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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보현행원품강의 목차

작성자普賢.| 작성시간24.10.19| 조회수2|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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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普賢.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10.19 드디어 책이 나오기는 나올 모양입니다. 다만 불광 창립 기념일까지 나오지는 못하고, 11월 중순은 되어야 나올 것 같습니다.
    이 책은 큰스님께 바치는 책이라, 책은 늦게 나와도 발간 날짜를 큰스님의 불광 창립 기념일로 해 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될지 안 될지는 모르겠네요.

    여하튼 우여곡절 끝네 나오기는 할 것 같습니다.
    이 책이 나온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졸저, '님은 나를 사랑하시어' 때 맺었던 불광의 김명환국장님 덕분입니다.
    국장님 아니셨으면 제가 이 책 원고를 부탁할 곳도 없었고,
    책 발간을 쉽게 허락받지도 쉽지 않았을 것인데,
    국장님 덕분에 쉽게 발간합니다.

    책은 원래 보현행원의 모든 것(?)을 담고자 하는 '욕심'으로, 일반 300 여쪽 국판 책으로 무려 3권 분량을 썼는데, 바로 빠꾸~
    분량도 분량일 뿐 아니라, 내용도 각주가 너무 번쇄하고 많아 빠꾸~
    원고를 5월 말에 보냈는데, 바로 빠꾸 당했습니다.

    난감에 하는 국장님이 묘안(?)을 내어,
    책 분량을 A4 용지 133쪽(원본은 430여쪽)을 엄격히 지킬 것.


  • 답댓글 작성자 普賢.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10.19 초벌 원고가 너무 복잡해서 여러 일들을 예상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막상 2주만에 빠꾸되니 참 난감하더군요.
    원고가 얼마 안되면 모르되, 이 많은 원고를 어떻게 133쪽으로 정리하나... 불광창립일까지 내는 건 불가능하겠구나...
    진짜 불가능이지요!
    어케 430쪽 원고를 133쪽으로 줄입니까!

    아마 화요일인가 수요일인가에 연락을 받았는데,
    목요일에는 하루종일 멍... 하고 지냈고,
    금요일에도 엄두를 못내는 중,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 오르며 한번 해보자!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

    그 생각이 금요일에 들었는지 아닌지 기억이 확실 않은데,
    어쨌든 일요일 병원으로 출근하여 다시 원고를 쓰기 시작한 것은 기억납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 다음 화요일 1차 원고를 바로 완성하여 국장님께 전송.
    이렇게 하면 되겠느냐고.
    국장님이 깜놀한 건 당근!

    그리고 다시 의견 교환을 거쳐,
    제가 다시 원고를 좀더 보완하여 6월 30일인가에 보냈는지 아닌지는 가물가물.
    그런데 국장님이 개인적으로 7월 14일까지 휴가를 받아서 그 이후에 최종 원고 제출로 합의.
    그렇게 원고는 진행됩니다.
    그리고 8월 14일 출판사 편집부에 전달.
    그 후 수정에 수정을 거듭
  • 답댓글 작성자 普賢.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10.19 普賢. 그때도 그랬지만, 지금 생각해도 그때 다시 원고를 쓸 때, 불보살의 가피가 있으시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보니까 6월 11일 원고가 되돌아왔는데, 18일날 재원고 제출했으니...
    낙담해서 아무 생각도 나지 않고 그냥 낭패라는 생각뿐이었는데,
    어디서 갑자기 아이디어가 생각이 나고 바로 용기를 내어 썼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신들린 듯, 단숨에 썼습니다.
    그니까 다시 초벌 원고 쓰는데 거의 3일 정도 걸린 셈이네요.
    그러니까 국장님이 깜놀일 수밖에
  • 작성자 普賢.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10.19 지금 보니 빠꾸된 게 오히려 잘된 일인 듯하네요.
    그 덕분에 산만하던, 그리고 부피가 큰 원고가 약 320여쪽(국판) 책으로 깔끔하게 줄었고,
    이 정도 분량이면 읽기에 부담 크게 없을 뿐더러 따라서 접근하기 쉽겠고,
    목차는 크게 바뀐 것 없지만 화엄경 소개 부분을 크게 줄여 요약해서 오히려 화엄경이 어떤 경전인지 알기 쉽게 했고,
    화엄사상이 어떤 것인지도 5가지로 간략히 정리해서 쉽게 이해하게 했고...

