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바이오 통계학자에 대해서 질문이 있습니다.

작성자꽁시다|작성시간15.11.25|조회수2,561 목록 댓글 7

안녕하세요 박사님. 제가 요새 대학원 수업을 들으면서 느낀건데 바이오 통계학자가 제가 생각했던것이랑은 좀 많이 다르다는 것을 받아서 요새 고민이 많습니다. 여태까지 샘플사이즈 결정이라든지 기초역학, 미싱데이타, 랜덤화, causal inference등을(서바이벌, 롱지투디널 분석은 다음학기에 배웁니다^^;) 배우면서 프로그램이나 모델링보다는 순수 통계가 많이 들어간 느낌이 들었습니다. (causal inference 부분에서는 로지스틱 모형과 propensity score등등을 배웠고 머신러닝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배웠지만 어디까지나 리서치 부분이 주고 직장에서는 그 업무가 주가 아닌것으로 알고 있구요)또한 미싱데이터의 영향이 엄청 중요한것은 알지만 그렇게 세세한것을 가지고 논문을 써가며 몇년씩 보내고 언제 실험비를 아끼기 위해 임상실험을 멈춰야하는지등등을 연구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 이것을 제가 진정으로 하고싶었던 것인가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사실 제가 바이오통계학을 택한 이유는 박사님이 카페에 글써주신것처럼 영어를 잘 못하더라도 사스좀 할줄알고(제가 또 사스하는것을 좋아합니다) 바이오 통계가 아니더라도 석사를 나오면 CRO등에서 sas programmer로 일할수 있다고 하셔서 기왕 할거 바이오 통계를 하자고 해서 이쪽으로 오게 된 것이었습니다. 바이오 통계학자가 아니면 안되 라는 강한 목표의식보다는 단순히 취업이 잘되어서 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바이오 통계학자의 주 역할이 임상 실험을 설계, 주도하고 리포트를 작성하는 역할이라는 감이 오면서 제 성격과는 많이 상반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ㅠㅠ 저는 성격이 쾌활해서 무게감있게 팀을 리드하는것은 제 성격상 맞지 않고 오히려 누가 시키는것을 책임감 있게 잘하는 조연이 더 잘어울리구요,, 또한 글을 쓰거나 읽는 것은 즐겨하지 않으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입니다. 그것보다는 프로그래밍이나 모델링, 머신러닝쪽을 더 하고싶습니다. 


그래서 제가 요새 며칠째 고민하고 있는것은 통계학과로 전과해서 몇학기 더 다닌다고 생각하고 모델링,머신러닝으로 다시 공부를 고려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혹시나 제가 바이오 통계학자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있다면 조언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SASMaster | 작성시간 15.12.12 꽁시다님이 여기에도 오셔서 질문을 하셨네요. 한마디로 학교에서 교편을 하던가 연구소에서 연구만 하실때는 지금 무슨 과목을 택하시는것이 아주 중요할수있읍니다. 하지만 profit을 추구하는 회사에서 일하시면 각 개인의 학교성적과 과목선정은 글쎄요... 첫직장정도는 의미가 있다고 할까요? 저는 오히려 GPA 4.0 졸업생들은 잘 안뽑습니다. 입사해서 회사가 원하는것을 배워야하는데 너무 잘난척을 할수있어서요. 실지로 자기가 배운 과목을 이용해서 반박하는 사람도 있었어요. 사실 Biostat이라고 해도 통계와 SAS등은 그저 회사일을 하기위한 tool일 뿐입니다. 알아야할것들이 참 많지요.
  • 작성자SASMaster | 작성시간 15.12.12 사실 제약회사에서 일하면 진정한 "통계학자"라고 하기에는 좀 뭐하죠. 학자가 아니니까요. 하지만 그것은 모든 순수학문에 적용이 되는것 같습니다. 화학박사가 정유회사에 들어가면 회사가 원하는 일만 해야 하겠지요. 재일 좋은 방법은 indeed.com에 가셔서 원하시는 job을 찾으시고 그 job description이 뭔지를 보시고 준비하시면 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회사에 취직하실거면, 회사에서 원하는 사람이 되는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겠지요. 한학기 동안 배운 Sampling과목, 한번도 써본적이 없네요. ㅎㅎㅎ
  • 답댓글 작성자꽁시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01.08 SAS 마스터님 지금 다른글 쓰다가 이제서야 사스 마스터님 글을 확인하였습니다. :) 현재 목표는 석사만 졸업후 인턴후에 연구소로 취업하는것이 제 최종 목표입니다. 월급적더라도 거기서 저는 다양한 통계방법론을 쓰면서 연구하고 싶어요. 물어보니까 연구소 8개월 인턴월급이 캐나다 달러로 26000~28000 달러 정도 된다고 하니 풀타임으로 일할시 연봉 사천정도는 땡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뭐 막 많은 돈은 아니지만 하고싶은일 하면서 그정도 받고 편하게 살고 싶어요 나중에 돈은 업그레이드 되겟죠 ㅎ
  • 답댓글 작성자SASMaster | 작성시간 16.01.09 꽁시다 뭐, 특별히 이것이 최고의 job이다... 라고 말할수 있는것은 없겠고 특히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는 개인 취향대로 일하는것에대한 자유가 훨씬많다고 봅니다. 그런데 캐나다 어느 도시인지 몰라도 한국식으로 연봉 4천을 생각하시면 곧 많이 다르다는것을 아실겁니다. 요즘 Costco의 직원들의 minimum wage 가 연봉 4천정도라고 할정도로 거의 바닥입니다. 세금내고 rent내고나면 새차를 살생각도 못할겁니다. 물론 돈이 다는 아닙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벌어야 자기가 하고싶은 일을 앞으로 더 하실수있을겁니다. 낙천적인 성격이신것 같은데 너무 빨리 취업에 대해서 결정을 안하시는것이 좋을듯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꽁시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01.10 SASMaster 사스마스터님 정말 감사해요 헤헤 :) 나중에 사스마스터님께 이력서 한번 내봐야겠어요 사스마스터님 밑에서 일할렵니다 나중에 그리고 진로는 일단 사스마스터님이 말씀해주신대로 무작정 취업만 하지 않고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