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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만난 유럽이야기 제9편 - 퐁듀 그리고 알프스 트래킹

작성자경비행기|작성시간13.02.21|조회수858 목록 댓글 15

 

퐁듀 그리고 알프스 트래킹

 

경비행기의 유럽여행 이야기

 

제1편 - 이탈리아 지중해

제2편 - 이탈리아 베네치아

제3편 - 애완 pet 을 만나다.

제4편 - 피자 그리고 밀라노

제5편 - 파스타 그리고 로마

제6편 - 젤라토 그리고 콜로세움

제7편 - 바티칸 그리고 피에타

제8편 - 초콜렛 그리고 스위스

 

제9편 - 퐁듀 그리고 알프스 트래킹 이  이어집니다.

 

 

 

창문을 활짝 열고 눈부신 아침을 맞는다..

호텔 테라스에서 맞는 스위스의 아침은 감동과 탄사로 시작한다.

 

 

 

 

알프스 트래킹에 앞서 조식

아들녀석이 좋아하는 베이컨과 슬라이스햄을 잔뜩 가져다 놓고 쳐묵쳐묵

 

 

 

 

산악으로 오르는 기차

경관 조망확보를 위해 창을 최대한 많이, 크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열차가 어떻게 가파른 산악을 미끄러지지 않고 올라갈 수 있는지 궁금해서

철길을 자세히 살펴봤다.

아하~~

기차바퀴 양쪽 철로 사이 중앙에 톱니바퀴 같은 것이 있어서 미끄러지지 않고

운행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산악열차는 산중턱에 있는 기차역에서 여러번 갈아타면서 오르고 내린다.

만년설과 반팔 T셔츠의 대비가 묘하다.

 

 

5월 중순경인데도 스키어들을 만날 수 있다.

순수하고 깨끗한 공기, 1년 내내 풍부한 햇빛, 눈부시게 수려한 풍광의 알프스 덕분에

스키 매니아와 여행객들이 늘 북적인다.

 

 

기찻길옆 오막살이(?)

기찻길에 너무도 가까이 붙어 있는 주택이 이채롭다.

 

 

 

 

관광대국 스위스 답게 이네들은 참 친절하다.

먼저 말을 걸고 영어가 서툴러도 몸을 앞으로 숙이고 끝까지 맞장구 치면서 경청한다.

 

스위스인들은 기본적으로 5개국어 이상을 원어민 수준으로 한다고 한다.

영어,독어,불어,토속어,스페인어,이탈리어어 등..

 

유럽의 강대국들 사이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치열함을 느낄 수 있다.

이 스위스 노인부부는 우리가 스위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와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참 궁금해하고 이것저것 묻는다.

월드컵축구 로 인해 한국이라는 나라가 세계인들에게 참 많이 알려졌다는 것을 느낀다.

 

 

저 멀리 보이는 라우텐부르넨 폭포

엄청난 높이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찬란하다.

 

 

 

 

뮤렌 트래킹을 위해 케이블카에 오른다.

스위스는 산악열차와 케이블카가 주요 교통수단인 것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면 농익은 계절의 흐름이 한눈에 들어온다.

 

 

 

 

평소 등산을 잘 하지 않는 필자가족은 이날 만큼은 즐거운 산행을 하게 된다.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스위스

한편으론 험악한 산악에서 살아가는 스위스 인

보존하고 가꿔서 세계인들이 찾는 관광명소, 휴양지로 바꾸어 놓은 이들의

뜨거운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알프스의 하얗고, 푸른 세상은 황홀함을 선사한다.

천혜의 자연을 품은 나라 라는 것이 더욱 실감이 난다

 

 

 

산악지역에 있는 농가

추운 겨울을 견디는 장작이 마당 한켠에 정겹게 놓여있다.

가둬서 키우는 것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는 닭들도 한가로이 모이를 쪼아먹고 있다.

재미나게 다리에 털 달린 덕택에 알프스의 혹독한 겨울을 

견딜 수 있다는 주인 아주머니의 설명이다.

여유가 넘치고 친절한 스위스인들의 성품은 거대한 자연의 품 안에서 살아온,

그래서 길러 진  대자연의 선물인지 모르겠다.

 

 

 

 

 

푸르고 드넗은 초원에서  방목으로 키우는 소

이들의 위치를 알아내기 위해 목에 방울을 걸어둔다.

근데....

방울이 커도 너~~~무 크다.

소를 쉽게 찾으려고 그런가 보다.

 

 

 

견공들도 함께 하는 알프스 트래킹

이네들을 위해  개X  처리하는 봉투와 전용 쓰레기통이 마련되어 있다.

 

 

 

 

우리가 걷는 이 길은 해발 2,000미터

옆에 만년설이 있는 산과의 사이에는 까마득하고 아찔한  깊이의 계곡이 있다.

 

 

 

 

 

해외를 나가게 되면 더욱 절실하고 간절해지는, 못말리는 고추장 사랑

인터라켄 한인 슈퍼에 들어서 달랑 1개 남은 튜브형 고추장을 샀다.

호텔프론트에서 트래킹코스를 추천받으면서 호텔직원에게 부탁해서 얻은,

호텔조식으로 나온 삶은 계란 몇개를 고추장에 발라서 간식으로 먹는다.

우리 민족의 음식문화인 "장"

정말 자랑스럽다.

알프스 절경과 함께 하는 고추장 발린 계란은 그 어떤 호화 만찬 부럽쟎다.