    아무튼 여러가지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내용은,
    비록 분량은 줄었지만 대부분 실었습니다.
    그래서 아주 만족합니다.

    그리고 책 부피가 크지 않으니,
    누가 압니까, 혹시라도 이 책이 영어로 번역될 기회가 있으면,
    번역자가 훨씬 쉽게 번역도 할 수 있겠고요

    이런 걸 전.화.위.복.이라 하나요?
    댓글 이모티콘
  • 작성자 普賢.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10.19 다음은 원고 보낼 때 국장님께 따로 보내드렸던 이번 책 취지 안내 글입니다.
    ---------------------------------------------------------------------------------------------------
    이번 원고는,
    1.보현행원에 대한 설명은 최소한으로 축소하고
    기존에 없던 부분에 중점 둠

    1)기존의 화엄종 중심의 화엄경 해석에 대해,
    보현행원의 관점에서 본 화엄경사상 기술

    2)화엄경과 보현행원품의 신해행증 구성 원리 기술
    3)행의 중요성, 원의 중요성에 대해,
    기존에 없던 내용 보완.
    (1)행-보현행이 깨달음을 가져올 수 있는 이유 중점 기술
    (2)원-사띠와 발심이 이루어지는 이유 기술

    2.기존에 미진했던 부분 집중 보완
    1)보현행원수행법 정리
    -어떤 것이 과연 보현행원수행인가?
    보현행원수행은 어떻게 닦는가 기술

    2)보현행원과 깨달음의 관계 상세히 추가
    -어떤 원리로 보현행원은 깨달음이 오는가?

    3)보현행원은 과연 불교수행이 될수있는가?

    3.기타 불교 가르침과 보현행원과의 관계 기술
    -염불, 위빠사나, 선, 반야, 명상, 기도와의 관계
  • 작성자 普賢.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10.19 4.기타
    1)화엄경에 기술되는 보현행원 내용 발췌 기술
    -보현행원을 설명하는 내용들이 화엄경 어디 어디에 나오는가 일일이 찾아 근거 밝힘
    다만, 이 부분도 페이지 수 제한으로 많이 생략될 수밖에 없었음.
    그래도 할 수 있는 한 많이 인용

    2)반야경, 열반경, 유마경, 법화경,
    그리고 기타 각종 참고 논서를 참고해서
    보현행원과의 관계, 또 보현행원의 우수성 증명

    3)현대과학과 불교, 화엄, 보현행원과의 관계 기술
    -이 부분은 쪽수가 주는 바람에
    우선적으로 많이 생략할 수밖에 없어 안타까왔습니다
  • 작성자 普賢.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10.19 제가 보현행원을 이야기드릴 때 늘 답답했던 부분이 크게 세 가지였죠.

    1.보현행원으로 깨달을 수 있느냐?
    2.보현행원이 불교수행이 될 수 있느냐?
    3. 과연 어떤 것이 보현행원 수행법이냐?

    이 세가지 사항은 제가 늘 질문 받았던 사항이고, 또 제 스스로에게도 늘 화두처럼 물어보던 사항들입니다.
    이 사항은 지금까지 아마 아무도 제대로 답을 못했던 부분일 겁니다.
    지금 우리나라에 나와있는 화엄에 관한 책들,
    그리고 보현행원 해설서 중에 이런 부분을 언급한 책 역시 아마 거의 없으리라 봅니다.
    또 요즘 화엄 강의, 보현행원 강의가 예전보다 훨씬 관심있게 행해지고 있는데,
    거기에도 이런 내용은 없을 겁니다.

