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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집떠나면 그래도 즐거운 개고생-메테오라-베니스

작성자짝퉁인어|작성시간11.07.02|조회수1,024 목록 댓글 11

  

 메테오라에서 아테네로 가는 기차는 새벽 6시30분과 저녁 5시?? (잘 기억은 안남) 밖에 없다고 한다.

이런~~~~ 오늘 유레일 개시하는 날인데...... 호텔에서 주는 아침도 포기하고 돌아갈순 없는일~~~

그래서 난 어제 안간 아기오스 스테파노스와 아스오스 트리아 수도원을 향해 걸었다.

칼람바카에서 트레킹 코스가 있다. 한 한시간 반정도 천천히 혼자 음악들으면서 사진찍으며 걸어간다. 이곳으로 올라가니 칼람바카 마을이 너무 잘보인다. 하이킹코스도 볼만한데~~~~

안타깝게도 트리아다 수도원은 문이 닫는 날이고, 스테파노스는 1시에서 3시까지 휴관 이란다ㅠㅠ

막 올라간 시간이 2시~~ 이런~~~

 

 

 

그래서 칼람바카에 있는 11세기 비잔틴 교회란 곳을 찾아갔다. 정말 오래된 교회

하지만, 그리스 사람들에겐 입장료를 안받는데, 나한테만 받고는 다른 사람들 휙 돌아보니 불도 꺼버리는 센스~~~ 1.5유로이다

오래되어서 그런가 벽화도 제대로 잘 안보이는 교회~~~ 좀 너무 많이 실망~~~

기차는 메테오라까지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오지 않을테니 예약 안해도 될줄 알았다.....

더구나 난 1등석이니~~~~

그런데, 이게 웬일~~~~

그리스를 유레일패스 별로 필요없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를 알듯~~~~ 예약비도 별루 싸지도 않은데,

예약을 안하니 자리가 없다고 한다. 아마도 아테네로 가는 기차가 하루에 딱 두대라 그런듯~~~ㅠㅠ

그래서 식당캉에 앉아서 갔다. 물하나 사고서~~~~ 아무것도 안사면 종업원이 막 뭐라고 한다.  나한테는 외국인이라 말이 안통할거라 생각해서 그런지 말도 안걸엇지만~~~~

밤에 아테네 민박에 도착하니

아테네하우스에 외국인이 두 명이나 왔다고 한다.

폴란드 남자와 일본인 여자가 숙박하고 있다고 한다.

정말 신기~~~~ 외국인들이 한국 민박을 어떻게 알고 왔을까 의아하다

일본인은 나와 발을 마주하고 잠을 잔다.~~~~~

좀 마른듯한 ~~~ 검은 옷과 검은 모자 검은색 가방을 들고 있다.

일본의 특유의 겸손한 듯한 말투

이 친구를 나는 한달후 노르웨이 오슬로 역에서 다시 만나는 우연이 반복될줄은 몰랐다

 

난 다음날 베니스로 가려고 공항으로 갔다.

그런데, 문제가 있따

베니스 민박을 예약을 못한것.......

민박월드에서 예약하고 기다리다, 예약이 꽉차서 안된다고 하는 말만 몇번을 듣고, 아직도 못한 상황

그래서 전화로라도 예약해야 되는데, 전화기에 동전이 사용이 안된다..... 카드를 사야되는데, 이제, 떠나야 되는데.......

국제 카드 전화카드 사용법도 모른다......

그래서 우선 비행기를 타고 보았다

비행기가 출발하려고 천천히 움직인다......

12시 비행기~~~~~ 로마에서 환승해서 가야 되는 상황

그런데...... 소리가 좀 이상하더니 방송이 나온다...... 비행기에서 1시간만 기다리라고 잠깐 점검을 하겠다고.....

그러더니 다시 내려서 1시간만 기다리란다.

그래서  난 2시간후에 난 환승해야되는 비행기라고 말하니 승무원말이 그냥 진정하고 기다리란다 ㅠㅠ

그래서 그냥 1시간을 다시 기다렸다.

그랬더니 다른 비행기를 준비했으니, 다시 티켓팅부터 시작해서 보딩하라고 한다. 짐도 다시 찾아서 나가라고

그래서 티켓팅을 하려고 기다렸다.

환승이라 환승할 비행기 시간을 바꾸어야 하는 상황..... 인터넷을 보니 고장으로 못가는 경우 시간을 조정해서 해준다고 한다

티켓팅하는데, 여자 한분이 직원과 큰소리를 내면서 싸운다........

무슨일이 있는 건지 한사람이 1시간이 걸린다......

다들 기다리다 짜증이 났는지... 그 여자분이 예약을 마치자 야유와 함께 박수를 친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 여자분이 문제가 아니다

그 직원이 한사람을 예약하는데, 20-40분이 걸린다.

다른 줄은 그렇게 금방 줄어드는 건 아닌데, 그래도 빠른데...... 내 앞에는 5명이 있는데, 긴 옆줄로 갈수도 없고

결국엔 나는 2시간30분을 기다려 예약완료

그것도 갈수 있는 가장 빠른걸루 예약해달라고 했는데도 15-20분이 걸린다

찾는데 커서로 천천히 내리더니 한참을 바라보며 음~~~~만 연신 내뱉는다. 옆에 있던 상사도 답답한듯 뭐라고 막 말하는데......