 

 

 

 

영화 "반지의 제왕" 에서 만나 봄 직한 길을 걷고 있다.

커다란 말을 타고 검은 가운을 두른  암흑군주 "사우론"의

수색대가 좇아올 것 만 같은.....

그런 길을 걷고 있다.

 

 

 

 

시각적으로 아름답게 제작되어 있는 안내표지판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어서 편안하다

우리네 올레길과 둘레길에도 이런 표지판을

해 놓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스위스의 산속의 마을은 차분하다.

숨막히게 달려가는 삶이 아니다.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에 안기어 진짜 휴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곳

정결하고 여유로운 소박함이 스위스의 매력으로 다가온다.

 

 

 

높은 산악지대인 탓에 날씨가 시시각각 변한다.

순식간에 구름이 몰려왔다가 물러가곤 한다.

신비롭다

 

 

 

 

트래킹 목적지인 뮤렌 마을에 도착

사진에 보이는 저 호텔은 수천미터 낭떠러지에 건설되어 있다.

보고 있자니 오금이 저린다.

아득한 저곳에서 잠을 자면 기분이 어떨까...

 

 

 

 

 

 

아....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알프스의 묘한 이 매력은 무었일까?

거칠지만 웅장하고, 소박하지만 아기자기한 마을풍경의 조화 때문이 아닐까?

 

 

 

 

 

스위스를 대표하는 음식 "퐁듀"

스위스의 산맥인 알프스산맥에 걸친 쥐라산맥을 건너던 사람들이 딱딱하게 굳어진

치즈를 불에 녹여 빵을 찍어 먹던 것에서 유래하였다 한다.

보통 ‘퐁듀’라고 하면, 뚝배기 같은 냄비 안에 마늘을 칠해 잘게 썬 치즈를 화이트 와인에

녹여 한입 크기로 자른 빵을 약한 불에 녹인 치즈에 찍어 먹는 "치즈 퐁듀"를 말한다

 

나무가 멋진,  아름다운 새소리가 함께 하는 노천 식당에서 식사를 한다.

메뉴는 치즈 퐁듀와 스위스 전통 감자요리

퐁듀는 치즈를 주 재료로 하는데 짜다.

짜도 너~~~무 짜~

퐁듀에 들어있는 버섯을 건져먹고  함께 나온 빵을 찍어서 먹는다.

감자요리는 느끼하지 않고  참  맛나다.

 

 

 

 

 

 

 

   " 길 "

                                            노래  :   GOD 

내가 가는 이 길 어디로 가는지 어디로 날 데려가는지

그곳은 어딘지 알수 없지만 알수 없지만 알수 없지만

오늘도 난 걸어가고 있네

사람들은 길이 다 정해져 있는지 아니면 자기가

자신의 길을 만들어 가는지 알 수 없지만 알 수 없지만

알 수 없지만

이렇게 또 걸어가고 있네

나는 왜 이 길에 서 있나 이게 정말 나의 길 인가 이 길에 끝에서

내 꿈은 이뤄질까.

무엇이 내게 기쁨을 주는지 돈 인지 명예 인지 아니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인지 알고 싶지만 알고 싶지만 알고 싶지만

아직도 답을 내릴 수 없네

자신있게 나의 길 이라고 말하고 싶고 그렇게 믿고 돌아보지 않고

후회도 하지 않고 걷고 싶지만 걷고 싶지만 걷고 싶지만 나는 자신이 없네

나는 왜 이 길에 서 있나 이게 정말 나의 길인가 이 길에 끝에서

내 꿈은 이뤄질까

나는 무엇을 꿈꾸는가 그건 누굴 위한 꿈일까 그꿈을 이루면

난 웃을수 있을까

오~ 지금 내가 어디로 어디로 가는걸까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야 살아야만 하는가
나는 왜 이 길에
이게 정말 나의 길인가

이 길에 끝에서

 

내 꿈은 이뤄질까~!

 

 

 

 

 

계속해서....

알프스의 창공을 날아오른 이야기와 그림같은 스위스 호수의 전경

 

유럽여행 제10편- 페러글라이딩과 스위스 호수 가 이어집니다.

 

 

 

추운 겨울

경비행기 날다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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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경비행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2.22 저 역시 몇년전 혼자 스위스 갔을때, 야간열차로 새벽에 도착했을 때의 짜릿한 기억을 간직하고 있어요...
    아내를 처음 만났을때, 분만실앞에서 제 아이를 처음 만났을때와 더불어 강렬한 기억 몇가지 중에 하나이지요.
    스위스는 유럽속의 또 다른 유럽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 작성자한그릇더 | 작성시간 13.02.24 전 한겨울에 가서 트레킹을 못한게 한이었는데 님글보니 더더욱 한이맺히네요~~진짜 꼭 트레킹 해보고싶네요!풍경이 사진으로만봐도 감탄사가 절로나는데...걸으며 본다면 그감동이...상상만해도 좋네여~~ㅋ전 소들이 저리귀여운줄 몰랐네요~~스위스것들은 다 이쁘네요~~~ㅋㅋㅋ
  • 답댓글 작성자경비행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2.24 네..제가 트레킹으로 염장을 질러났나요..ㅎㅎ..왠지 죄송 ㅎㅎ 다음 기회가 되시면 꼭 하시고 돌아오시길 바랄께요...
  •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경비행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3.23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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