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의 항의(?) - 부처님은 중생의 근기를 다 알텐데 왜 중생이 못 알아듣는 소리를 화엄경으로 했는가 이게 문젭니다
작성자普賢. 작성시간24.10.13 조회수0 댓글 5댓글 리스트
-
작성자 普賢.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10.13 화엄경은 중생의 자리에서 듣지 않고 부처의 자리에서 들으면 대부분이 이해되는 경전입니다
다른 경전처럼 범부 중생의 자리에서 들으려니 못알아 듭지요
부처의 자리에서 듣는다는 것은 분별을 일으키지 않고 듣는 겁니다 알아 듣겠다 못 알아 듣겠다 이런 게 모두 한생각이요 분별이지요 이런 걸 안 일으키면 화엄은 한눈에 들어와요 화엄처럼 사실 쉬운 경전은제가 볼땐 없어요 아함경보다도 쉽습니다 오죽하면 일부지만 제가 한문으로 화엄경을 읽을 수 있겠습니까ㆍ -
작성자 普賢.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10.13 화엄경이 설하는 건 딴 게 없어요 제일 중요한 게 자비 그리고 行입니다
화엄경은 그런 걸 말해주고 있어요
그런데 行은 없고 行은 못보고 자꾸 머리로 해석하고 이해만 하려 하니 화엄경을 알수가 없는 겁니다
내 생각 내 해석 이전에
화엄경은 무한한 부처님 자비 부처님 행이 펼쳐져요
중생에 대한 끝없는 연민 끝없는 사랑
그리고 끝없는 자비행이 울려 퍼지는게 화엄경 입니다
이걸 알고보면 하나도 어려운 게 없답니다
깨치려고 보니
이해하려고 보니
내 욕심으로 보니 안 보여요
깨치겠다 이해하겠다
그리고 내 욕심을 놓고 한번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