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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나 6 - 토스카나와인에 피치파스타와 판포르테에 젤라토!

작성자콘스탄츠|작성시간20.12.07|조회수223 목록 댓글 2


 

 

시에나 6 - 산지미냐노에서 토스카나 와인에 피치 파스타와 판포르테 및 젤라토를 맛보다!

 

 

 

5월 18일 피렌체 에서 기차로 시에나 에 도착해 도시를 구경하고는 다시 시에나역 에서

기차로 30분 걸려 포지본시 에 도착해 버스를 타고 20분을 달려 산지미냐노

에 내려서는..... 산 조반니문 Porta S. Giovanni 으로 들어가 두오모 광장 에 이릅니다.

 

 

 

산지미냐노시 포폴로 궁전 에는 탑의 도시라는 명성에 걸맞는 높은 탑

있고 프레스코 벽화 도 많은 데..... 참사회 교회 계단에

앉아서 잠시 피곤한 몸을 쉬는데.... 도시 자체가 세계 문화유산 이라네요?

 

 

 

그러고는 광장에 내 놓은 레스토랑 의 탁자에 앉아서 여느 때 처럼

스파게티 를 주문하고는 맥주를 겯들여 시키는데....

여기 토스카나 지방 에 왔으니 기념 삼아 이곳 와인 한잔을 맛봅니다!

 

 

우리가 시킨 스파게티 의 이름은 길고 굵은 면발에다가 버섯, 햄, 양파

콜라 가 들어간 것으로 피치 파스타 Pici Pasta 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지방의 화이트 와인 “베르나챠 디 산지미냐노”가

이탈리아 정부에서 최고급 으로 인정을 받은 것은

알지만 가격 때문에 한 잔에 3.5유로 짜리 대중적인 걸 시킵니다.

 

 


 디저트 판포르테 Panforte 는 과자도 아닌 것이 빵도 아닌 것이 꿀과

향신료, 설탕에 절인 과일 아몬드 배합이 절묘 하다고 합니다.

 


 


디저트 쿠키 판포르테 Panforte 는 이웃 도시 시에나가 원조 라는데 13세기에 견습 수녀

레타 쥐가 파먹은 설탕 더미와 아몬드 를 버리기 아까워 꿀을 넣어 만들었다고 합니다.


 

 

또는 고아 소년 이 하늘의 큰 별을 쫓아 가다가 아기 예수 앞에

이르렀는데... 주머니 속에 넣어 두었던 빵부스러기

아기 예수에게 주었는데 집에 오니 판포르테 가 차려져 있더라나요?

 

 

 

맞은편 가게에 사람들이 긴 줄 을 섰는 데... 오래 지나도록 줄은 줄어들지 않는

것이“세계 젤라또 대회 우승아이스크림 가게 돈을 자루에 쓸어 담겠네요!

 

 

우리도 남들 처럼 줄을 서서 여기 “세계최고의 맛”을 외치는

젤라테리아 에서 아이스크림 의 이탈리아식 표현인

빈산토며 라파엘로 젤라토 를 사서는 거라에 서서 맛있게 먹습니다.

 

 

문명의 전달 이란 점에서 놀라운 것은... 종이 화폐, 국수 파스타, 석탄

더불어 마르코폴로 가 1295년에 중국 에서 가져온 것이 “셔벗

만드는 기술”로 이탈리아 아이스 크림인 “젤라토의 원조”라고 한다나요?

 

 

그러고는 참사회 교회 안쪽에 있는 산타 피나 예배당 Cappella di Santa Fina

에 들어 가서는 기를란 다요 가 그렸다는“수태고지”그림을 보고는.....

 

 

도시 안쪽에 13세기에 세워진 교회로 고촐리 가 제작한 성자 아우구스티누스의 생애

묘사한 17편의 프레스코화 가 있다는 산타고스티노 교회 는 시간이 없어 단념합니다.

 

 

다시 골목길로 걸어 나오는데 여러 가게에 진열된 많은 상품 중에도 우리 눈을

사로잡는 것은 굵고 가늘며 꼬배기 모양 등.... 다채로운 각종의 파스타 라?

 

 

이제는 우리에게 친숙해져서 조금 전에 저녁으로 시켜 먹은

스파게티피치 파스타 이탈리아 면을

뜻하는 파스타 중에서도 우리 국수 처럼 길게 생긴 것입니다.

 

 

파스타 중에서도 긴 것 스파게티 말고도 라자냐, 카펠리니 등이

있고 반면에 짧은 것 마카로니. 리가토니 등이 있는 데....

 

 

은 원래 중국 에서 탄생하여 1295년 베네치아릐 마르코폴로 에 의해

이탈리아에 들여 왔는데...... 무100여가지 종류 가 있다고 하네요?

 

 

 

다시 산 조반니문 Porta S. Giovanni 으로 성을 나와서는 언덕 아래를 내려다

보니 초목과 경작지 가 온통 초록색 으로 펼쳐지는 구릉지대 가 펼쳐집니다.

 

 

피렌체에서 영화“인생은 아름다워”를 만든 로베르토 베니니

동화 “피노키오”의 고향이자 대리석과 와인,

올리브 의 산지인 토스카나의 전원지대 를 을 보고 싶으면.....

 

 

우린 시에나 를 거쳐 여기 산지미냐노 에 왔지만..... 그보다는 기차로

40분 걸리는 체르탈도 (Certaldo) 에 내려 언덕 꼭대기의

성벽에 들어서서 “데카메론”을 쓴 조반니 보카치오가 살던 집 을 봅니다.

