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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티아2 - 프리모스텐 언덕에서 해안풍경을 보다!

작성자콘스탄츠|작성시간21.02.25|조회수115 목록 댓글 6


 


 

달마티아 여행2 - 프리모스텐의 언덕을 올라 탁트인 달마티아 해안의 풍경을 보다! 

 

 

 

우리 부부는 5월 24일 아침에 크로아티아 서북부 아드리아해 에 면한 오래된

도시인 자다르 구시가지에서 택시를 타고 신시가지에 도착해 버스 터미널

 Autobusni Kolodvor 에서 09시에 스플리트 로 가는 장거리 버스를 탑니다.

 

 

 

 

버스는 오른쪽으로 아드리아해 를 끼고 남하하면서 2시간 반을 달려서는

달마티아 해안의 유명 휴양지라는 프리모스텐  Primosten 에 내립니다. 

 

 

 

프리모스텐 Primosten 은 크로아티아인들이 아름다운 마을 첫손 에 꼽는다는

곳으로..... 바다로 돌출한 토끼 귀 같은 2개의 반도 사이에

모래 사장이 있어 모두 3개 해수욕장 이 펼쳐져 있는 인구 2천명의 마을입니다.

 

 

 

북쪽 반도에는 소나무 숲 이 울창하고 남쪽 반도는 정상에 교회 가 있는 온갖 색깔로 가득한

마을인데..... 산책로 를 걸어 등대가 선 바다 에 이르면 자갈 해변에 바다빛이 푸릅니다!

 

 

 

올드타운 은 지금은 육지로 연결되었지만 예전에는이었을거라고 짐작되는데 구시가지

를 보기 위해 공원 벤치 에 짐을 벗어 마눌에게 보라 이르고는 가파른 언덕길 을 오릅니다.

 

 

 

입구에 모여 있던 10대 아이들 로 부터 자다르 에서와 마찬가지로

“곤니찌와!” 라는 인사를 받는데.....

언덕길의 쇼비니어숍 주인들은 “재패니즈!”라며 호객 행위를 합니다.

 

 

 

나중에 내려올 때 만난 다른 아이들은 “차이니즈!”라고 부르는걸

들어야 했는 데.... 유럽에서는 우리를 보고 대략 60% 는

재패니즈, 30% 는 차이니즈, 10% 는 코리안 이라고 부르는 것 같네요?

 

 

 

그런가운데 10여분을 색색거리고 언덕길을 올라 정상 에 서니

 여긴 탁트인 전망 이 참으로 휼륭하고.....

바람도 무척 시원하여 고생하며 언덕을 올라온 보람이 있네요?

 

 

 

둘러 보노라니 오래된 성 조시 성당 이 있고 마당에는 온통 다양한

장식으로 개성을 살린 가족 묘지 들이 즐비하니.....

죽어서라도 천국 에 가고 싶었던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리게 만듭니다.


 

 

내가 본 묘지 로는 파리 동쪽 쇼팽과 비제, 로시니와 발자크 들라크루아, 몰리에르

그리고 프루스트, 오스카 와일드, 이브몽땅, 모딜리아니 에다가......

 

 

마리아 칼라스, 이사도라 덩컨, 다비드, 피아프, 뮈세, 도테, 샹폴리옹이며

동북쪽 모서리에 파리 코뮌 병사들의 묘지

구역별로 다양하고 개성있게 만들어진 페르 라셰즈 가 으뜸(?) 이고.....

 

 

다음으로는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에서 지하철 스빠르찌브나야

역 인근에 “노보제비치 수도원” 러시아어로는

 “나바제비치 마나스띄리” 수도원 내에 조성된 공동묘지 인 데...

 

 

노보제비치 수도원 공동묘지 는 유폐당한 표트르 대제의 누나 소피아

고골리며 체홉, 후루시초프등 유명 인물이 묻혀있으니... 그 화려한

장식이며 유쾌(?) 하고도 유머스러운 묘지석 들이 인상 깊었던 것이라!!!

 

 

그 외에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성 아래 장크트 페터 교회 St. Peter 에

조성된 황금빛 광채가 찬란한 교회 묘지는 너무 휘황찬란(?) 했고....

 

 

워싱턴 알링턴 국립묘지 근처에 전사자 이름이 새겨진 월남전 위령비

판초 우의를 입은 10명의 병사 동상 을 지그재그로 세운

한국전 전몰자 위령비 는 단순하면서도 명쾌한 조형물은 또 다른 묘지라!

 

 

산 정상에 교회 묘지 탁트인 바다 경치 를 구경하고는 다시 언덕을

내려오니 서양 소녀들 이 긴 탁자에 걸터앉아 아이스크림

먹는걸 보고는.....“견물생심”이라 우리도 2개를 사서 나눠 먹습니다.

 

 

 

그러고는 바닷가에서 맑고 깨끗한 바닷물 에 손을 담그고는 공원 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에는 방파제 에서 붉은색 등대 를 구경합니다.

