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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사회

내가 어느 종교보다도 기독교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

작성자한미르|작성시간05.01.24|조회수117 목록 댓글 4

그것은 기독교가 갖고 있는 역사의식 때문이다.

기독교적인 종말론을 내가 문자적으로 믿지는 않지만,

지지하기 때문이다.

이 땅에 하느님의 나라를 실현하는 것이

역사의 목표일 것이라고 내가 믿기 때문이다.

저 하늘이 아니라, 이 땅에 실현되는 하느님의 나라를

내가 굳게 믿기 때문이다.  

인간의 이기심이나 욕심으로 다스려지는 나라가 아니라

하느님의 의와 사랑으로 다스려지는 나라

그 나라가 실현될 날이 언젠가는 올 것이라고 내가 믿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역사의 신을 내가 믿기 때문이다.

예수는 바로 그 일을 위하여 그 자신의 생명마저 내어 주신 것이라고

내가 믿기 때문이다.

나는 순교자의 힘을 믿는다.

 

반론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역사에 무슨 발전이 있느냐?

역사는 돌고 돌 뿐이다.

발전과 퇴보를 거듭할 뿐이다.

기독교란 종교도 결국은 제2의 유대교로 변질되고 말았지 않았느냐?

기독교에 예수가 어디에 있느냐?

기독교가 무슨 사랑의 종교인가?

 

현상를 보면 늘 그렇다.

그러나 그런 발전과 퇴보를 거듭하는 가운데서도

뭔가 역사는 조금이라도 앞으로 발전한다는 사실을

나는 부인하지 못하겠다.

지금까지의 역사는 그랬지만, 앞으로의 역사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나는 굳게 믿어본다.

기독교에 예수가 없다면,

이제부터라도 이 종교에

예수를 다시 살려내면 그만이 아니겠는가?

기독교에 사랑이 없다면,

이제부터라도 이 종교의 사람들이

사랑을 만들어내면 그만이 아니겠는가?

 

그것이 불가능하다고?

그럴 지도 모른다.

이성의 눈으로만 본다면

그것은 전혀 불가능한 일로만 보일 것이다.

그러나 믿음의 눈으로 본다면

또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그러기 위하여 우리 기독교인들은

먼저 유대교화된 기독교를

청산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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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이경수 | 작성시간 05.01.24 예수가 살든 말든 예수도 웃기는 녀석이죠...^^ 배가 고픈데 나무에 열매가 없다고 저주를 내려 죽이는 녀석이니....ㅡㅡ
  • 작성자한미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5.01.24 경수군, 그런 예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나는 봅니다. "복음서의 예수 = 역사적인 예수 + 신화와 교리의 틀에 덧입혀진 예수"
  • 작성자自由人 | 작성시간 05.01.24 한미르님에게 왜 부활이 중요한 지 알겠군요. 없어졌으니 그걸 살려내야 한다는 건데...ㅋㅋㅋ... 원래부터 없었으면 어쩌시려우?
  • 작성자自由人 | 작성시간 05.01.24 마지막 말이 걸작이군요. 유대교화된 기독교 청산... 그럴려면 또 다시 대속의 희생양이 있어야 하는가요? 다시 예수를 십자가에 매달아 죽이고 부활시켜야겠군요. 열시미 지켜 보리다.... 정말 부활하는 지 안하는 지... 하기사 이번에 또 부활했다고 조작하면 2000년 동안 울궈 먹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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