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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충청권 모 올빼미 포인트와 관련하여..

작성자짱e|작성시간24.04.24|조회수293 목록 댓글 13

안녕하세요~~

 

카페지기 짱e 입니다.

 

 

오늘은 조금 민감할 수도 있는

 

이슈에 대해 공지코자 합니다.

 

 

저에게 제보된 상기의 글은 어떤 탐조밴드에

 

짧은 시간 게시 되었다가 현재는 삭제 되었다고 합니다.

 

 

현지인 분이 올린 글인거 같은데,

 

완곡한 표현으로 논리에 맞게 작성되었으면

 

좋은 메세지가 되었을텐데..

 

저주에 가까운 격한 언사에 눈살이 찌푸려지지만,

 

 

 

작년에 이어 수많은 사진사 분들이

 

몰려가고 있고.. 여러가지 문제가 또 반복되고

 

있다 하니 심정은 십분 이해가 갑니다.

 

 

작년 같은 경우 불법 야간촬영까지 행해져

 

경찰까지 출동하고 아주 난리였던 통에

 

현지 탐조인 몇 분께도 연락을 받았었는데요,

 

 

올핸 다행히 아직 불법 야간촬영은

 

일어나지 않은 거 같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수 많은 사람들이 몰려 들어 온갖 진상이 만연한 현장인 경우 

 

그 곳에 있던 사실 만으로도 부끄러운 경우가 있습니다.

 

이미 다녀온 분들을 뭐라하는 글이 절대 아닙니다.

 

 

되도록 안좋은 일로 크게 이슈가 되는

 

현장은 맹금매니아 회원님들 만이라도

 

방문을 피하시길 권고 드립니다.

 

 

 

 

 

2. 불법행위를 목격하는 경우

 

절대 당사자분들과 싸우지 마세요~

 

 야행성 조류에 허가 받지 않는 조명 사용은 명백한 불법 입니다. 

 

 

 

 

이미 여러 처벌 사례도 있습니다.

당사자 분들과 언쟁할 필요조차 없습니다.

 

문화재청 대표 번호 ☎1600-0064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 042-481-4983

 

신고할 증거물들을 최대한 확보 하시어

 

조용히 신고하면 됩니다.

 

야간 촬영 중인 사진, 그 사람들이 타고온 차량 넘버, 

 

각종 커뮤니티, 밴드, 카페에 업로드 된 사진 캡쳐 등

(최근엔 안좋은 인식 때문에 온라인상 업로드 되는 경우는 극히 드뭄)

 

문화재청에서 심각한 사안이라 판단하면

 

바로 경찰에 수사 의뢰 합니다. 

 

십중팔구는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웃긴게 뭔지 아세요? 

 

한명 제대로 수사받으면 이사람

 

절대 혼자 안죽습니다. 

 

같이 참여했던 사람들 다 꼰질러서

 

다같이 죽자 시전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젤 앞장서는 듯한(리더로 보이는) 사람

 

한명만 잘 노려도 됩니다.

 

 

 

 

 

반대로 촬영자의 입장에서,

 

어디 올리지도 못할 사진 쉬쉬 찍어서 뭐합니까..

 

밤 늦은 시간에 집에서 편하게 자는게 더 낫습니다.

 

 

반드시 야간 촬영을 해야겠으면

 

문화재청에 정식허가를 받아 촬영 하시길 바랍니다.

 

허가를 받게 되면 당당히 사진도 게시할 수 있겠죠..

 

아무도 뭐라 안할겁니다.

 

 

 

3. 대중은 새 사진들사들의 편이 아니다.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부당한 행위에 대해

 

이슈화 시키고 철퇴를 놓고 싶다면 

 

대중들이 많이 볼 수 있는 곳을 이용하십시오~

 

 

새 사진가들 사이에서도 잘못된 행위에 대해

 

자중의 목소리를 높이는 분들이 많지만,

 

대중들에게 타켓이 되면 어차치 똑같은

 

새 사진사일 뿐..

 

 

이런일이 반복될 수록 

 

올바른 혹은 그렇지 않은..

 

모든 새사진가들에게 올바른 생태사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켜주는..