    사실 이 사항들은 화엄의 아킬레스건이라 할 수 있지요.
    화엄종을 비롯한 화엄교가들,
    그리고 최근에 활발한 연구를 이룬 일본 화엄학에서도 대답 못했던 부분입니다.

    그런데 이번 책에서 저는,
    감히 답변드렸다고 자신합니다!

  • 작성자 普賢.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10.19 보현행원은 사실 모든 가르침의 보고(寶庫)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불교의 모든 가르침이 전부! 들어있어요
    안 믿어지시겠지만 사실입니다
    이 조그마한 책자에, 일체의 불교 사상과 수행, 가르침 등이 들어 있어요

    다만 우리가 그동안
    그것을 못 보고 있었을 뿐입니다!

    마치 화엄경에 나오는 미진경권
    의 비유처럼,
    온갖 가르침이 이 작은 글 속에 있을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미진경권 비유
    한 티끌 경전 속에 수많은 가르침을 숨겨 놓았는데 지혜로운 이가 와서 그것을 깨어 알려주라는 화엄경 여래출현품에 나오는 비유
  • 작성자 普賢.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10.19 보현행원에는 화엄의 핵심 소식이 담겨 있어요 그래서 보현행원만 공부해도 화엄의 핵심을 알수있다 는 겁니다

    그리고 보현행원에는 일체 모든 수행이 담겨 있어요
    보현행원만 하면 잡다하게 이것저것 여러 가지 안 배워도 수행 핵심에 바로 도달합니다

    화엄경에는 수행할때 어떠해야 하는지가 자세히 나오는데 보현행원에 이런게 아주 간략하게 이미 실려 있지요


    보현행원에는 수행할때 마음가짐 자세 같은 것이 모두 실려있습니다 그런데 보현행원 강의 들어보면 대부분 이런 데 대한 언급은 전혀 없어요 답답

    결론으로
    시간 없는 분은 보현행원만 하면 됩니다

    돈도 쓸 필요없고 시간 소모할 필요도 없어요 지금 있는 이 자리에서 오직 보현행원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모든게 패스
  • 작성자 보문 작성시간24.10.19 광덕큰스님께서 보현행자의 서원을 한자리에서 다 적으셨다고 들었습니다.
    보현선생님의 이번 원고도 그런 것 같아요.
    부처닝의 위신력~~~
    고맙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_()()()_
  • 답댓글 작성자 普賢.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10.19 제가 연락을 6월 11일 화요일 그니까 원고 보낸 지 11일만엔가 받고 다음날 수요일 멘붕 상태 하루 보내고 그리고 그 다음날 목요일 역시 망연자실 하고 있는데 아침에 보문님이 전화 주셨죠 책 나오면 카페에서 어떡할까 하시고. 그때 얼마나 민망하던지.. 책 나오는 줄 알고 계시는데 빠꾸 당했으니. 그리고 그날 역시 그렇게 망연자실로 보냈죠. 엄두가 안 났거던요

    그리고 다음날 금요일 법혜님이 전화 주셨나 아니면 토요일 전화 주셨나
    법혜님이 전화 주셨을 때는 갑자기 아이디어 떠올라 그래도 용기 낼 때였어요 그리고 다음날 즉 일요일에 출근하여 떠오른 아이디어를 바로 작업하려고 했고요 그런데 제 생각에 일요일 하루종일 하면 작업 끝낼수 있을거 같더라구요 제가 원래 글 쓸때 필이 꽂히면 일사천리로 쓰거든요? 그래서 법혜님께도 그렇게 말씀 드렸죠 아이디어 떠 올랐고 지금 생각에 하루면 될거같다

