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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몸으로 부딪치는 여행기** -2편-

작성자머시써~|작성시간11.12.28|조회수2,528 목록 댓글 31

 

 

 

 

 

우선 여행기를 쓰기 앞서

우리 회원들에게 엄청 좋은 지도를 하나 소개 하겠다!!!!

 

나는 이 지도 덕분에 어디를 가도 맘편히 자니고 골목골목 안누빈고시 없을정도라

이 지도는 꼭 소개해야겠다고 생각했기때문이다!!

 

스마트폰으로 구글지도 뺨칠 정도로 좋으면서

데이터 사용없이... 핸드폰을 정지시키고 가도 맘껏 쓸수 있는 지도!!

내 현재 위치및 골목길 이름(유럽은 주소가 거리 이름이라 정말 유용하게 쓸수 있다)

지하철표시.버스정류장 이름. 유명한 관광지 뭐든 다 표시되있음.

 

사용법을 소개 하겠다!!

 

1. 마켓에서 smaps 어플를 다운 받는다.

2.컴퓨터로 www.ismaps.co.kr 접속

3.자료실에서 원하는도시및 나라의 지도를 다운 받는다

4..자료를 다운 받으면 osm 과 memo 2개의 폴더가 있다

5.핸드폰을 컴퓨터에 연결후 smaps 폴더로 들어가면 그곳에도 osm 과 memo 폴더가 있을것이다

6.다운받은 폴더의 파일들을 각각 osm 과 memo 폴더에 넣는다

단..... 절대 폴더 자체를 넣으면 안되고 파일만 넣어야 함!!!

(끌어넣기 가능합니다) 

 

여기까지 작업을 마쳣다면 당신은 모든 준비를 마친겁니다~!

 

사용법은gps를 키고 어플을 실행하면 지도상에 현재 위치가 뜹니다~!

이제 당신은 자유인!!!!!

어디든 내 위치 확인하며 맘껏 외국의 골목길 까지도 누비고 다니십시요~ㅋㅋ

 

제가 핸드폰 정지 시키고 유럽에서 사용 해보니.. 위치잡는데 1분에서 길때는5분까지 걸렸어요!

확대 축소 가능하구요.. 확대할수록 자세한 위치와 건물 이름까지 나옵니다!

 

배낭길잡이 회원님들.. 유용하게 사용하길 바래요~^^;

 

##########################################################

 

 

 

자!!  이제 여행 둘째날!!!!!

본격적으로 관광지 탐험을 시작해 봐야 할때다..

 

전날엔 오랜비행에.. 막연한 두려움.. 뭘할지도 모르겠고.. 피곤하고...

표도 못구해서 난리떨고...10시간 넘게 걸으며 밥도 제대로 못먹고 ...막판에

펍에서 맥주도 엎어 버리고..  새벽에야 겨우 잠들 정도로 빡센 하루였기에

오늘은 제대로 즐기고 파리의 맛난것도 먹어 봐야 하니~

힘차게 출발~~~~~~~~

 

해야 하는데....

피곤하다~ㅜㅜ

 

숙소에서 7시에 밥 먹으라고 깨우는데 더 자야겠으나...

아침밥에지 않은가!!

밥을 먹어야 하는데..  잠도 더 자야겠는데....

 

정말 진심으로 엄청 고민했다..

잘것인가.. 밥을 먹을것인가..

두가지 본능중에 한가지를 선택 한다는건 정말..

김태희와 송혜교 둘중에 한명만 선택해야 하는 것만큼 갈등이었다..

 

 

 

결국 밥!!  못먹어도 밥!!

그래 밥을 먹어야~ 오늘 하루 찰진 여행을 만들수있다..

라는 생각에 주방으로 향했다!!

 

이미 식사중이던 애플트리 식구들이 반갑게 맞아 주었고 알차게 식사를 마친후

본격적으로 관광을 시작한다!!!

 

지하철을 기다리며 짜본 관광루트는 개선문을 시작으로 강을 따라 쭉 질러오는 코스~

나름 굉장히 잘짠 루트라고 생각하며 지하철을 타고 개선문으로 향해본다!

 

 

 

 

 

 

 

 

지하철은 생각보다 꽤 좁았음..

가끔 심한 암내가 나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다닐만함!!

 

숙소에 있을때 아는 동생에게 카톡으로 문자가 왔는데

 

동생  : 어때? 파리 좋아?

나 : 건물들도 멋지고 외국에 온거 같아! 근데 관광지랑 지하철에서 너무 찌렁내가 심하게 나"

동생: 지금 뭔소리얏!! 찌런내까지도 모두 파리의 향기라곳!  찌렁내까지도 즐겨!!

나 : 응! 그래!!

 

그렇다~ 파리에 지하철이 잘 되있어서 환승도 많이 하는데..지나가는곳 마다

각종 찌렁내가 심하게 난다~ㅜㅜ

길도 무슨 미로 같이 좁으면서 여러 갈래로 나누어 진다!

하지만 표지판이 갈래길 마다 붙어 있어서 그리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듯하다!!

 

어쨌든.. 개선문 도착!!!

