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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사회

간증(체험)이라는 것

작성자한미르|작성시간05.01.24|조회수81 목록 댓글 4

자유인께서는 간증에 아주 데이신 분 같은 데,

사실은 바이블은 그 자체가 간증이라고 볼 수도 있다.

계시 종교의 특성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는 것이 바이블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교회는 체험을 앞세우지 말라는 이율배반적인 논리로

자신의 교인들이 체험을 함부로 이야기하지 말라고 통제를 하는 데

단, 이 때도 그들이 성서적이라고 생각하는 체험 이야기,

교리에 부합되는 체험 이야기는

예외적으로 권장하는 특성을 보인다.

문자주의 기독교는 그렇게 문자화된 바이블을

신앙인들의 개별적인 체험 위에 놓아서

바이블의 내용과 그 바이블을 갖고서 정리된 교리로

신자들의 신앙을 지배 통제할 수 있는,

신앙인들의 신앙위에 군림할 수 있는 틀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갈라디아서를 통하여 볼 때 바울의 이신칭의의 근거도 사실은 체험이다.

"당신들이 체험을 했을 때, 그러니까 성령 체험을 했을 때

그 체험이 어디로부터 유래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 체험은 바로 당신들의 믿음에 대한 응답이 아니었습니까?

당신들의 하느님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에

하느님께서 그 아들을 당신들에게 보이신 것이 아닙니까?

당신들은 그렇게 구원을 확신하지 않았습니까?

당신들의 거룩한 행위에 대한, 당신들의 율법적인 의에 대한 응답으로

성령이 당신들께 내린 것은 전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내가 보니, 그것은 구약 성서의 시절에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아브라함도 아주 헛점이 많은 사람이었는 데,

하느님께서는 그의 믿음에 응답하셨습니다.

구약성서를 읽어보니

하느님께서 그의 의와 율법적인 실천 행위에 응답하신 것이 아니라

그의 믿음에 응답하셨다는 사실이 너무나 분명합니다.

왜냐하면 율법적인 기준으로 볼 때,

아브라함이 하느님을 만날 수 있는 조건은

사실 하나도 없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정말 교회는

신자들의 신앙 체험 이야기를 무조건 막아야만 하는 것일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신자들이 자신들의 매우 주관적인 신앙 체험 이야기를 절대화하는 것은 막아야 하지만

교회는 그들의 교회의 신자들이 자유롭게

그들이 체험한 하느님에 대하여 말하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공개를 허용하기에 앞서서

충분한 검증의 과정은 필요하다고 본다.

그리고 사실 그 검증의 기준은

기독교적인 체험뿐만이 아니라

다른 종교에서도 보고되는 하느님 체험도 함께 고려하여

공동체의 목표와 목적에 부합하는

그러니까 공동체가 추구하는 신학에 맞추어

그 기준과 촛점이 먼저 정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랑이 무한하신 하느님,

예수에 의하여 처음 아버지로 고백된

우리 인간들의 신령과 진실을 담은 기도에 응답을 하시는,

그런 의미에서 얼마든지 인격적인 하느님이라고 고백해도 좋은

살아계신 하느님,

기독교는 사실 그 하느님을 믿는, 고백하는 종교라고 나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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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한미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5.01.24 사실 내가 모세가 만난 율법과 심판의 하느님을 부정할 수 있는 이유도, 하느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유대인들에게 율법을 내려 주셨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있는 이유도 내가 만난 하느님 때문입니다. "나는 하느님을 그런 하느님이라고 전혀 볼 수 없다."
  • 작성자한미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5.01.24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에 동행하셨던 하느님의 절망과 사랑에 비추어 볼 때, 바이블의 많은 부분은 왜곡된 하느님 상을 분명히 전하고 있다고 본다."
  • 작성자한미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5.01.24 "이사야의 하느님에 내가 동의할 수는 있어도, 호세아의 하느님에 동의할 수는 있어도, 요나서(글 중의 인물 요나는 편협하신 하느님을 믿었습니다)의 하느님에 동의할 수는 있어도, 엘리아의 하느님에는 나는 동의할 수 없다."
  • 작성자自由人 | 작성시간 05.01.24 검정을 누가 하나요? 한미르님이 보시기에좋으면 그게 참이고, 한미르님이 보시에 안 좋으면 환각 속에서 얻은 것이라고 결론 내리고... 삼일 동안 금식 기도하면 사탄의 유혹에서 벗어나라... 혹은 '독사의 자식들아...' 이런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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