    실지로 다음날 작업해보니 저녁에야 끝날줄 알았는데 놀랍게도 오후 한시쯤 끝났습니다
    그래서 월요일에 수정 보고 화요일에 국장님께 보냈죠 당근 국장님 깜놀
  • 답댓글 작성자 普賢.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10.19 저도 큰스님의 그 얘기 들었을 때는 그게 가능한가? 혹시 뻥(?)
    아닌가 했는데 이번 원고 쓰면서 의문이 싹 가셨어요
  • 작성자 普賢.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10.19 화엄경과 보현행원은 불교의 진수가 어딨는지 또 불교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불교는 잡다한 이론이 그리고 깊은 수행이 필요한(?) 가르침이 아닙니다 중생공양이 불교의 알파요 오메가입니다

    중생공양을 현란한 이론으로 할수도 있고 나의 수행으로 할수도 있어요 물론 그런것 없는 사람은 나의 뜨거운 가슴으로 할수도 있고요

    뜨거운 가슴 - 그것은 '사랑'! 입니다. 무조건적 사랑 그것이죠 제가 늘 예로드는 이태석신부님의 사랑같은 사랑.
    석영중교수께서 말하는 도스토예프스키의 실천적 사랑.

    그게 중요한 거지 무슨 호흡법 깊은 선정 空 중도연기 아는거 이런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그런거는 사랑이 기반될때 큰 의미가 있지 사랑도 없이 홀로 있는건 생계 수단이나 내 자랑 이상이 될수는 없어요

    그래서 동서고금의 모든 밝은 분들이 사랑을 말씀하는 겁니다
  • 답댓글 작성자 보문 작성시간24.10.19 고맙습니다._()()()_
  • 작성자 普賢.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10.19 제가 누누히 말씀 드리듯, 화엄과 보현행원은 사랑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사랑의 노래가 화엄 그리고 보현행원에요

    화엄 & 보현행원을 한다면서 사랑이 없다면 그건 화엄도 아니고 보현행원도 아닙니다. 화엄경을 제대로 공부하고 보현행원을 실천하면 무엇보다 사랑이 찾아오고 내 마음에 슬픔이 솟구쳐요!

    이 두가지가 찾아오지 않으면 화엄 보현행원을 제대로 공부하는 것도 아니고 나아가 불교를 제대로 아는 것도 아니에요!

    자비가 없으면 불교, 단연코 아닙니다. 불교 공부의 그 엄청난 공덕과 성과도 오직 자비가 뒷받침 될때 의미를 가져요

    자비가 있어야 보리수 즉 지혜와 깨달음의 나무에 꽃이 피어요. 그리고 그게 화.엄.입니다.
    자비의 눈물이 흘러야 메마른 지혜(乾慧)가 비로소 꽃을 피우는 즉 생명력을 가지는 겁니다. 그래서 수순중생 편에 그 이야기가 나오는 거고요

    깨달음보다, 하늘을 덮는 수행보다 더 중요한 게 자비입니다. 자비가 없으면 또 자비를 잃으면 불교가 아닙니다
  • 작성자 법혜 작성시간24.10.21 문득 아주 조금이나마 불교의 실체(?)에 대해 보현선생님께 공감할 수 있게 되었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돌아보면 불교라는 뜨거운 감자를 들고서
    평생 이리저리 방황하고, 휩쓸리고, 놨다가 들었다가 우왕좌왕, 좌충우돌 하는 시간이 아니었나 합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상좌부 불교를 하든, 대승불교를 하든, 정토종을 하든 화엄종을 하든,
    기독교를 하든 불교를 하든
    중요한 건 형식도 수행도 아니고 오로지 대자비가 근간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그것이 직지인심이자 아뇩다라삼먁삼보리임을 어슴프레 알 듯도 합니다.

    왜 일체제불께서 대비심으로 체를 삼는 것인지,
    왜 대비수로 일체중생을 이롭게 하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는 것인지
    왜 보리는 속어중생이라고 한 것인지....

    부처님께서 진짜 하고 싶었던 말씀이 무엇이었는지를
    이제 조금은 알아야 할 때도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普賢.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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