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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터키여행] - 긴 여운이 남는 그 곳, Turkey

작성자쩡월드|작성시간11.04.10|조회수2,978 목록 댓글 51

 

주의 : 이 여행기는 너무 개인적일 수 있음 ^-^

역사와 전통에 관해서는 다른분들이 많이 올리셔서

먹고, 자고, 경험한 이야기 위주로 써봐요.

 

 

2011년 1월

 40일간의 터키여행

 

터키 여행을 결심한 건 3년 전 입니다.

그러나 이러저러한 이유로 매번 취소할 수밖에 없었어요.

 

2009년 -항공권 예약했으나 짬이 안되어 휴가 밀림...

2010년 - 항공권 결제까지 했는데 수수료20만원 물고 취소...

나와 터키는 인연이 없는건가...?

 

<안탈랴 lara 해변에서 내사랑 efes와>

 

네~!! 그렇습니다.

저와 터키는 출발전부터 인연이 없었습니다.

이 상태라면 제가 원하는 여행이 될 것 같았죠.

 

짐가방도 좀 잃어버리고 소매치기도 살짝쿵 당하고

레스토랑에서 푸대접도 당해보고 울어도 보고
 황당하고 어이없는 일이 있길 바래봅니다.

 

이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

 흥미진진한 여행이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모두 웃어넘길 준비가 되어있었으니까요.

눈이 번쩍 뜨일만큼 정신없는 여행이었으면 합니다.

 

제 여행은 항상 별 문제가 안생깁니다.

너무들 호의적이고 착하고 고맙고 무난하고...

친구에게 이 얘기를 했더니 남미를 다녀오라고 하더군요.

한밤중에 길에 짐가방도 없이 버려졌었답니다.

남미... 땡기네요.

 

<정말 가고싶었던 넴룻다이. 소위 세계 8대 불가사의라고 함>

 

 

이번 여행에서

" 이곳만은 가보겠다."

1. 넴룻다이    2. 카파도키아    3. 이스탄불

 

" 이것만은 하겠다."

1. 일기쓰기   2. 마음비우기   3. 울어보기

 

" 이것만은 꼭 먹겠다."

이건 세 가지만 꼽을 수가 없네요. 맛있는건 닥치는대로...ㅋㅋ

 

이런 마음가짐으로 인천공항으로 향합니다.

시간적 여유도 있고 짐도 무난히 챙긴 듯 해요.

라운지에서 커피한잔 하며 일기장의 첫 장을 펴봅니다.

어젯밤 카메라 충전도 퍼펙트하게 했죠~

그런데....허걱!! 카메라 전원이 안켜지네요.

배터리가 터질듯 빵빵해 졌어요. 이건 못쓰는겁니다. 흑

터키여행이 흥미진진해지기 시작하네요. 아싸

 

 

사프란 볼루

 

유네스코 지정 마을인 차르쉬 마을(치유의 마을)에 가기 위해서는

"사프란볼루 오토가르(터미널) - 크란쾨이 - 차르쉬 마을"의 여정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아무런 사전 지식 없이 치유의 마을이라는 말에 혹해서 온 나에게

오토가르 주위의 황량함은 당황스럼움으로 연결되었죠.

내리면 바로 마을이 있을 줄 알았어요.

세르비스로 갈아 탔어야 했는데.... ㅡ_ㅡ;;

어쩐지 세르비스 기사아저씨가 자꾸 쳐다보더군요.

 

운동삼아 걸어갈까 했는데 미니버스 아저씨가 그냥 타랍니다.

종점에서 쉬고 있던 버스인듯 했는데 저 한명 태우고 크란쾨이에 내려주네요.

차비도 안 받으시공.. 저는 그저 외칩니다.

테세큘레데름~@

 

크란쾨이에서 돌무쉬를 타고 차르쉬 마을로 들어가야 합니다.

하지만 체력이 남아도는 저는 45L 배낭을 매고 그냥 걷기로 해요~

언덕을 따라 내려가는 길이 상쾌하고 마을도 한눈에 들어와서 좋습니다.

 

<여행을 통틀어 나에게 유일하게 긴장감을 준 그녀들^^>

 

이 마을에서 처음만난 소녀(?)들 입니다.

제 생각에는 이 동네 일진일듯 싶네요.

저를 보자마자 "포또, 포또"를 외치더니 포즈를 잡습니다.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한장 찍어줬어요.

 

그러고나서 뭔가 아쉬운듯 머뭇머뭇해요. ^-^ 왜?

외국인과 대화를 하고 싶은건가? 했는데 갑자기

제 목에 있는 목걸이를 잡습니다. 헉-

갖고 싶니? 미안~ 비싼거라 안된단다.

만지작. 만지작. 몹시나 탐나나 봅니다.