전혀 반응없이 꿋꿋하게 여유롭다ㅜㅜㅜㅜㅜ  이런 젠장~~~~

한국인이 3명만 있었더라도 난리가 났을텐데~~~~ 어떻게 저런 성격으로 일을 하지????

그런데도 사람들은 뒤에서만 foolish girl만 연신 말하면서 앞에서 큰소리한번 안친다~~~~

정말 신기하다~~~~ 사람들의 반응이~~~~ 나도 소심해서 말도 못한다~~~

이제 짐을 보내는 차례~~~~ 짐을 보내는 시간이 보딩 시간이 다 되었다.

그런데, 점심 또는 저녁 무료 쿠폰을 준다....... 비행기 고장인경우 준단다

그런데, 지금 바로 가야 비행기를 탈 시간에 날더러 이걸 먹으라고 주는 건지~~~~

유럽에서 처음 겪는 비행기 고장~~~~ 한국에서도 안겪었던일..... 정말 첨이다

겨우 겨우 비행기에 타고 얼마 안되어 비행기가 출발하였다

그런데, 아까 그 멍청한 알이탈리아 직원이 말해준 시간보다 비행기가 늦게 도착했다.

비행기 탈 시간이 빠듯~~~~ 민박도 예약해야 되는데........

내려서 열심히 환승하러 갔다

그런데, 비행기 보딩하는 입구가 막혀있는게 아닌가..... 지금은 분명 보딩 시간이 약간 지났는데.......

그래서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데......

옆에 있던 한 신사가 도와주겠다고 나선다

보딩시간이 지나서 비행기를 못탔다고 했더니 비행기표를 보여 달라고 한다.

보여줬더니...... 지금은 시간이 안되어서 보딩이 아직 시작안했다는것~~~ 그래서 시계를 봤더니.... 그 신사분과  시간이 다르다

기내 방송에서 시간은 같고 분이 다르다고 말한걸~~~ 난 시간이 같다는것만 들었던것~~~~

40분정도가 이탈리아가 늦은것

그래서 난 민박을 예약하기 위해 열심히 공중전화를 찾아서 전화를 걸었다

어떤건 그냥 동전만 먹고 안걸린다.

어떤건 통화는 됐는데, 소리가 안들리는지 상대방이 그냥 끊어버린다

이젠 동전도 없고...... 1유로짜리만 남았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가장 가운데쪽에 있는 전화기로 가서 전화를 걸었는데,

전화를 걸은 곳 모두 예약이 안된단다 방이 찼다고 그래서 다른곳 전화번호를 가르쳐 달라고 해서 몇곳을 전화를 했는데......없다

4월말과 5월이라 한국 사람들이 많은가보다 ㅠㅠ

그래서 베니스에 도착해서 열심히 전화~~~~~ 전화 카드도 샀다...... 국제카드인듯 보여 샀는데, 20유로 짜리밖에 없어 넣었더니 10유로의 거스름돈이 안나온다~~~~ㅠㅠ 그래서 그냥 모두 사버렸다. 그런데 이 카드가 이탈리아외의 장소에서는 사용이 안되었다........ 아무래도 이탈리아를 다시한번 가야될듯....... 이탈리아에서는 거스름돈이 안나온다~~~ 버스도~~~~

우여곡절끝에 겨우겨우 민박을 예약하고 버스를 타고 베네치아로

정말 오늘은 힘든날~~~~ 비행기 이름을 성과 바꾸어 예약해서 걱정했더니, 그게 문제가 아니라 고장나서 6시간이나 지체되었던것.....

믹박집에 전화를 거니 연변말을 하시는 분이 큰 다리를 건너서 직진하다가 다리를 하나 더 건너라고 한다

그러면 마중을 나갈테니.....

큰 다리를 건너~~~~ 조금가니 오른쪽으로 큰 다리가 또 나온다......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다리 두개를 건넜다

그런데, 민박집에서 어무리 기다려도 안온다...... 주변엔 공중전화기도 없고......

전화를 걸으려면 저 큰 다리를 또 건너야 된다 ㅜㅜ

다시 건너서 다시 전화~~~~

알고보니 그 다리가 아니었던것~~~~

그런데, 베니스엔 다리가 너무도 많은데...... 다리를 두개 건너서 기다리라는건 정말 너무한 설명~~~~

이렇게 나의 베니스 여행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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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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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짝퉁인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07.09 맞아요~~~~ 정말 좋아요~~~ 제가 갔을때도 보슬비가 왔는데..... 그래도 약간의 안개로 더 멋지게 느껴질정도~~~~ 너무 좋았어요~~~ 넘어진것만 빼면ㅠㅠ
  • 작성자에바킴 | 작성시간 11.07.12 아 대박...메테오라 정말 가고 싶엇는데...............ㅜㅜ 너무 멋있네요.전 작년 8월말에 터키- 그리스 다녀왔는데요. 그리스는 섬을 돌았기때문에 메테오라는 갈수가 없었어요. 정말 가고 싶네요.
  • 답댓글 작성자짝퉁인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07.20 섬도 좋았지만, 메테오라만의 멋진 광경도 넘 좋아요~~~~ 담엔 꼭 가보세요
  • 작성자escaflowne | 작성시간 11.07.20 아..안구에 쓰나미.. 읽는 입장에서는 재미있네요 ^^; 사진 멋집니다~~
  • 답댓글 작성자짝퉁인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07.21 너무 내용이 길었나욬ㅋㅋㅋ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 전 사실 베니스 가는날 얼마나 피곤했던지....... 저녁도 안먹었는데, 배고픈줄도 몰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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