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장. 이치로는 단번에 깨닫더라도
理雖頓悟
事非頓除
이치로는 단번에 깨닫더라도
현상은 금방 없어지는 게 아니다.
《註解》
文殊達天眞하고
普賢明緣起하니
解似電光이라도
行同窮子니다.
此下는 論修證이니라.
문수 보살은 지혜로 천진한 세계를 통달했고
보현 보살은 보살행에서 연기법을 밝혔으니
이 자리를 번갯불처럼 이해했다 하더라도
살아가는 모습은 가난한 집 아들과도 같다.
여기서부터 ‘닦아 증득하는 수증修證’을 말할 것이다.
출처: 선가귀감, 서산대사 지음, 원순 역해, 도서출판 법공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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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普賢 작성시간 23.05.31 보문님 공덕이 큽지요
늘 좌판을 벌려 놓으시니까 놀기 좋지요 딱! 이지요 -
작성자普賢 작성시간 23.05.31 제가 법혜님 의견에 태클(?)을 건 것 같지만 그건 아니고(법혜님 그렇다고 기 죽으면 안돼요 다음에도 의견 주세요)
이렇게 서로 의견을 나누면 얼마나 좋습니까.
그런데 요즘은 카페 회원들도 얼마 없고
조회수도 별로고
그나마도 의견 주시는 분들도 없으니 카페가 재미가 없겠지요.
그러니 더 사람들이 안 오시고...
부처님 가르침도 묻고 답하는 사이에 경전으로 만들어지지요.
반면 부처님이 혼자 씨부렁(?) 댄 경전은 몇 개 없고요.
뭐든지 일방적으로 떠드는 것보다는 질문과 답, 그리고 서로 의견이 오고갈 때 더 활기 차 집니다.
부처님뿐 아니라 동서고금의 모든 철학, 과학, 사상들이 그렇게 발전했지요.
학회도 질문 없는 학회는 재미가 없습니다.
연자 발표에 질문이 활발히 나와야 학회가 열기를 띠지요. -
작성자법혜 작성시간 23.05.31 역시 제 억측이었나 봅니다. ㅜㅜ
이런 해석 괜찮은것 같은데?...어깨에 힘이 좀 들어갔나 싶습니다. ㅎㅎ
뭐 그런들 좀 어떨라구요. 요즘 저는 웬만해선? 기 안죽습니다. 걱정 안하셔도 되지요. ^^
보현 선생님 조언 말씀 잘 새겨 놓겠습니다~~-()-
-
작성자청정수1 작성시간 23.05.31 활기가 있어 댓글 읽기도 신났습니다요.
고맙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 _()()()_ -
작성자보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06.01 서산대사께서도 좋아하시겠습니다. 번역한다는 것이 참으로 어렵네요.
조금이라도 더 쉽게 알았으면 하는 마음에 한글로 풀이하면 의역이 되어 먼길로 가버릴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고맙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