미.........안........ㅡ_ㅡ

 

<이 펫말이 너무 구석에 있어서 못보고 남탕으로 고고. 고의는 아니었음>

 

하맘을 갔어요.

너무 좋아서 이틀 연달아 갔습니다.

입장료 20TL + 때밀이5TL + 마사지5TL

(세신은 우리나라 아주머니들이 최고입니다. +_+)

 

처음에 문을 잘못찾아서 남탕에 들어갔더랬죠.

다행이도 탈의실이 오픈되어 있는것이 아니라

개개인에게 작은 탈의실을 줍니다.

덕분에 남자 알몸은 못봤습니다.

남자 엉덩이는 벨기에에서 본걸로 만족할래요. 흑

 

<탈의실. 목욕 후에 잠시 쉴 수도 있게 작은 침대도 있음>

 

목욕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할머니 한분을 만났어요.

눈이 마주쳐서 나도 모르게 인사를 합니다.

"멜하바"

할머니께서 함박웃음을 지으시며 저를 안아주시네요.

그리고 볼을 비비고 뽀뽀를 하고 축복의 기도 비스무리한걸 해주십니다.

건강하세요.

 

몸과 마음이 개운해져서 배를 채우러 가요.

슬슬 운동삼아 크란쾨이로 걸어갑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반갑게 인사합니다. 멜하바~

운전하던 아저씨도 창문을 열고 인사하십니다. 규나이든~

2km 남짓 걸어가면서 인사만 50번은 한것 같아요.

참 정감있고 예의바른 마을입니다.

 

저에게 열심히 호객행위하신 치킨집 사장님.

약속대로 먹으러 왔어요. ^-^

 

<영어는 잘 못해도 마음 나누는 실력은 훌륭하신 치킨집 사장님>

 

한마리에 7TL. 제게는 반마리도 파시겠답니다.

3TL 콜~!! 땡잡았네요~^^

가게안의 작은 테이블에서 전기구이 닭을 먹으며 이런저런 얘기를 해요.

서비스 쥬스도 주시네요. 다 먹고 차이도 시켜주십니다.

사장님~ 뭐 남으십니까??

 

두 아이를 둔 가장이신데 경제적으로 여유는 있지만 시간이 없어

아이들과 많이 못 놀아 주신다고 합니다.

나중에 기회되면 우리 가족과 너희 가족이 만났으면 하시네요.

그래서 종이와 펜을 좀 달라고 했어요.

연락처도 적어 드리고 덤으로 이것도 ㅎㅎ

 

<made in jjungworld>

 

한참 웃었습니다. ^-^

 

이 곳에서는 backpacker's guest house에 묵었어요.

비수기의 즐거움이죠. 한가로이 숙소를 이용할 수 있다는거~

도미에서 묵어도 운좋으면 혼자쓰고

많아봐야 둘 셋^^

 

제가 묵었을 때 6인실 도미에 저 말고 한명 더 있더라구요.

깨끗하고 한적하고 맘에 들어서 2박했습니다.

동네 한바퀴 구경하고 숙소로 돌아왔더니....쿠쿵

.........

그 한명이 남자인 것입니다.

도미에 mixed란 걸 모르는건 아니었지만

남자와 단 둘이 한 방이라니요.

좀 어색하기도 하고 뻘쭘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요건 농담입니다. ㅋㅋ)

 

일본인 이었는데 디자이너라고 자기를 소개합니다.

그래. 너의 패션 감각이 남다르다고 생각했어. ㅡ_ㅡ

배낭여행에 가죽자켓이라니..멋져~

 

침낭이나 배낭이나 소품들이 매우 화려하고 컬러풀해서

 당연 여자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손빨래한 속옷도 침대에 널어놨거든요...

들어오자마자 빛의 속도로 빨래를 걷고

"i'm so sorry." 멘트 날려주고.

그나마 이쁜 속옷이었으니까 다행입니다. ^^;

 

그 남자는 침대에 누워 책을 봅니다.

저는 침대에 엎드려 일기를 씁니다.

정적이 흐르고 침 삼키는 것도 어색한 그 때.

저녁 먹으러 갈껀데 같이 가지 않겠냐고 하네요.

혼자먹는 밥 보다는 둘이 낫죠^-^

 

<다양한 종류의 케밥과 셀러드>

 

시내에서 기분좋게 저녁을 먹었어요.

더군다나 자기가 저녁을 사겠다고 합니다.

내가 생각하는 일본사람은 칼 더치페인데.. 아닌가??

사양했지만 자기가 내고 싶답니다.

나야 뭐 감사하죠~ㅎㅎ

 

그래서 들어가는 길에 제가 에페스를 두병샀어요. ^^

맥주 한병을 가지고 4시간 동안 이야기 꽃을 피웠답니다. ㅎ

그가 영어를 잘 못했기에 우리는 판토마임하듯이 이야기 했어요.

