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이승과 열반
斷煩惱 名二乘(단번뇌 명이승)이라하고
煩惱不生 名大涅槃(번뇌불생 명대열반)이라.
번뇌를 끊어나가는 것을 ‘이승’이라 하고
번뇌가 생기지 않는 것을 ‘큰 열반’이라고 한다.
《註解》
斷者 能所也(단자 능소야)요
不生者 無能所也(불생자 무능소야)니라.
끊어야 할 번뇌가 있다는 것은
경계가 能과 所로 나누어지기 때문이요
번뇌가 생기지 않는 것은
경계로 나누어질 能과 所가 없기 때문이다.
출처: 선가귀감, 서산대사 지음, 원순 역해, 도서출판 법공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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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普賢 작성시간 23.04.19 사실 끊을 번뇌는 없습니다. 왜냐? 번뇌 또는 진여의 나툼이거든요?
그래서 불교 공부, 특히 대승을 공부하는 분들은 말은 번뇌 끊는다, 고 하지만 사실은 번뇌를 끊지는 않습니다.
다만 번뇌에 젖지 않을 뿐입니다.
공자의 哀而不傷과 같은 맥락이지요. -
답댓글 작성자보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04.19 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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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법혜 작성시간 23.04.19 번뇌가 생기는대로 끊어버리는 건 하수, 번뇌란 원래 없음을 알고 젖지 않는 건 상수.
그러면 번뇌가 원래 없음을 알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는 깨달음을 얻으면 번뇌에서 자유로울 줄 알았거든요.
실제로 깨달음을 얻으면 그럴 것도 같습니다. 관세음보살께서 조견오온개공 하여 일체의 고액에서 벗어났다고 하셨으니까요.
다만 번뇌에 젖지 않는다는 것도 사실 대단한 경계 아닙니까?
저같은 경우 참아내는 경계에 가까울 뿐인지라 부러운 경계입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서인지, 보현행원 흉내라도 내어서인지 예전에 비해 번뇌는 조금은 줄어들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보문님 공양 고맙습니다. 오늘도 많이 배웁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_()_ -
답댓글 작성자보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04.19 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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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누리달 작성시간 23.04.19 분별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기 연습합니다.
나름 방식대로입니다.
아바타 명상^^
ㅎㅎ.
종범스님
이 시대의 부루나존자
라고 하더군요.
공양 감사드립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