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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가귀감- 73장. 그 누구라도 임종할 때

작성자보문| 작성시간24.02.27| 조회수0|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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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보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2.27 살면서 지은 업이 씨앗이 되고
    죽음에 이르러 그 열매를 맺는다는 말씀이 와 닿습니다.

    부처님 만남에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_()()()_
  • 작성자 普賢. 작성시간24.02.27 참 좋은 말씀!
  • 답댓글 작성자 普賢. 작성시간24.02.27 그런데 참 이상합니다
    보문님이 처음 선가귀감 올리실 때만 해도 어렵던 한문이
    요즘은 그냥 술술(?) 읽히네요
  • 작성자 진리는 하나 작성시간24.02.27 이 글은 일반인이 아닌 출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내용인것 같네요
  • 답댓글 작성자 普賢. 작성시간24.02.28 凡人 臨命終時로 되어 있죠?
    즉, 모든 사람이 그러해라...는 말입니다.
  • 작성자 普賢. 작성시간24.02.28 凡人 臨命終時 但觀 五蘊皆空 四大無我 - 여기서 觀을 원순스님은 '보는 것'으로 번역했는데, 원순스님은 이런 점이 늘 아쉬워요.
    여기서 觀은 보는 게 아니라 그야말로 觀하는 겁니다.
    보는 건 이미 의식이 작용하는 작위지요.
    관은 일종의 무심의 경지에서 지긋이 바라보는 겁니다.
    그냥 일어나고 사라지는 걸 아무 생각없이, 무념 상태에서 바라보는 건데, 이 차이는 매우 크지요.

    한문 번역할 땐 정말 글자 하나하나를 신중히 해야 합니다.
    근대 일본 학자들이 유럽 학자들처럼 산스크릿어를 배우면서 한문 경전을 보며,
    한문의 그 은유적이고 여러 갈래로 해석되는 특유의 특성 땜에 애를 먹었다고 합니다.

    산스크릿어는 오히려 직설적이라 해요.
    그래서 해석에 별 오해나 망설임이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문은 그게 아니거든요?
    똑같은 한자라도 문맥에 따라 의미가 은근히 달라져요.

    그래서 옛날에도 그랬고 우리 큰스님도 번역할 때 오해 빚을 수 있는 문맥은 한문 그대로 갖다 쓰시곤 했지요.
    오늘 이 부분도 저는 그냥 관하라, 고 하는게 더 낫다고 봅니다.

  • 작성자 普賢. 작성시간24.02.28 한자로 일반적으로 본다(look),할 때는 볼 見자, 또는 볼 睹자를 씁니다
    觀도 본다라고는 하지만 개념이 좀 달라요
  • 작성자 법혜 작성시간24.02.28 그런 의미에서 임종하시는 분 앞에서 반야심경을 읽어드리는 건 참 좋은 일일 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경전도 읽어드리면 더 좋겠지만요.
  • 작성자 진리는 하나 작성시간24.02.28 윗글이 서산대사께서 직접 하신말씀인지아니면 다른 곳에서 따온 내용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물론 내용만 본다면 선종의 글귀같기는 합니다.

    어쨌던 그런 서산대사도 극락발원을 하셨다고 하네요.

    조선시대의 최고의 고승인 서산대사조차,우리는 흔히 서산대는 참선만 열심히 하셨던 분으로 알고 계신데,아니랍니다.
    서산대사문집을 보면 서산대사께서도 당신의 문집에 발원문이 남겨져 있는 데 발원문에 “제가 목숨이 다한뒤 반드시 극락세계에 태어나 아미타 부처님
    을 만나 뵐수있게 해주십시요”라고 하는 발원문이 서산대사문집에 남아있다고 합니다.

    전투중에 죽은 스님들에게도 극락발원을 하셨을것입니다.

    그런데도 서산대사께서 윗글처럼 말씀을 하셨다면 좀 의외네요

    잘못 전달됐다고 봅니다.
  • 작성자 누리달 작성시간24.02.28 이 뭐꼬!

    행행본처 지지발처 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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