이곳에서 문화를 느끼며 파리의 정취를 느끼고 싶었지만..

내가 볼땐 그냥.. 커다란 사각형에 아치형 구멍으로만 보인다!!

 

'워~~ 크다!  거참 조각이 섬세하게 잘 되있구만'

이정도? 

 

 

개선문 한족 모퉁이에서..

 

 

 

파리의 씨티투어 버스에 앞2자리는 햇빛을 갈리수 있다는

나난이님의 글의 인증샷도 이곳에서 찍을수 있었다!

 



그렇다~~ 씨티투어 버스의 앞자리는 햇빛을 가릴수 있다!!  띵똥!!!

 

 

별 감흥없이..

아~~ 개선문은 이렇게 생겼구나~~아~~

그렇구나~~아~~

 

개선문 확인후~ 에펠탑쪽 으로 방향을 잡고~

가는길에....

 

에펠탑은 생각보다 엄청 큼~

에펠탑 올라가려고 엄청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서있다~!

올라갈 생각도 없었지만.. 정말 저 긴줄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끈기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저 줄들이 휘휘 돌아서 엄청긴데.. 사진으로 표현이 안돼는게 아쉬울뿐이다~!

 

에펠탑 사진은 많이 봤으니 에펠탑의 모서리 기둥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 찍기로 했다~!

 

 

 

 

이런 구조로 되있음!!!!

 

 

자~~ 이제 두개나 봤으니 밥이나 먹으러 갈깐~~

파리도 식후경 아닌가~

또 이길 저길~ 골목길로  떠돌아 다녀본다~

 

다른사람들은 교통수단을 이용 하겠지만.. 난 그들과 다르고 싶었다~

이 사람들이 어떻게 사나 거주지 쪽으로도 다녀보고 싶었고

그래서 내 스맛폰에 지도만 믿고 아무데나 막 다녔다!!

 

그러다 만난 골목길 시장~

어찌나 반갑던지~

아~~ 내가 프랑스인들 삶의 공간으로 들어가는 기분~

 

 

 

생각보다 꽤 길다~

 

이곳에서 여행의 기분을 만끽하며 누가봐도 관광객처럼 등엔 가방을 메고

두리번~두리번 거리며 행동으로 말한다~

'나~ 관광객 이예요'

동양인이 베낭을 메고 두리번 거리니 누가 봐도 여행객인것이다

 

여기서 과일도 먹어보고 에그 타르트도 먹어보고 생선 구경도 하고

어차피 똑같은 생선인데 파리 생선은 왠지 신기해 보인다~

 

이것이 '파리 효과' 인 것이다~ㅋㅋㅋ

 

시장 구경을 마치고 다시 떠돌아 다니기~

 

 

 

떠돌다 외국인과 사진찍기

 

 

 

외국인 친구와 불편하게 한컷!  나름 자랑스러운 사진이다~! ㅋㅋ

 

이제 점심식사를 위해 마레지구 로 이동!!

윙버스에 소개된 송아지 안심스테이크를 찾아 이동!!

 

하지만 역시 식당에 들어 가기전 약간의 긴장감!

 

'내가 잘 주문할수 있을까?'

 

잠시 망설이다가 그냥 고고씽!! 걍 들어가 보쟈!!

그래서 얼레버레 주문을 시작한다!

 

나 : 메뉴 플리즈

주인 : 잉글리쉬?

나 : ok 리틀

주인 : ok

나 : 디스! 원!

주인: ok! 드링크?

나 : 원! 비어! 암스텔!

주인 : ok

 

갈끔하게 주문 완요!

오늘의 식사 미션 성공이다!!

만족스럽다!

음식을 먹진 않았지만 이미 만족 스럽다!

 

이렇게 해서 먹은게 이거다

 

 

 

괘 먹을만은 하다!!

 

####  다은편에서는 대박!!!  꼭 가봐야할 최고맛집을 소개해 드릴께요! 제가 헤메다가 그냥 들어간 곳인데 진짜

        초 대박인 집입니다!! 제가 여러분들게 소개해 드리려고 역 이름과 가는길 사진도 전부 준비해뒀어요

        코스요리인데 환상의 맛을 뽐내는 남들이 모르는 대박 맛집 소개해드립니다 이건 정말 기대하셔도 좋을듯 합니다~####

 

밥을 먹고 노틀담 성당쪽으로 이동

 

노틀담성당 앞에 별모양의 장식을 밟으면 파리에 다시 오게 된다고 하여

이곳에서도 한컷!!

 

 


 

성당 내부에서는 미사가 진행중 이었다!

 


어느 성당을 가봐도 느끼는 거지만

그 웅장함 과 엄숙한 분위기..

먼저 그것에 나의 기분이 압도 되는걸 느꼈다!

화려함과 웅대함이 건축의 발전을 떠나 종교의 과시함으로 생겨난 것이라는걸 알고 보니

또 다른 기분이 들었다!!

 

 

 

그런데 이곳에서 만난 사람이 있으니~

비행기에서 만났던 그 친구!!

한국사람이냐고 물었던 그 친구를 이곳에서 만났다~

어찌나 반갑던지~

나 : 워~ 어때요? 잘 다니고 있어요?