 

 

 

크로아티아 Crotia 는 1992년에 독립했으며 현지인들은 크로웨이샤

라고 발음하는데, 그보다는 코리아 에 대해 대한민국 을 뜻하는

크로타티아어 용어 흐르바쯔까  Hrvatska  라고 불리기를 좋아합니다.

 

 

크로아티아인들은 1988 월드컵 3위 2018년 월드컵 준우승 을 할 정도로

축구를 좋아하며....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1992년작 “붉은 돼지

紅 の 豚 ”바로 이곳 바다인 아드리아해 달마시아 해변 이 무대 입니다.

 

 

 

인사말은 아침에는 도브로 유트로, 저녁에는 도브로 베체르, 감사말은 흐발라

 Hvala! 이고, 값이 얼마냐고 묻는 말은 뽀슈토 예 오보?,

그리고 실례합니다는 오프로스티테 또 예는 다, 아니오는 네 이네 입니다!

 

 

그외에도 화장실은 자호디, 출발은 오들라자크, 도착은 돌라자크,

숫자 둘은 드바, 버스는 아우토부스니 콜로드보르

인 데, 열심히 연습 은 한다만 몇마디나 써 먹을 수 있을런지.....

 

 

 

벤치에서 일어나 무거운 배낭 을 메고는 시가지로 나와 버스 정류장

에서 다시 북쪽 반도 로 가기 위해.... 반대편으로 걷습니다.

 

 

 

 

북쪽 반도 토끼의 두 귀 처럼 돌출해 나온 모습 인 데, 거기 테니스코트

를 지나서 소나무가 우거진 아래 백사장 해수욕장 으로 쓰입니다. 

 

   

 

바닷가 해수욕장 에 이르니 세상에나!!! 지금이 겨우 5월 하순 인데 거기에는

벌써 비키니 차림 의 여인들이 수영 선탠 을 즐기는 모습을 봅니다.

 

    


잠시 해변 구경 을 하며 앉아 쉬다가 무거운 엉덩이를 털고 일어나 다시

배낭을 메고 신시가지 라 할 수 있는 삼거리 로 돌아 옵니다.

     


버스 정류장에는 시간표 가 붙어 있기는 한데, 이건 여름 성수기

시간표인지라 빠지는 편수도 있는 것 같으니 물어서

잠시후 스플리트 행 버스를 타고는 옛 도시 트로기르 로 향합니다.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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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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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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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콘스탄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2.25 아름다운 도시 프리모스텐......
    옛날에는 섬이었는데
    매립해서 진입도로가 생겨
    지금은 육지처럼 보입니다!
  • 작성자카페지기 | 작성시간 21.02.25 즐겁게 봅니다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콘스탄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2.25 아드리아해의 크로아티아에서는.......
    저런 아름다운 해안이 부지기 수 인가 합니다.
  • 작성자비전 | 작성시간 21.03.02 도시가 작아 버스타고 이동하면서 여행하기에는 들인 노력에 비해 볼거리가 너무 적지 않나요?
    사실 아드리아해 도시들중 크로아티아의 드브로 브니크 도시가 가장 크지요.
    그나마 볼거리도 있고 산정상 등산코스도 있어 멋지다는 소리를 연발하게 되는 도시죠.
    드브로 브니크 스르기산 정상에 올라가 사진찍으면 환상적인 모습이기도 한 도시규모였죠.
    그렇지만 크로아티아가 인구수는 적은 나라다보니 아드리아해변가의 나머지 도시들은 도시인구가 2천명, 4천명 수준의 작은 도시들이라서 이동하는 노력에 비해 볼거리가 너무 없는 도시들 같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했었답니다.

    이런 작은 도시들을 직접 여행하신 분들께서는 여행후 어떤 느낌 이셨는지 궁금합니다.

    큰 도시만 다녀온 사람으로 이런 도시들 여행후 사진까지 올려주시니 읽는 사람으로서는 너무 훌륭한 여행기라서 재미나게 읽고 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콘스탄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3.02 저는 크로아티아를 3번 여행했습니다.
    처음엔 빈에서 기차를 타고 수도 자그렙에 도착해
    시내를 보고 버스로 플리트비체 호수공원을 보았고
    다음엔 이탈리아 바리에서 밤 배를 타고 두브로브니크에 도착해
    시내를 보고 1일 투어로 유고연방이었던 몬테네그로를 다녀와
    버스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보고 돌아와 흐바르등 섬 몇개를 보았고....
    3번째는 이탈리아 안코나에서 밤배로 자다르로 들어가 보고는
    버스로 프리모스텐과 트로기를 보고 스플리트를 구경합니다.
    그리고는 페리로 불등 섬 몇개를 보고는 두브로브니크를 구경한후
    다시 아드리아해의 몇몇 중소도시를 보고 이탈리아 바리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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