제 짧은 일본어 실력도 바닥났구요.

 

결국 그는 영어사전을 찾아가며, 나는 스마트폰으로 일본어 찾아가며..

그래도 대화하는데 아무 문제 없더이다.

 

시간을 흘러흘러 슬슬 피곤이 몰려옵니다.

그런데 그가 조심스레 입을 엽니다.

"나 이 방에 계속 있어도 돼?"

하하하하하

자기도 여자와 단 둘이 한방에 있는데 쑥쓰러웠나봅니다.

안된다고 하면 어쩔껀데~?

너도 돈내고 나도 돈내고 숙소에 있는건데,

심지어 당신이 먼저 왔다구~~~

그리고

내가 너보다 5살 많아~ㅋ

누나가 널 지켜보도록 노력은 해보마....다짐을 하고...쿨럭

 

<구할 수 있으면 구하고 싶은 핫~팩. 마음까지 훈훈해집니다.ㅋㅋ>

 

핫팩인데요. 선물로 받았습니다.

자기는 이제 그리스 갔다가 인도로 넘어간다고 손시려울때 쓰라네요.

10개 세트였는데 다 준다는거 5개만 받아서 요긴하게 잘 썼어요.

10개 다 받을껄.....12시간 내내 정말 따뜻했어요

 

그리고 저는 주먹만한 오동나무 하회탈을 선물로 줬어요~

이 누나 잊지말고 기억해주렴~

 

 

안탈랴

 

넴룻다이에 갈수 없다는 사실에 의욕이 바닥나버린 그 때,

한 여자가 제 눈에 들어옵니다.

 

터키 7일 + 이집트 30일 일정인데 이집트 사태로 여행 일주일만에

계획한 모든 일정이 날아가버린 그녀.. 의욕상실..

의욕이 사라진 여자 둘이 뭉쳐봅니다.

 

"언니.. 우리 함께 지중해로 가지 않겠어요? 우리에게 샤방함을 줄지 몰라요."

제 말에 그녀가 저를 빤히 쳐다봅니다.

"그곳에서는 내 비키니 3벌을 모두 입어볼 수 있을까?"

헐~~ 지중해라도 겨울인데?? ㅋㅋ

"흠... 그럴지도 모르죠~아마도..ㅋㅋ"

 

이렇게 이 언니를 잘 꼬셔서 함께 안탈랴로 내려갔어요.

이때부터 럭셔리한 여행이 시작됩니다.

이스탄불의 20TL 호스텔, 샤프란의 20TL 호스텔, 카파의 15TL 호스텔...

이곳에서는 10배는 비싼 호텔 +_+

 

<알파샤 호텔은 방마다 테마가 다르다>

<알파샤 호텔의 제 2정원>

<알파샤 호텔의 제1정원. 여름에는 야외 바도 운영한다>

안탈랴에서의 숙소입니다. 5성 호텔 Alp pasa

비수기 여행의 매력~ 반값할인!

조식, 석식 오픈부페 포함해서 140TL였을거에요.

성수기였으면 엄두도 못낼을텐데 정말 비수기의 축복입니다.

이곳은 전통건축물로 정부의 관리를 받고 있어서

함부로 보수공사나 개조를 할 수도 없습니다.

이곳의 전통과 서비스 너무 맘에 듭니다.

 

유럽 전역에서 휴양차 오신 노부부들이 많은데 보통 한달씩 묵고 가십니다.

여행중에 한번씩 좋은 숙소에서 계셔보는 것도 좋을 듯해요.

특히 오픈부페는 정말 환상입니다.

와인도 한병에 20~50TL 정도로 부담없었구요.

 

이곳에서 3박을 한 뒤,

허리가 휘기전에 다른 숙소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휴양도시라 그런지 숙소들이 기가 막힙니다. 브라보~!!

기가막힌 숙소를 찾아냅니다.

villa verde

 

<깔끔하게 관리된 villa verde의 리셉션>

<쾌적함으로 따지면 이 숙소가 최고>

 

 

정말 여행 중 최고의 숙고라고 생각했습니다.

일본 아주머니(이하 그녀)와 남편(터키인)이 운영하는 곳인데 아주 맘에 듭니다.

특히 그녀가 준비해 주는 아침은 예술입니다.

터키식 아침이 별거 있겠냐고 하시겠지만 저는 그녀의 아침때문에

2박 할려다가 4박 했습니다.

 

 

<어메이징한 그녀의 퍼펙트한 아침식사>

 

아침 9시쯤 식사를 해요.

식사가 너무 즐거워서 정신차려보면 보통 1시쯤 되더군요.

아침에 약을 탄 것도 아닐텐데 정신없이 즐기게 됩니다.

신선한 오이와 토마토, 올리브, 치즈, 버터, 빵.... 평범한 아침이죠.

