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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普賢.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7.22 큰스님도 내 공부만 할 때는 아주 법열에 젖으셨을 겁니다.
나날이 안목이 열리고 밝아져만 가니깐요
그러나 세상에 나가면 다릅니다
얼마나 고통 속에 힘든 삶을 중생들이 살아가는지
그걸 알게 되면 제대로 공부하신 분이라면 가슴 아파오지 않을 수가 없어요
모를 때는 몰라도 알고 나면 말이지요
그래서 정말 올바른 공부는 중생 속에서 이루어진다, 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그렇게 불교에서 자비를 강조하는 것이고요
화엄경 가르침 중에서도 최고로 꼽는 십지품도
모든 보살의 지위가 <대비가 으뜸(大悲爲首)>이 되어 일어납니다
초지 환희지부터 마지막 법운지까지가 다 그래요
대비가 으뜸이 되어 지혜가 깊어지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