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gion Castilla y Leon.
걷기 열흘째,
Santo Doming de la Calzada 에서 Belorado 까지 ( 5 시간 45분 / 23 km)
아직 다섯시도 안되었는데 같은방에서 자던 불란서 남자가 얼마나 시끄럽게 퉁탕 거리던지 우리도 그냥 일어나 부엌으로 나가 커피 한잔씩 마시고 5시 30분에 길을 재촉 한다.
안개가 자욱 하다.
오늘의 길은 적당한 오름길로 수월한 자갈길과 약간의 아스팔트길 이라고 나와 있다.
처음 만나는 마을 Grañón 에 가면 아침을 먹을수 있으리라 생각 했는데 없다.
한시간쯤 더 걸어 Redecilla del Camino 에서 유일 하게 하나있는 바에서는 달콤한 크로상 밖에 없어 카페 콘 레췌 그리고 우리의 비스켓으로 아침을 대신 한다.
가도가도 밀밭만 보인다.
Villamayor del Río 에서부터는 드디어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 한다.
Belorado 까지 가려면 아직 2키로 쯤 남았는데…,
발걸음을 재촉 해본다.
마을 어귀에 커다란 알베아게 하나가 보이는데 일단 지나치고,
다음엔santa maria 성당에서 운영하는 알베아게, (후에 들은거에 의하면 여긴 부엌도 없고 찬물 이었다고..,)
이곳도 그냥 지나쳐서 Albergue Cuatro Cantones 까지 간다.
너무 일찍 도착 되어 배낭을 문앞에 놓고 스테판만 그앞에 서 있고 우리는 상점을 ?아 나선다.
시내가 바로 옆이어서 작은 상점이 있어 우선 빵 하나 사들고 다시 돌아와 보니 비오는날 밖에 있는 우리가 딱했던지 시간 보다 일찍 문을 열어 주네…
비가 오니 으시시 추워 일단 침대에 누워 한잠 잔다.
가격은 6유로, 식당이 있는데도 작은 부엌이 있고 와이파이도 잘 터진다.
한숨 자고 일어났더니 시카고 에서 온 이태리계 미국인 요리사 마우리치우가 국을 끓여 놨으니 먹으라 한다.
얼마나 고맙던지….,
추운날에는 뜨거운 국이 최고다.
몸이 좀 뜨뜻해지니 시내 한바퀴를 돌아보고 저녁거리를 사들고 들어온다.
이 마을에는 큰 성당이 두개가 있다.
한 성당은 알베르게를 운영하는 santa maria 성당이고,
다른 하나는 마요르 광장에 있는 san pedro 성당,
13세기에 건축 되었고 지금 현재 모습은 18세기 증축,복원된 모습이라 한다.
부엌도 좁고 냄비도 몇개 안되어 오늘은 쉽게 감자 볶음에 달걀 후라이를 한다.
우리 말고도 3명의 한국인이 있는거 같은데 모두들 자기 일에 열중 하다보니….,
퉁탕 거리는 소리에 일어나 부엌으로 내려 갔더니 위보다 더부지런한 사람들이 배낭을 꾸리고...
뒷편으로 서있는 불가리아 사람들 그리고 옆에 혼자 앉아 있는 그루지아(?!)에서 온....,
아직은 전등불빛이 길을 밝히고,
한시간 반쯤 걸어온 Grañón, 아직 시간이 이른건지 문을 연 바가 없다.
안개가 자욱한 길을 계속 해서...,
여기서 부터 카스티야 레온주가 시작 된다.
안개가 짙어 아름다운길이 끝까지 보이지 않는 아침,
두시간 45분을 쉬지 않고 걸어 도착한 Redecilla del Camino,
Redecilla del Camino 마을에 있는 성당이 웅장하게 서 있는데 시간이 너무 이른지 문은 모두 닫혀 있고,
안개가 자욱하고 으시시 추운데 우린 여기 앉아 커피를 마시고,
밖에 앉아 커피를 마시는데는 이유가 있었다.
그동안 우리가 많이 아껴주었던 아이가 인사를 건네도 우릴보고 모른체 한다.
이럴수가......^^ 아무리 젊은 철 없는 아이지만 대학생이면 성인 인데....,
예쁘게 꾸며진 긴 마을,
Viloria de Rioja,
Viloria de Rioja,
짙은안개가 뭉치더니 드디어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 한다.
이건 언제 지은 집일까?.....
Belorado,................ 어떤 성당이었는지(?!)
Belorado
마을에 들어서서 300 미터쯤 가면 알베르게를 운영하는 santa maria 성당이.
마요어 광장.
산타 마리아 성당을 지나 좀더 꼬부라진 길을 가다 보면 만나는 시립 알베아게,
알베아게로 가는 길목,
알베아게 담벽에 그려진 그림,
추워서 떠는 우리들에게 마우리치우스가 스프를 한솥 끓여놓고 함께 먹자한다.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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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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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무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4.12.08 사연요?
열흘동안 함께 하고 정을 듬뿍 줬는데,
지난 저녁에도 예전 처럼 식사를 함께 한다고 했기에 식사준비를 다 하고 기다리는데 나타나지 않아 찿았더니 우리에게는 말도 없이 또 다른 사람과 혼자서 약속을 했기에 "이그, 사정이 그리 됐으면 미리 이야기를 해야지...." 하고 충고를 했었지요.
열흘간을 함께 했기에 정 들었고 또 내 아들보다도 젊은 친구여서 아꼈던 아이였는데왜 인사도 없었는지.......^^ ?? 참 괘심 했던 기억 입니다. -
작성자울리불리 작성시간 14.12.08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자연스럽게
우리의 삶 그대로 보여주시는 모습에
참~~~좋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무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4.12.08 산티아고 순례길은 우리 삶의 단면 인것 같기도 해요......^^
감사 합니다. -
작성자critical 작성시간 14.12.09 스페인에 곳곳의 아름다운 모습과 좋은시간 좋은사람들...
이것이 주님은 뜻인듯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무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4.12.09 대림절이 되니 더 깊은 생각에 빠저 드는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