 

그러나 그녀의 차별화된 맛은 사진에서 보이는 쨈과 커피와 오물렛에 있습니다.

치즈와 버터도 고급이지만 그녀가 만든 수제쨈은 눈물나게 맛있어요.

참고로 4일동안 한번도 같은 쨈이 나온적이 없다는거.....

하루에 3종류씩 4일동안 = 12종류의 쨈이 매번 다르다니 놀랍지 않아요?

 

커피는.... 제 인생에 세 손가락안에 꼽히는 커피입니다.

너무 맛있어서 아침식사임에도 3잔씩 마셔댔다죠. ㅜ_ㅜ

계란요리는...미리 물어봅니다. 오물렛? 스크램불?

셋째날에는 계란후라이를 부탁했더니 오븐에 해 줍니다. 헐~

 

아직도 생각나네요. 저 빵도 너무 향긋하고 살살 녹았는데...

저 쨈때문에 추가로 2박을 더 있었답니다. ^-^

사과쨈, 체리쨈, 오렌지, 레몬, 자두쨈, 모과쨈, 호박쨈......good

 

 

너무 먹는 얘기만 한듯 하네요.

 

안탈랴는 지중해 휴양도시답게 멋진해변을 끼고 있어요.

기억에 남는 곳은 칼레이치에서 버스로 30분정도 떨어진 lara 해변이에요.

 

<lara 해변>

 

해변이 길어서 바닷가 산책만 한참 걸렸어요.

1월이라 물에 들어갈 수 없어서 아쉬웠지만 원없이 바닷바람 쐬고 왔습니다.

이곳은 해변따라 조깅할 수 있게 길도 잘 정비되어 있고

 바베큐 할 수 있게 시설도 완비되어 있어요.

6인정도 앉을 수 있는 테이블 옆에 벽돌로 굴뚝처럼 만든 화덕이

각각 하나씩 딸려 있어서 재료만 가져오면 OK입니다.

 

가족들이 샤슬릭 같은거 해먹는데 완전 부러워서 침만 흘렸어요.

제가 피크닉을 얼마나 좋아하는데...ㅜ_ㅜ

 

 

나는 어렸을 때 모래성이 다였던 것 같은데

이 아이들의 창의력을 좀 보세요~ 이쁘네요

바다괴물이라는데 지느러미의 섬세한 표현력- 굿 잡

 

<너에게 저녁식사의 은총을 내리리니 받으라>

 

우리는 그림자놀이 중 ^-^

내가 저녁을 사는 은총을 내리는 중이고 언니는 구걸중 입니다.ㅋㅋ

이 언니하고는 숙소에서 인연이 되어 이곳에 같이 왔는데

참 잘 맞아서 여행이 더 풍요로워 졌네요.

 

저녁을 먹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작은 선술집에서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우와~ 저 작은 가게에서 라이브를 해??

그 선율에 가슴이 두근두근 합니다.

남자한테 손 잡힌 느낌이에요. 멍~~해집니다.

이미 저녁으로 big fish를 먹었지만 주저없이 들어갑니다.

 

 

계단을 5개쯤 내려가야 하는 반반지하에 테이블이 8개쯤 있습니다.

여행객들은 찾지 않는 동네 작은 식당이에요.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일제히 쳐다봅니다. 조금 부끄러웠지만..

저는.... 저는.....손을 흔들며 입장을 했어요. ㅜ_ㅜ 왜 그랬을까 ㅋ

라크를 마시던 동네 주민들 환호해 줍니다. 감사감사

 

<사랑할 수 없는 맛 라크>

 

라크와 칼라마리를 시키고 음악에 집중합니다.

그러나 동네분들 온통 저희한테 관심이 집중되어 있네요.

이뻐서요? 아니죠~~~

우리가 라크 마시는걸 보고 싶었나봐요.

퐁퐁과 화장품을 섞은 맛이나는 전통주 라크-

'원~샷' 하고 싶었지만 호락호락한 놈이 아니군요.

 

<심금을 울리는 연주의 주인공들>

 

이스탄불에서 라이브 카페를 갔을 때

"이 소리를 내는 악기는 도대체 뭘까?"라는 의문이 생겼죠.

피아노보다 간지럽고 키타보타는 섬세한..

이 간드러지는 소리는 어디서 나오는 걸까?

바로 저겁니다. 

저를 쳐다보고 있는 멋쟁이 아저씨가 연주하는 무릎위의 악기!!!

이름은 못물어봤는데 나중에 알게되었죠. '카눈'

카눈 소리에 피가 끓는 것 같았어요.

내 몸에 집시의 피가흐를지도??

 


 

셀축

 

사람들이 그러더군요. 셀축에서 7일? 왜~?

좋으니까요^-^

전 셀축이 좋았습니다.