친구 : 아놔! 저 여기 왜 왔는지 모르겠어요~ 심심해 죽겠어요

나 : 왜요?

친구 : 아!계속 바게트만 먹고 말 할일도 없어서 입이 근질거려 죽을거 같아요

 

 

계속 여행하면서 느낀 개인적인 생각인데

여자들은 혼자서도 정말 잘 다니는거 같은데

남자들은 혼자 다니면 심심해 하고 재미도 못느끼는거 같았다

 

그 친구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2틀후 바트무슈를 함께 타기로 하고 헤어져

다시 떠돌이 처럼 여기저기~ 떠돌아 다녔다~

 

보는것마다 새로운 환경이다 보니 나름 돌아 다닐만 했다

 

공원이 나오면 공원에서 쉬기도 하고

거리에서 공연하는 사람들 있으면 구경도 하다가~

저녁시간이 되어~ 숙소로 복귀~!!!!

 

들어와 보니 이미 다들 들어와서 쉬고 있는거 아닌가~

숙소 식구들을 보니 어지나 반갑던지~ㅋㅋ

그날 다녀온 곳에 대해 한창 이야기 꽃을 펼치고..

저녁식사를 하는데 갑자기 왠 정전~!!!

사장님어머니와 일하시는 아주머니가 당황하며 지하를 왔다갔다 했으나 전기가 안 올라간다며

어두운데 식사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하신다~!

 

그렇게 30분동안 정전상태~

 

식사를 마친 나는

나의 베낭을 열고 긴급상황에 대비한 나의 자랑!! ledlenser 후레쉬와 아이드라이버.전기테입프를

들도 자신있게 한마디 외친다!!

 

"제가 한번 고쳐볼께요"

 

숙소 식구들이 나에게 보낸다... 기대감의 눈빛을...

 

'아~이러다 못고치면 어쩌나.. 약간 부담인데..'

 

지하의 차단기를 열어보니..

젠장 차단기가20개가 넘는다~

 

하나씩 점검해보니...  큰일이다!

보일러 전기가 누전이다!

당분간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해야하는건가...

(그후2일간 차가운 물로 샤워했음 ㅜㅜ)

보일러쪽 전기만 차단하고 다른 전원을 모두 살리니 사장님이 고맙다며

오늘 와인과 안주를 쏘겠다고 하신다~

 

역시나 그날도 숙소식구들과 새벽1시30분까지 와인과 맥주를 마시며

잼나게 놀았다~

개인적으로 관광지 구경보다 이게더 잼있는듯..ㅋ

 

한가지 첨부 설명을 하자면 숙소 식구들중 남자는 나를 포함2명

여자는 10명!!

 

안 신날수가 없잖은가....... ^^

 

결정적으로 다들 참 좋은 사람들 이었다는거~

 

이렇게 무난하게 둘재날이 지나갔다.....

 

##################################################

 

파리의 지하철은 버튼을 눌러야 문이 열린다

우리나라처럼 저절로 열리지 않음!!!

고리모양은 위로 제껴야 문이 열림!!

 

화장실은 유료!!!!

 

식당이나 맥도날드 화장실을 이용하자

(화장실 갈까봐 물도 잘 안먹었음)

 

 

개선문 아래에서..

 

 

 

파리의 신호등은 조그마하고 귀엽다..

 

 

 

몽마르트 언덕에서 내려다본 풍경

 

 

 

 

고리를 위로 제껴서 문을 열어야 하는 지하철문!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

 

 

★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http://cafe.daum.net/bpgu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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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리스트
  • 작성자♥여우비♥ | 작성시간 12.01.25 넘 재밌었요. 저도 유럽 여행할때 화장실 갈까봐 물 거의 안 마셨거든요. 화장실 가는데 돈을 내야 된다는게 넘 그래서...
    잘 읽고 있습니다. 앞으로 넘 기대가 되네요 ^^
  • 작성자진짜 인간 | 작성시간 12.01.27 파리 다시 가고 싶당..전 저 에펠탑 올라 갔어요..ㅋㅋ 밤이라 줄 별로 안서서 갔는데...헉~!!! 엄청 걸었다는거....걷는건 나도 안지는데.....아침부터 하루종일 걷다 또 걸어 올라갈려니..좀 힘들더군요..하지만... 올라가서 야경 보니 너무 좋았어요.. 정말 앤 하고 가고 싶다 ..이번엔...하지만....이번에도 앤하고 못간다는거..ㅋㅋㅋㅋ
  • 작성자진짜 인간 | 작성시간 12.01.27 좋은 정보 감사 합니다...이번에 가서 써먹을께요...이번엔 의지할 친구도 없고..혼자서 쌩고생 하게 생겼네...ㅎㅎ
  • 답댓글 작성자머시써~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02.01 어플진짜 대박 유용하게 쓰입니다! 꼭 받아가세요~
    정말 유럽에서 낮에는 물을 안마시고 다녔다는..ㅜㅜ
  • 작성자나나나날 | 작성시간 12.02.04 와~잼나는 후기였습니다...올 6월에 저도 가는데 참고 하겟습니다......계속 웃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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