 

긍정적인 일 중 하나라 생각 합니다. 

 

비온 뒤 땅이 단단해지는 것 처럼.. 

 

 

 

 

 

4. 대부분의 사람들이 묵인하는 단체 촬영 포인트 에티켓

 

 

 야생조류들 중에 같은 종이라도 사람에 대한

 

두려움에 대한 편차는 개체별로 굉장히 큰 경우가 많죠..

 

 

일례로 다른 장소에서 만나는 후투티는 사람을 예민하게 경계하지만,

 

수 많은  사람들이 드나드는 황성공원의 후투티 들은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거의 없을 정도 입니다.

 

 

실제 소쩍새나 솔부엉이, 올빼미는 

 

일부러 인간 근처에 터전을 만들어서

 

천적으로 부터 자신과 새끼들을 보호하는데

 

이용하기도 합니다.

 

 

 

많은 사진사 분들이 모여 단체촬영이 가능한 포인트에서는

 

촬영자 분들 스스로 임계거리를 지키고,

 

촬영을 목적으로 둥지에 손을 대거나 

 

주변 시설물, 가지 등에 절대 손대선 안됩니다.

 

서로서로 감시자가 되어야 하고,

 

그릇된 행동에 대해선 꾸짖기 보다

 

잘못된 일임을 서로 알려줍시다.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않고 질서정연하게

 

촬영한다면 고깝게 보는 시선들도

 

누그러질거라 생각 합니다.

 

 

 

 

 

 

 

이제는 제가 이런 글을 적지 않아도

 

대부분의 새 사진사 분들이

 

스스로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높은 의식 수준에 올랐습니다.

 

 그렇게되기까지 가을도반님을 비롯해

 

수많은 분들의 노력이 있었죠~

 

 

 

 

부디 사람과 새들 모두 평화롭고 즐거운 탐조생활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짱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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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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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짱e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4.24 전 눈이 아프고 난 뒤 아예 장거리 운전이 꺼려져서 요즘은 걍 동네에 새만 찍습니다 ㅜㅜ
  • 작성자수리 맨 작성시간 24.04.25 여기 캘리포니아도 극성스러운 진사님들이 가끔 있습니다.
    야생동물 촬영시 최소한의 촬영 임계거리만 유지한다면 그리 큰 피해는 없으리라생각되는게 제 개인적인 소견입니다.
    다만 각종 개체별로 민감한 임계거리가 있기에 정확하게 꼭 집어서 몇미터라고 할수는 없지만 이곳에서는 대체로 25m를 최소거리로 한다는게 Audubon 가이드 자료에 나와있습니다. 여기 자료에는 최소 500mm 렌즈를 권장하고 드론은 절대불가하다는등 자세하게 조류 촬영 접근법에 나와있습니다. 대부분 진사님들이 이규정을 준수하지만 극히 드물게 지키지 않는사람도 있기는합니다.

    물론 번식기간중 개체별로 임계거리가 더 필요한 조류도 있습니다.
    예를들어 뿔제비갈매기는 이곳도 철조망같은 구조물로 보호되어서 일반인들의 접근이 불가능합니다.

    짱e님의 글을일고...저도 혹시나 나름대로의 자연규정을 어긴적이 없나 다시한번 돌이켜보는 그런 시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장문의 글 작성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비록 현장에 있지는 않았으나.
    내 자신의 촬영자세에 문제가 있는지 점검할수있는 시간이 되어서 감사합니다.
  • 작성자DamSee 작성시간 24.04.26
    댓글 이모티콘
  • 작성자복드림 작성시간 24.04.26 소중한 글과 댓글들
    공감합니다.
    마음 한구석에 새겨 놓았습니다.
  • 작성자용코 작성시간 24.04.29 고 임영업 가을 도반님 이 이런 그릇된 탐조 문화를 개선 하고자 이 까페를 만들고 본인 부터 솔선 수범하고 바른 탐조문화를 이룩하고자 애를 쓰다 하늘 나라로 떠났습니다 ~
    그 바통을 우리의 호프 "짱이"님이 이어 받아서
    아직 까지는 잘하시고 있는데,앞은도 계속 노력해 주실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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