사람들 친절하고 물가 싸고..(다른데보다 물가 싸요)

저는 보통 뷔락(정확한 발음은 모르겠네요)이라는

우리나라의 전기구이 통닭같은 것을 터키의 물가지표로 삼았는데요ㅎㅎ

이스탄불 - 11리라, 샤프란볼루 - 7리라, 셀축 - 5리라.. 쌉니다.

(한마리 기준, take out 가격임)

 

 셀축에서 묵었던 숙소입니다.

캔버라 호텔에서 2박 있다가

가격대비 별로라고 생각하여 옮긴곳인데 이쁘죠?^^

정말 아기자기하니 정가는 숙소였습니다.

아침도 상당히 잘 나오는 편이었고 주인아주머니도 성격 화끈하세요.

처음에 프랑스분이라고 생각했어요. 훌랄라~~

 

<신혼방 같지만 침대가 두 개>

 

 

<매일 저녁 와인을 제공해주신 멋~쟁이 사모님>

 

마지막 날 오전에 체크아웃하고

야간버스로 이동해야 해서 숙소에 짐 맡기고

장 서는거 구경하는데(토요일 장 정말 커요) 급 졸린겁니다.

벤치에서 눕기도 그렇고 해서 앉아서 꾸벅꾸벅 졸다가 숙소로 왔죠.

 

사람들이 테이블에서 차도 마시고 얘기도 하는데 누울 수가 없잖아요.

그런데 아주머니께서 괜찮다며 쉬라고 하십니다.

염치 불구하고(너무 졸려서 기절하기 직전) 살짝 누웠는데

나중에 살며시 와서 이불도 덮어주시네요. 감동~

 

저희는 밤 12시 버스였는데 8시쯤 퇴근하시면서

난로에 나무도 하나 더 넣어주시네요.

갈때 문만 꼭 닫아 달라시며....엄마 같았어요.

사진에서 보다시피 정말 아기자기한 소품들 많아요.

맘만 먹으면 한번 훑어 갈수도 있는데 믿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죠~

 

어느날, 시내 구경을 하고 있었습니다.

지나가는데 사람들이 이리 와서 먹고 가랍니다.

"free~free~"를 외칩니다.

이유를 물어봐도 영어를 못하니 알수도 없고..

공짜 맞긴하나? 외국인이라 서비스 하시나? 오픈전 홍보같은거??

궁금하지만 알 방법이 없습니다.

 

<집안의 경사를 동네 사람과 나누는 터키인들>

 

갓 튀긴 도넛에 시럽을 입혀서 주는데 살살 녹아요. ㅜ_ㅜ

정말 돈주고서라도 더 먹고 싶은 맛이네요. 근데 봉지에 담아 더 주십니다.

엄머~ 이 동네 인심 장난 아닌걸~

나중에 알게 된건데 집안에 경사가 있으면 이렇게 이웃과 나눈답니다.

참 훈훈하네요.

 

<이렇게 사랑스러운 꼬마가 크면 느끼한 터키남자가 되는거니~?>

 

셀축에는 분식점 같은 작은 식당이 많습니다.

이런곳이 가격도 저렴하고 집에서 할머니가 해주는 것처럼

따뜻한 맛이에요. 집밥 먹는 느낌이랄까..

그 식당의 아이들입니다.

동생을 어찌나 이뻐하는지.. 둘다 너무 이쁘죠~?

 

하루는 식사 초대를 받았어요.

해산물을 굉장히 즐기는데 터키는 비싸고 다양하지도 않아서

아쉬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연유로 이러저러해서 초대받은 빅피쉬디너~@

 

왼쪽에서 요리를 하시는 분이 제가 묵었던 팬션아주머니 오빠되십니다.

그 아기자기한 팬션의 가구들 직접 만드셨데요~

가구의 장인께서 요리도 수준급이십니다. ^-^

 가운데는.. 나에게 그렇게 구애를 하던 카페트집 사장 ㅋㅋ

난 한국남자가 좋다고 했더니 카페트 왈

"한국남자 카리스마도 없고 남자답지 못해..키도작고.."

"내 동생 키가 183cm야. 너보다 몸매좋고 잘생겼거든~"

(너 따위와 비교 안되는 한국남자 많다고 해주고 싶었지만 식사예절에 어긋날까 순화해서ㅋ)

어쨌든 생선요리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마지막날 이 팬션에서 가정식 저녁을 먹었는데요

정말 맛있었어요. 식당에서 먹는것과는 다른 맛이랍니다.

음식은 어머님께서 하시는데(팬션 사장님과 위 요리하는 오빠늘 낳아주신)

정말 음식 솜씨 좋으세요.

 

<터키의 가정식>

 

초르바는 미리 준비해 주셨구요, 식사 후에 디저트도 주셨어요.

