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에 善財童子가見此十種光明相已하고卽作是念호대我今必見普賢菩薩하야增益善根하며見一切佛하야於諸菩薩廣大境界에生決定解하야 得一切智로다
於時에 善財가普攝諸根하야一心求見普賢菩薩호대 起大精進하야 心無退轉하야卽以普眼으로觀察十方一切諸佛諸菩薩衆의 所見境界하고皆作得見普賢之想하며以智慧眼으로 觀普賢道하야其心廣大가 猶如虛空하고大悲堅固가 猶如金剛하며願盡未來토록常得隨逐普賢菩薩하야念念隨順修普賢行하며成就智慧하야入如來境하고住普賢地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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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普賢.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12.04 완독이라 말은 했지만 아주 아주 부끄럽습니다. 모르는 부분은 모조리 패스~~~ 햇거던요?
화엄경은 워낙 장광설인데다가 우리와 사고 방식, 사는 환경, 문화도 달라 거기 붙잡히면 진도를 나갈 수가 없을 것 같아 모조리 패~~~스 -
작성자普賢.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12.04 화엄경을 읽을 땐 기존 경전과 좀 다르게 읽어야 합니다.
가령 각 품을 앞 품과 이어서 읽으려 하면 안 돼요. 따로 읽어야 합니다. 그 이유는 화엄경이 집성경전, 즉 하나의 일관된 경전이 아니었기 때문이지요.
불교의 경전이 그런 게 많은데, 따로 비슷한 가르침을 담은 책들이 먼저 발간되었다가 그걸 하나로 합친 것들이 꽤 있어요. 법화경도 대표적인 집성 경전이지요. 이런 집성경전들은 이야기가 사실은 품마다 전혀 다릅니다. 연속성, 소위 스토리가 없어요. 그런데 경전 편찬자들이 흩어진 경전을 편집하는 가운데 이야기가 되게끔 스토리가 있게끔 배열을 하고 또 사이사이 보충(?)을 하지요. 화엄경은 그런 편집의 대표 중의 대표입니다.
그래서 사실 저는 기존 정통 중국 화엄의 7처 8회, 7처 9회식의 화엄경 해석을 별로 안 좋아합니다. 부처님이 보광전에서 몇 번을 설하셨고 또 수미산 도솔천 야마천 이런 천궁에 가서 또 설하시고 다시 사바로 내려와 또 몇 번을 설했다... 이런 건 화엄학으로서는 몰라도 화엄경의 가르침을 접근하려는 사람들에겐 걸림돌이 되기 쉬워요. 왜냐? 화엄은 분별을 금하는 가르침인데 그런 접근은 오히려 분별을 잔뜩 일으키거든요? -
작성자普賢.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12.04 화엄경은 화엄이라는 세계가 알려주는 소식을 전하기 위해 품마다 나름대로 화엄 사상 전부를 담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아마 따로 유포된 화엄경류의 편찬자들은 나중에 대본 화엄경이 나올 걸 몰랐기에 작은 경전 하나에 화엄 세계 모습을 나름대로 어떻게든 전하려고 한 거지요. 그래서 화엄은 각 품의 길이에 상관없이 일중다 다즉일 등의 소식을 하나라도 담으려고 편찬자들이 몸부림친 흔적을 볼수 있어요. 저도 처음엔 화엄학으로 알았던 화엄 소식들이 질서있게 차례로 나오지 않고 여기저기에 양자 도약하듯 불쑥불쑥 나오는 걸 보고 놀랐던 적이 있습니다.
이 말은, 화엄을 알기 위해 교과서 정독하듯 그렇게 화엄경을 읽지 않아도 된다, 는 뜻입니다.
앞에 거 안 읽고 뒤에 거 읽어도 아무 상관이 없어요. 물론 각 품 자체는 끊지 말고 읽는 게 좋습니다. 그건 저자들이 일관성을 가지고 서술한 거니까요. 그러나 앞에 걸 모르니까 뒷 품을 못 읽고 이런 건 없어요. -
작성자법혜 작성시간 23.12.05 일생에 화엄경 한번 읽는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일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양이 많아서도 많아서지만 그 보다는 읽을 인연이 안되면 제 아무리 석학이라도 읽어내질 못할겁니다.
일생을 보현행원을 알리고 실천하는데에 바치신 보현선생님의 서원과 선근에 찬탄드리고 축하드립니다.
자나깨나 보현행원이십니다. 염념상속 무유간단 무유피염...을 보고 배웁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_()()()_ -
작성자보문 작성시간 23.12.12 보현선생님 덕분에 화엄경 한 자락이라도 갈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영문학 공부를 하면 단어 하나하나 찾아 읽는 것보다 모르는 단어는 패스하면서 전체를 읽어야 더 뜻이 통한다고 어느 분에게 들었습니다.
정말 축하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