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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普賢.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9.18 보현행원을 하면 모든 것이 사랑 그리고 연민으로 다가온다. 저 하늘도 저 구름도 이 세상 모든 것이 사랑이요 연민인 것이다. 누가 시켜서 혹은 뭘 깨달아서가 아니라 저절로 그렇게 된다(이 말이 믿어지지 않으시면 보현행을 해 보시라!).
이 세상이 사랑으로 열려오니 모두가 사랑이고 사랑뿐이다. 그와 함께 자비명상 같은 건 해본 적이 없음에도 끝없는 슬픔이 밀려온다. 그래서 아무리 그러지 않으리라 다짐해도 또 누가 하라고 하지 않았음에도 스스로 주체할 수 없이 솟아나는 연민으로 저 슬픈 중생의 바다에 뛰어들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그렇게 부처님 무량공덕 바다로 바로 뛰어드는 것이 보현행원이다. 뭘 닦고 뭘 배우고 무슨 복을 짓고 뭘 깨달은 후가 아니라 지금 바로 뛰어드는 것이다.
그것은 내생명이 부처님과 똑같은 생명이라 가능하다. 내가 알든 모르든 내 생명이 부처님 무량공덕 생명과 똑같다. 안다고 더해지는 것도 모른다고 덜해지는 것도 아니다. 우리 모두는 부처님과 똑같은 무량공덕 무량위신력으로 꽉 차 있는 생명이다.
본래 그러했다. 다만 모르고 있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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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普賢.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9.18 석영중교수께서 언급 안한,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에게서 우리가 꼭 하나 알아야 할것은, 큰아들의 용서와 구원은 참회에서 왔다는 사실입니다
큰아들이 자신의 잘못을,
1. 알고!
2. 그리고 그 잘못을 뉘우치고!
3. 그리고 용서를 구할 때,
비로소 피해자들과의 화해가 이루어지고 용서가 이루어지며 구원이 왔다!는 것이지요!
잘못을 알지도 못하고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지도 않았으면 화해와 구원은 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따라서 당사자의 잘못 인지와 뉘우침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러나 오늘날은 다들 자기 잘못은 하나도 모릅니다
그리고 오직 남탓만 하고 있습니다
거의 다 그렇습니다
그러니 화해와 용서는 당연히 이뤄지지 않습니다
오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보현행원은 참회를,
내 잘못을 인.지. 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네가 몰라서 그렇지
네가 지은 죄가 얼마나 되는 줄 아느냐?
죄가 물질이고 모습이 있다면, 저 허공을 모두 채우고도 모자랄 것이다!
이것이 보현행원에서 말하는 우리 죄의 실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