그리고 이 집은 밀크티가 정말 최곱니다.

생각나네요~

 

 

 

파묵칼레

 

 

워낙 유명한 곳이죠.

특히 우리나라 사람한테...ㅋ

석회붕이 아름답습니다. 자연의 신비란 참 대단합니다~

 

 

따뜻할 것 같지만 겨울에는 은근히 발 시렵습니다.

그래도 신났네요. ㅎㅎ

 

따뜻한 물에 족욕도 해봐요.

발 담그고 누워서 하늘을 보면 정말 잠이 솔솔 옵니다.

어제 카파도키아 카페에서 가는길에 먹으라고 싸준 바클라바도 먹으며

한 20여분 물장구치고 여유를 즐겨봅니다.

여름이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사랑해요 신!라!면!>

 

초반에 한국음식에 대한 그리움이 너무 커서 집에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내 식성에 왜 그랬을까? 의아했는데

터키음식이 국물이 별로 없어서 그랫나봐요.

겨울이라 날은 서늘하죠, 따끈한 국물이 생각납니다.

그래서 먹었던 신라면~!

라면을 마시다시피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해 지고나니 할 일도 없고 거리에 사람도 없어서

버스회사에 앉아 있었습니다.

손님도 저밖에 없기도 했지만...

사모님이 따뜻하게 집에와서 쉬었다 가라고 하십니다.

덕분에 두어시간 따뜻한 쇼파에서 푹 쉬었어요.

파묵 동네분들은 인심좋고 순박한데

간혹 장사하시는 분 중에서 엄한 분이 있어 아쉽습니다.

그래도 가볼만한 곳이었어요~^^

 

 

아직 이스탄불과 카파도키아는 시작도 안했는데 날이 밝아옵니다.

슬슬 정신이 혼미해지면서 아무 생각이 없어지네요. ㅎ

그래도 오늘이 아니면 여행기를 안쓸것 같아 조금 더 힘을 내보아요~

제가 카페에 드릴건 여행기뿐....^-^

 

 

이스탄불

 

제게 이스탄불은 나름 의미가 있는 도시입니다.

원래 제 여행 일정은 15일 이었어요.

가족을 버리고 구정을 해외에서 보내겠다는 말을 하지 못해

우선은 15일 일정으로 하고 눈치봐서 연장을...쿨럭

수수료 10만원 쯤이야.....하하하.....

 

그런데 초반 2주 정도 여행은 그다지 신나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연장을 해도 별 의미가 없지 않을까 생각했죠.

15일째 되던 날 공항셔틀을 부르고 배낭매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머릿속은 복잡합니다.

'연장할까? 지금 아니면 언제 또 오겠어...'

'더 있다고 뭐 다르겠어? 시간낭비 그만하자...'

'그래도.. 지금 그냥 가버리면 안 온것만 못해...'

'남았는데 달라지는게 아무것도 없으면 어쩔려구..'

점점 더 복잡해집니다.

 

이런 절 보고 안쓰러웠는지 호스텔 사장님이 딜을 하십니다.

"그렇게 고민할 바에 더 있어요~"

"귀국일 변경 수수료....대신 숙박비 무료!!

있고 싶은만큼 있어요. 한달도 좋구"

헉.. 이런 딜을 하시다니..+_+

 

더군다나 어제 지인들 선물로 산 로쿰 10만원어치도

현찰로 접수해 주신답니다.

이분은 하늘에서 내려주신 천사 친구쯤 되시네요.

여행은 이런 생각지 못한 즐거움이 있어요. ^-^

 

빛의 속도로 대한항공에 전화 돌립니다.

참 좋아요~ 대한항공~~

 당일 변경도 해주네요. 반신반이었는데..

 

덕분에 그 후의 3주가 너무 즐거웠습니다.

그냥 귀국했으면 뭔가 찝찝함이 남았을듯. ^^;

 

 

터키에는 고양이가 많습니다. 정말 많~~아요.

사람손을 타서 그런지 우리나라 길고양이와는 다르게

사람을 피하는게 아니라 먼저 다가오기도 하죠.

 

소위 개냥이라고 하던데..ㅎ 강아지 같은 고양이...개냥

별 뜻없이 손짓에 제 무릎에 와서 앉습니다. 오호라-

먹을게 없다는걸 눈치채고는 유유히 사라집니다. ㅡ_ㅡ;;

똑똑합니다.

 

<아야소피아 - 초월한 듯한 뒷모습의 냥이>

 

아야 소피아에 있던 고양이입니다.

사람들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요?

이 아이도 똑똑해 보입니다. ㅎㅎ

 

<블루모스크의 야경>

 

가끔 사람보다 동물이 더 낫다고 생각될 때가 있죠.

어느날 밤 블루 모스크 앞 벤치에 앉아 소리내어 울고 있었어요.

