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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티아3 - 옛 베네치아풍의 도시 트로기르에 가다!

작성자콘스탄츠|작성시간21.02.27|조회수121 목록 댓글 10


 

 

달마티아 여행3 - 프리모스텐을 떠나 섬에 조성된 옛 베네치아풍의 도시 트로기르에 가다!

 

 

 

5월 24일 아침 9시에 크로아티아 서북부 아드리아해 연안의 도시 자다르

신시가지에 위치한 버스 터미널 에서 72쿠나 하는 버스를 타고는.....

 

 

 

오른쪽으로 아드리아해 바다 를 끼고 남쪽으로 2시간 반을 달려서는 달마티아

이르러 휴양지 이자 성벽 을 갖춘 프리모스텐 의 유적이며 해변을 구경합니다.

 

 

북쪽 반도를 찾아 5월 하순인데도 비키니 차림으로 수영이며 선탠 을 하는 모습을 보고 프리모스텐

도로변의 버스 정류소에서 옛 도시 트로기르 로 가려고 스플리트 로 가는 버스를 탑니다.

 

 

스플리트 조금 못미쳐 트로기르 까지 요금은 1인당 27쿠나 를 받는 외에....

마눌은 짐값 7쿠나(1,400원) 를 아낄려고 배낭을 직접 들고 탑니다?

 

 

 

버스는 오른쪽으로 아드리아해 를 끼고 달리는데 여기 달마티아 해안

굴곡이 심하고 들도 많아 바다는 조용하며 경치 도 무척 아름답습니다.

 

 

군데 군데 포구에는 흰색 보트며 요트 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고

바다에 검은 물체 는 무슨 양식(養殖) 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이제 언덕과 산에는 침엽수나 큰 나무 는 찾아볼 수가 없고 저 지중해의

그리스 처럼 키 작은 잡목 들이 서 있는게 돌산 임을 짐작케 합니다.

 

 

끊어지면 다시 나타나 이어지는 포구 에는 들 외에도 언덕을 올라가며

붉은색 지붕 들이 늘어서 있는 모습이 참 풍요롭다는 느낌 을 줍니다.

 

 

여기 해안은 이슬람 오스만 투르크 의 공격을 피해 헝가리 에서 도망쳐와 정착한

난민기독교도 우즈코키 들이 생계가 어려우니.... 살기 위해 1600년경

부터 이교도인 이슬람 오스만 투르크 와 무역 하는 베네치아 상선 을 공격합니다.

 

 

베네치아 가 이들을 쉽게 토벌하지 못한 것은 우즈코키의 배후 로마교황,

오스트리아, 스페인, 나폴리 부왕 후원 하고 있었기 때문 입니다.

 

 

베네치아 는 결심을 굳힌후 1615년에 용병 을 고용해 트리에스테 지나 오스트리아

공격 하는 한편으로......  해군은 남부 이탈리아 나폴리령 을 공격 합니다.

 

 

그러자 1617 오스트리아와 나폴리 우즈코키 해적 후원을 철회 하고 교황령인 안코나

해적선의 습격 을 받게 되니..... 로마 교황청도 중립 을 지킬 수밖에 없게 됩니다.

 

 

베네치아 는 이후 우즈코키의 소형 해적선 에 대항하기 위해서......

역시 별도로 소형 프레가타 함 을 건조했으니 2차 대전 때

미해군 케네디 대위 가 몰았던 소형함인 프리깃함의 원조 가 됩니다.

 

 

우즈코키다른 해적과 다른 점 은 약탈을 한 후에 근거지에 돌아오면 배에서 내린후 무릎걸음

 으로 기어서 교회 에 가서는 경건한 기도 를 올린 후에야 집으로 가는 것입니다.  자신들의

고향 헝가리가 이교도 이슬람인 오스만 투르크의 침공으로 쫃겨나 생계를 위해 해적질 을 한다는?

 

 

근거지 세냐 에는 프란체스코파 도미니크파 수도원 교회 가 있는데

해적질로 얻은 약탈물의 십분지 1을 교회에 바치며....

밤에는 다른 해적들 과는 달리 일체 회식이나 술잔치 가 없는 것이라는?

 

 

 해적 치고는 아주 경건한 신앙심 깊은 기독교도 들 인데 1618년 베네치아가 17척을

동원해 근거지인 세냐를 침공해 해적들을 소탕할 무렵에는 1천여명이

20척 미만의 소형 배 를 가졌으나  끊임없이 주변 여러 지방에서 보충되었다고 합니다.

 

 

이런저런 옛날일을 회상하는 가운데 세젯 을 지나 트로기르 Trogir 에 이르러 버스

에서 내려서는 몇시간 후에 스플리트로 가는 버스 시간표 를 확인 부터 합니다. 