 

 

그러고는 언덕을 내려와서는 판콜레 (pancole) 마을을 지나면....

올리브 나무들과 포도밭 의 완만한 구릉들이 황금 빛

햇살을 받아 부드럽게 빛나는 토스카나 전원지대의 풍경 이 펼쳐집니다.

 

 

올리브 나무의 초록빛 잎 들이 햇살에 반짝거리고, 붉은 대지 위로는

포도 열매가 영글어 가고, 색색의 화분이 걸린

소박한 집들을 지나면.... 드디어 이 도시 산지미냐노 가 나타납니다.

 

 

이어 와이너리와 농장 들이 띄엄띄엄 자리 잡은 한적한 길을 거쳐

산 도나토 (San Donato) 를 지나 영화 다이안 레인

주연의 투스카니의 태양의 마을 볼테라 (Volterra) 가 나타납니다.

 

 

스테파니 메이어 뱀파이어 소설 “뉴 문”에서 주인공

에드워드가 자신의 삶을 마감 하기 위해 돌아가는

뱀파이어 왕족의 도시 로 등장한.... 바로 그 볼테라 입니다.

 

 

 

혹은 피렌체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는 대신에 서쪽 으로 가면 “토스카”,“라 보엠

“나비 부인” 을 작곡한 유명한 음악가 푸치니의 고향 루카 가 나옵니다.

 

 

베르디 이후의 이탈리아 가극 에 근대의 숨결을 불어 넣은 제1인자

라고 불리는 푸치니...... 그의 고향 루카중세에는

자치 도시국가 로... 피사나 피렌체 에 버금가는 도시 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린 팔라오 말 경주 가 열리는 고풍스러운 도시 시에나

보는 바람에 체르탈도 와 볼테라 를 포기

하고 포지본시 를 거쳐 이곳 산지니먀노 로 질러 온 것이지요?

 

 

 

가지 못한 도시들을 생각하며 피렌체 로 돌아가기 위해 버스 를 기다리는데

내린 곳이 아닌 반대편에서 10분이 지나고 20분, 30분 이 되어도

좀체 버스가 오지 않으니.... 침착하던 서양인들 도 불안해서 조바심 을 냅니다.

 

 

 

무려 1시간을 기다려 버스를 타는데 오래토록 기다렸던 탓인지

서로 자리를 잡을려고 신경전 이 예사가 아니네요?

그래봤자 버스 타는 손님은 전체 관광객의 5% 에 불과한 것을!!!

 

 

버스는 어두워지는 구릉지대를 20분을 달려 포지본시 Poggibonsi 역에 도착하니

기차역 구내의 화장실은 입구가 강철 로 되어 있어 들어가기가 겁이 납니다.

 

 

그마저 동전을 넣으니 고장 이라 오히려 다행(?)스럽네요!  우리 기차는 20여분을

연착해 도착하는데 기차에 오르니 엠폴리 를 거쳐 피렌체 S.M.N. 역 에 내립니다.

 

 

그러고는 피렌체의 야경 을 보기 위해 5~ 6분을 걸어서 두오모 광장

도착하니 낮과 달리 밤인지라..... 관광객은 그리 많지는 않네요?

 

 

두오모나 세례당 그리고 조토 종탑 에 무슨 특별한 조명 장치를 해놓지

않은 데다가 상점들도 문을 닫았기로 낮의 활력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흑인 노점상들 이 공중에 던져 올리는 야광 팽이 같은 것을 팔고 있는 데

사는 사람이 없으니 저래 가지고서야 밥이나 굶지 않는지 걱정 입니다?

 

 

고양이 쥐 생각 한다고..... 주제넘은 걱정 을 하다가 민박집 에 돌아와서는

내일 아침 일찍 오르비에토 를 거쳐 페루자 로 가야하니 피곤한 몸을 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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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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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블루미라클 | 작성시간 20.12.07 이번에는 파스타와 맥주와 와인도 잘 드신것 같아 마음이 놓였습니다~ㅎ

    역사와 문화에 이어 이번엔 영화까지~
    해박한 지식에 늘 놀라며 감사 드립니다.
    이탈리아는 너무 아름다운 곳이 많지요~
    다이안 레인의 '투스카니의 태양' 영화 저두 보았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과 사람들이 절로 미소짓게 만드는 그런 영화지요.
    특히 중간에 제가 좋아하는 곳의 하나인 '포지타노'의 그림책에 색칠한듯한 알록달록한
    집들이 나오는 장면도 있지요~
    덕분에 다시한번 이탈리아 여행의 추억을 끄집어내며 즐기는 시간이 되었네요.
    잘 보았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콘스탄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12.08 소렌토와 아말피 사이에 절벽해안에
    매달린 제비집 같던 포지타노.....
    2번을 갔었는데 그 아찔하던
    절벽 해안길이 떠오릅니다.
    저 "투스카니의 태양" 영화가 아니더래도
    이탈리아는 시골의 작은 마을도 나름대로 운치가
    있으니 오랜 전통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탈리아를 3번째 갈때 까지만 해도
    주로 대 도시들을 다녔는데.....
    네번째, 다섯번째, 여섯번째는
    시골 작은 도시들도 다니게 되는데......
    이런 작은 도시와 마을들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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