왜 그랬을까 싶지만 그냥 그럴때 있잖아요^^

 다 쏟아내고 싶은 그런 마음.

한참 울고 있는데

송아지만한 리트리버 한 마리가 제게 옵니다.

발을 핥고, 다리에 부비적 거리며 낑낑 소리를 내어 위로합니다.

이야~ 니가 사람보다 낫구나.

 

그때...외국인들이 지나갔어요.

위로는 커녕, 그들이 하는 말을 듣고야 말았죠.

"scared"

scared......scared....

ㅡ_ㅡ

개가 저를 대신해 짖어 줍니다. 멍멍

참 똑똑하죠.

 

 

 

 

 

바자르도 다녀오고...

이곳에서 굉장히 질좋은 커리를 샀습니다.

빨리 해먹어야 하는데 아직 보관만 하고 있네요~

 

 

이스탄불에 있으면서 바자르만 10번은 다녀온 것 같아요.

매번 즐기던 생과일 쥬스~ 한번쯤은 다들 드셔보셨죠?

저 석류쥬스가 2TL. 하루에 4잔 마신적도 있었어요~

터키는 과일이 싸서 행복했습니다.

 시장에서 자몽 3개가 1TL, 오렌지 1kg에 1TL.

딸기는 좀 비싸더군요.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새벽 어시장도 다녀옵니다.

경매 비스무리하게 합니다.

이 새벽에 아녀자가 이런곳에 온다는건 신기한 일인가요?

다들 못볼거 본것 처럼 쳐다보네요~~

부끄러운듯 미소지으며 인사합니다.

" 규..규 나이드은~~~"

중요합니다. 부끄럽지만 밝고 상콤하게 인사해야 합니다.

왜냐구요? 아저씨들이 좋아하니까요 ㅎㅎ

인사 이쁘게 해서 나쁠거 없잖아요.

분위기 급 화기애애해집니다.

 

한 아저씨 제게 상어를 팔고 싶어 하십니다.

제 키는 되어 보이는 상어입니다.

20리라에 가져가라고 합니다. ㅋㅋㅋ

물론 장난치신거겠지만.. 제가 말해요..."촉~파할룸"

다들 웃습니다. ㅋㅋㅋ

 

 

에미노뉴에서 배를타고 흑해로 향합니다.

비가 와도 꿋꿋하게 보스포러스 해엽을 가로질러 흑해에 도착해요.

비와 와서 일까요?

그 배에 족히 100명은 넘게 탔을텐데 정상까지 가는 길은 저포함 6명입니다.

배에서 내려 3시간 정도 돌아볼 시간을 줍니다.

길을 따라서 위로위로 올라가면 전망대 같은 탑이 있어요.

가는길에 전망좋은 카페와 레스토랑도 있으니까 걸어봐요.

 

 

 

 

세계 3대 스타벅스라길래 다녀왔어요.

아.. "세계 3대" 커피전문점이 아니고 스타벅스중 "3대"

개인적으로 트램타고 버스타고 그 시간들여서 갈 이유는 없었어요~

스타벅스 좋아하시면 기념삼아 가셔도 되지만..^^

그 옆집도 꽤 분위기 좋은 카페고

그 옆옆집도 매우 괜찮은 레스토랑입니다.

그래서 전 옆옆옆집에서 차이를 마셨어요~

 

 

터키하면 차이를 빼놓을 수가 없죠?

하루에 10잔도 마셔봤는데 정말 맛있는 곳은 씁씁한 맛 없이 부드럽습니다.

처음에는 설탕없이 먹다가 마지막에는 2개까지 넣었다죠.

 

 

 

함시 튀김도 먹고...

갈라타교에서 수십명의 사람들이 이걸 낚고 있습니다.

큰 멸치같은 이거... 맛있어요. ^^

홍합밥도 먹습니다.

 

 

 

토카프와 돌마바흐체도 정말 좋았습니다.

돌마바흐체 궁전과 토카프의 보석들을 보면서 정신이 반쯤 나가 있었어요.

화려함의 진수를 봤다고 해야 하나요.

 

왜 갑옷에 루비, 사파이어, 진주를 수백개씩 박아야 했나요~?

칼에 한번 맞으면 후두둑 떨어질텐데..

병사중에 떨어진 보석 주으러 다니는 보직이라도 있는건가요 ㅜ_ㅡ

정말 딴 세상을 보는것 같았습니다.

 

돌마바흐체 궁전에서는 정말 살아보고 싶었어요.

아.. 이런게 정말 궁전이구나 싶은것이 내 안의 뭔가 꿈틀꿈틀..

방마다 특색있는 샹들리에 정말 최고구요..

카페트도 대단하고 계단의 곡선미 예술이고....

