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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게시판

영화 노트 1 -어바웃어 보이

작성자musoyu|작성시간03.03.27|조회수157 목록 댓글 8
오늘은 문득 어바웃어 보이라는 영화가 생각나는 하루였습니다.
내가 많이 힘들때 만난 영화라서 더 애착이 가요..
이 세상에 혼자라는 느낌..
아시죠?
가족들과 좀 사이가.. 껄끄럽고.. 친구들과도 만나고 싶지 않은
혼자만의 세계에 틀어박혀서 영화만 미친듯이 보던때 그때 봤었는데요..
참 맘에 와닿더군요..

피터팬증후군.. 이라고 하던거 같던데.. 맞나요?^^
어른이 되길 거부하는 증세..
다 커버렸지만 어떤 일도 하지 않고.
깊은 애정도 깊은 분노도.. 표출하지 않고
그냥 저냥 오늘도 무덤덤 내일도 무덤덤하게 살아가며
안락을 느끼는 한 남자..
영원히 어른이 되지 않을 것 같은 어른 ..
외로움도 누군가를 사랑하게 될때 비로소 느끼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자기 자신을 아니면 타인들 누군가를 ..
그런데 이남자 사랑하는 사람이 없기에 외로움도 모르고 삽니다.

그러던 어느날 이남자 한 소년을 만나게 되죠..
이 남자를 꿈의 섬 그 피터팬의 고향에서 꺼낸 웬디는..
아리따운 아가씨도 돈 많고 한가하고 정열적인 이혼녀도 아닌
한 소년
못생기고 쪼그만게 엄마를 보살필줄 아는
나이 든 사람이나 좋아하는 따분한 노래나 -개인적인 취향은 그런 노래 좋아해여 >_<- 불러대는 왕따 꼬마..
그 소년에게 이 아저씨 처음으로 길이 들어버렸습니다.
어린왕자를 기다리는 여우처럼요..

자 대충 내용은 이러합니다. 너무 자세한가요?ㅡㅜ 그렇다면 죄송..
그렇지만 이정도로는 그 영화의 감동을 표현하기엔 부족하죠.
이 영화로 휴그랜트 나에게서 브리짓존스에서 보여줬던 개망나니 이미지를 확 벗었습니다.

인간은 섬입니다.

그런데 말이지요... 사실은 저 바다 깊숙이 지구라는 땅덩어리를 볼때..
섬들도 사실은 이어져 있다는 거.. 우리 기억하자구요.

이제 저도 그만 문호개방 하기로 했습니다.
알고보면 우리모두 한땅덩어리에서 살고 있는 거 아닙니까..

자 이제 당신의 섬도 활짝 열어두시렵니까?^^
제가..
그 작은 꼬마가 당신도 길들일 수 있도록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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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아키~ | 작성시간 03.03.27 그 영화 보고 싶었었는데 님의 말을 들으니 더욱 봐야할 것 같네요..^_____^
  • 작성자musoyu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3.03.27 훗 다들 좋은 영화 보시는데 도움이 되었다면.. 정말 기쁘겠어요. ^-^
  • 작성자치노 | 작성시간 03.03.30 저도 이영화에 한표 .....흐뭇해하며 봤어요..인간을 변화시키는 건 항상 감동을 주죠..이보다 더 좋을순 없다 처럼 말이죠..
  • 작성자진수기 | 작성시간 03.04.01 워킹 타이틀인지 뭔지 하는 영화사의 휴그랜트 네 번째 연작 영화입니다 우리의 지독하게 멋진 룸펜 휴그랜트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이제는 가족 연인을 넘어서는 친구가 필요하답니다 프랜즈를 잘 안봐서 모르지만 단지 성의 모티프뿐만 아니라
  • 작성자진수기 | 작성시간 03.04.01 같이 인생을 공유할 친구말입니다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에서 당신이 외로우니까 사람이란 명제 외에도 나를 위해 울어 주는 버드나무를 찾을 수 있는 그런 행운남녀가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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