 

 

그러고는 배닝을 맡길 코인 라기쥐 가 어디 없나 두리번 거리는데....  유료 화장실

을 지키는 아줌마가 친정 오라비 를 만난듯 반갑게 소리치며 우릴 부릅니다?

 

 

손가락으로 우리 배낭 맞은편을 번갈아 가리키기에 구석을 보니 거기 창고

같은 곳이 보이고..... 문에는 “Garderoba " 라고 적힌 표지판 을 봅니다.

 

 

레프트 라기쥐 를 라틴 국가에서는 콘시그나 Consignas 라고 부르던 데,

여긴 가르데로바 GARDEROBA 라고 부르는 모양이라....

배낭 하나에 15쿠나(3천원) 씩에 두개를 맡기고 화장실은 공짜 로 사용합니다.

 

 

배낭을 맡겼으니 아줌마는 화장실 은 그냥 쓰라고 인심을 쓴 것이지요?  다리를 건너서

섬으로 들어가는데 섬이라고 해 보아야 육지와의 사이에 바다의 폭이 좁은 곳은

불과 30여미터 불과하지만 구시가지는 섬 안에 성벽 을 두른 내부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육중하게 생긴 성벽 에는 역사의 무게와 연륜 을 느끼게 해주는 성문 이 있어

이 문을 통과해야만..... 구시가지 올드타운 으로 들어갈 수가 있습니다. 

 


해서 트로기르의 수호성인 이반 오르시니의 조각상 이 있는 북문 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니,  좁은 골목 에는 양쪽으로 쇼비니어 숍 이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오랜 세월 사람들이 밟아 윤가 흐르는 돌 바닥 을 천천히 걸어서.....

 

 

 

비좁은 골목을 통과 하니 이바나 파블라 광장 Trg Ivana Pavla 인데 거기 광장 중앙에

근사해 보이는 교회 가 나타납니다. 골목이 이토록 좁은 것은 옛날에는

자동차가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적군의 침입시 방어 를 생각했기 때문인가 합니다?

 

 

 

여기 이바나 파블라 광장 구시가지헬레니즘 시절 부터....

세월 따라 지어진 여러 다양한 건축 양식 이 참으로 볼만합니다.

 

 

 

세계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로 넘쳐 흐르는 교회 광장 을 구경하고는

연분홍색 대리석 으로 지은 성당 내부 로 들어 갑니다.

 

 

 

성 로브레(로렌스) 성당 Katedrale Sv. Lovre 13∼ 15세기

로마네스크 양식 으로 건축된 건물 이라고 합니다.

 

 

정교한 조각 이 새겨진 정문 에는 팀파늄 (예수탄생 조각들) 이 유명하답니다.

 

 

라도반 (Radovan) 이 만든 "베니스를 상징하는 사자상" 아담과 이브 가 새겨져

있으며 외벽 기둥엔 성인과 달력 그리고 사냥 장면 이 조각되어 있는 것을 봅니다.

 

 

예수가 메달린 십자가 며 여러 장식물과 또 성인의 조각상 이며 촛대

이탈리아의 여러 성당에서 보건 것들과 별로 다를게 없어 보입니다.

 

 

달마티아 에서는 가장 아름답다는 르네상스 유물  성 이반 예배당 에서 손바닥에 진주를

얹은 두 개의 팔 이 뭘 의미하는지 생각하다가 아무래도 뜻을 알수 없어 포기하고는...

 

 

 

성당 내부에 난 좁은 계단을 걸어 올라 47미터 종탑 에 오르는데 윗층으로 오르니

더 이상의 계단은 너무나도 가팔라서 추락할까 염려되어 포기 하고는....

 

 

 

2층 전망대 에서 멈추고는 시가지 를 바라 보는데 여기 성벽으로 둘러쳐진

트로기르 Trogir 참 오래된 고풍스러운 도시 라는 생각이 드네요?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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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비전 | 작성시간 21.03.02 도시가 작아도 이런 도시들은 시간을 가지고 하나하나 살펴보면 참 아름다운 건축들도 있고 볼만 하네요.

    성당 내부가 참 예쁘네요.
    크고 거창한 규모에 놀라며 보다가 이런 성당들 보면 규모가 작아 실망하게도 되는데
    이 주변 도시들 인구가 많지 않아 건물들 규모나 성당마저도 규모는 크지 않은 것 같아요.
  • 답댓글 작성자콘스탄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3.02 옛날에 그리스나 베네치아를 비롯한 여러 나라들은
    멀리 남의 나라에 가서는 요새를 건설하는데....
    자다르나 프로모스텐과 트로기르며 마카오와 홍콩등 도시를 보면
    육지와 아주 가까운 섬에 요새 도시를 건설합니다.
    훗날 바다를 매립해 다리가 도로가 되니.......
    이제는 육지가 된 지라 미처 섬인줄 모를 정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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