사진을 찍을 수도 없었지만 넋을 놓고 보느라고

찍지도 못했을거에요.

 

오르타쿄이는 야경이 볼만했어요.

아기자기하니 저녁에 바람쐬기 좋습니다.

쿰피르는 별로고...(개인적으로 소스&토핑을 별로 안좋아해요)

 

 

 

 

이건 너무나도 유명한 고등어 케밥입니다.

흔들리는 배 안에서 현란한 손놀림이란~ 크

집에서 만들면 저 맛이 날려나 모르겠네요.

 

 

갈라타교를 건너 탁심광장을 갔을 때

새로운 이스탄불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구시가지에서와는 다른 신선한 느낌이었죠.

인사동 구경만 하다가 명동 간 느낌이랄까??

정말 명동 같았답니다.

어찌나 내 차림이 촌스러워 보이던지..ㅜ_ㅜ

 

 

 

그리고 위 사진의 디저트가 대박이었어요.

아래 볼에 들은 건 라이스 푸딩인데 이거야 흔한거니까 패스하구요.

저 위에 있는 시커먼 롤 같은게 뭔지 아세요?

닭가슴살로 만든거래요.

처음에 치킨브레스트 어쩌고 하길래 잘못들었나 했죠.

디저트인데 닭이 왜나와~?

그런데

먹어보니까 헐....대박입니다.

닭가슴살의 세세한 결이 느껴지는데 달콤하면서 부드럽고

찹쌀의 쫀득함과 그러면서 입에 붙지는 않고..

먹으면서도 신기했던 음식. 이름은 모름.

이 후에도 이 닭가슴살 디저트를 여러군데서 먹어봤는데

여기가 최고였어요.

마도에서도 있길래 먹어봤는데 별로였습니다.

 

 

 

카파도키아

 

경이롭다는 말밖에 할 수 없는 곳이죠.

자연의 위대함을 새삼 느끼게 해준 그곳. 카파도키아 입니다.

 

 

 

 

 

이곳은 제 맘에 쏙 들었던 레스토랑입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서 저 쿠션에 등을 대고 맥주를 한잔하면

제가 술탄이 된 듯한 느낌이 들어서 아주 좋더라구요 ㅎ

분위기도 좋고 음식맛도 괜찮고 아저씨 쇼맨쉽도 굳. 별 5개.

 

 

카파도키아 하면 항아리 케밥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저는 S&S와 괴레메레스토랑 두 군데서 먹어봤습니다.

두 곳 모두 괜찮았어요^^

 

 

 

 

황량한 느낌의 괴레메. 동네 이름과 걸맞는 사진이네요.

괴레메 = can not see

 

 

제가 이 야경사진을 찍기위해 동네 뒷 언덕을 올랐는데,

길을 잘못들어서 풀을 헤치고 기어 올라가서 미끄러질뻔 하고..ㅜ_ㅜ

정작 제일 높은 곳 까지는 올랐는데 내려갈거 생각하니까 죽겠더라구요.

눈도 좀 있고 바위가 부스러지니까 미끄럽고..

같이 마실 나왔던 20살 꼬맹이는 무슨 죄인가요...?

해맑게 나왔다가 파랗게 질려 내려왔네요 ㅋㅋ

누나가 미안했어...

죽지 않고 내려온게 어디니 ㅎㅎ

 

 

 

아직 사진 정리를 못해서 두서없이 올려봅니다.

해가 떴네요.

주말인게 정말 다행이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올려봅니다.

 

모두 즐겁고 건강한 여행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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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함안한빛 | 작성시간 11.06.06 터키 여행 저도 꿈꿔봐야 겠네요..
  • 작성자이아1004 | 작성시간 11.06.09 터키도 여행한 곳중 인상이 남는 곳인데 구석 구석 잘 보신것 같아요 저는 카파도키아와 이스탄불 가보았는데 10일 정도여서 시간이 많이 부족했던 기억이 아 길거리 석류쥬스 예술이었어요... 가보아야할 곳도 많은데 이렇게 수기 보면 또 가보고싶으니 내 욕심은.......
  • 작성자푸우군 | 작성시간 11.06.11 완전 재밌게 읽었어요~ 님 글솜씨 짱인듯..ㅋㅋ 사진도 넘 예쁘구요^^
  • 작성자clara777 | 작성시간 11.06.23 2008년 다녀온 또 가고 싶은 터키!
    리얼한 표현력과 예리한 관찰력 짱!!
    멋집니다!!
  • 작성자minkongs | 작성시간 12.10.26 너무너무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직장인이라 휴가를 많이 못써 터키와 스페인을 두고 저울질 중인데... 스페인으로 기우는 중이었는데 아아.. 어찌할까요. 터키 ㅋㅋ 정말 글 재미있게 잘쓰시네요. 읽는동안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네요. 좋은글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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