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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카프리--->로마로...

작성자네비게이터|작성시간04.09.11|조회수800 목록 댓글 11
제목 없음

7.14 나폴리-카프리-로마

아침 일찍 민박집서 싸준 도시락을 들고 카프리로 가기 위해 민박집을 나왔다

가리발디 광장서 R2버스를 무임승차 ㅋㅋ

민박집 아저씨가... 아침에는 검표원없다고 무조건 무임승차하라고 했다. ㅎㅎ

R2버스를 타고 선착장으로.. 역시 이탈리아 답게 굉장히 더럽다.

이제 익숙해져서 뭐 별거 아닌거처럼 느껴진다.

선착장에서 유람선 티켓을 사기 위해 줄을 섰다

아침부터 사람 무지하게 많군... 7:30분 출발하는 카프리행 유람선은 딱 5유로...

일찍 나온만큼 싸게간다... 그 뒷 시간은 12유로인데...

너무 피곤해서 유람선서 잠이 들었다.

세상 모르게 유람선의 의자서 잠이들고 ㅋㅋ

드뎌 카프리 도착...

음... 생각보다 별로라는 생각이...

아말피를 봐서 인지 그런거 같다...

어디를 갈까 하다가....

푸른동굴행 유람선을 타고...(이것도 무려 7유로ㅡㅡ)

유람선에서 바라보는 카프리의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다.

이게 카프리구나...ㅎㅎ


푸른동굴 앞 도착...

푸른동굴을 들어가기 위해 우리는 무려 10유로나 지불..

(동굴 입장료:4유로... 기타 4.3 유로 사공 팁:1.7유로...)

무지비싸다ㅜ.ㅜ

작은배에 옮겨타고... 천천히 푸른동굴로 다가갔다.

배가 작아 그런지 너무 울렁거린다. 진짜 멀미할거 같다..

동굴입구는 무지 작군.... 바짝 배에 누워서 들어갔다.

난 동굴이 저렇게 입구는 작아도 무지 클줄 알았다.

헉 이럴수가 무지 작다..

내가 상상하는거랑은 완전딴판이었다.

그래도 사공이 영어로 천천히 내부를 설명해주는데...

그나마 좀 푸른동굴을 제대로 볼 수 있었다.

기억나는건... 내추런 미네랄 워터를 보라는거랑...

그리고 천장의 라이온페이스를 보라고 손전등으로 보여주는데...

별로 사자얼굴 같지는 않았다...

그렇게 한 5분이 지나고... 또 바짝 누워...

동굴 밖을 빠져나왔다...

천천히 다시 유람선으로 가고...

카프리를 향해....방향을 틀었다.

카프리 도착... 아침겸 점심 비슷하게 도시락을 먹고...

카프리 해변에서....시간을 보냈다.

난 일행보다 로마를 하루 일찍 가기로 해서...

무려 12유로나 하는 쾌속정을 타고....

나폴리로...

선착장으로 왔다.

무임승차하기 싫어서...버스티켓을 구입하기 위해

타바키를 찾았지만 모르겠어서 현지인에게 물어봤지만....

다들 이탈리아말로 뭐라 하는데 당췌 알아들을 수가 없다.

결국 20분이상 헤매다....어떤 젊은애가 보이길래...

물어보니... 바를 가르키며 둘중에 한군데 가면 있을거 같다는 얘기를 했다.

그래서 가서 물어보니 정말 바에서 팔았다. 황당하다 술집에서 버스티켓도 파나...

(그게 나폴리 누오보성 앞에 R2버스 정류장이 그랬다.)

겨우 버스티켓을 사고 가리발디 광장으로...

그리고 민박집으로 가서 씻고...

로마로 갈 채비를 했다.

민박집서 점심 먹었냐고 물어보기에...

안먹었다니까 점심까지 챙겨주었다.(나폴리 3분민박 ㅎㅎ 정말 잘해줍니다.)

그렇게 점심을 먹고...

헐래벌떡 로마로 가기 위해 기차시간을 맞춰 나폴리 중앙역으로...

그런데 이놈의 기차가 10분 20분 30분 무려...40분이나 연착되서 겨우 타고..

로마로 가게되었다. 정말 짜증난다. 이탈리아...

기차에서 한국 여자분 2명을 만났는데... 나랑 같이 이탈리아 욕 무지하면서..

로마로 같이 가고 있었다. 그 두분은 이탈리아에 더 이상 있고 싶지 않다고...

그렇게 얘기하다보니...어느새 로마... 그 두분과 헤어지고...

로마 민박집을 가기 위해 전화카드를 떼르미니역 지하 타바키에서 구입하고...

피렌체에서 당한게 있어서 카드를 샀다...

그런데 이게 왠걸...인터내셔날용...ㅜ.ㅜ 도저히 모르겠다

영어설명은 딸랑 네줄... ㅡㅡ 전화를 하기 위해 용을쓰지만....안되는군....

결국 타바키에 다시 가서 물어보니 이렇게 이렇게 하란다...

그런데 시키는대로 해도 안되서 답답햇다. 어느새 시간은 20분이 흐르고... ㅜ.ㅜ

다시 가서 물으려니까... 이 여자가 대뜸하는 말이 무조건 환불이 안된다고...

난 환불 얘기도 안했는데... 먼저 하는말이 이러니...순간 억눌렸던 감정이 폭발...

나오면서 쓰레기통을 뻥차 버렸다. 그리고 쉣! 이탈리아 큰 목소리로... 소리를 질렀다.

너무너무 화가 나서 ㅡㅡ 감정을 절제 못하고...

그런데 이 사람들이 처다만 보고.... 그냥 모른척 가는거였다.

웃긴나라다...

천천히... 첨부터 다시해봤는데 어느 한번호에서 영어서비스를 받으려면 2를 누르라고 딱

한마디가 영어로 나왔다 그래서 누르니... 시키는대로 하니까 드뎌 통화성공...

민박집으로 신호가 간다. 드뎌 누군가 받고...

그런데 황당한건 ... 민박집서 전화를 받은 애가 엄마도 없고 아빠도 없단다...

일단 끊고... 좀 있다가 다시 전화했다....역시 마찬가지..

그래서 난 민박집 근처까지 일단 지하철을 타려고 무작정 지하철역으로 갔다.

그런데 이놈의 지하철 티켓 자판기가 티켓이 안나오고 동전은 그대로 나온다.

너무 열받아 그러고 있는데 옆에 있는 관광객도 나랑 마찬가지...

어떤사람이 티켓을 끊는걸 유심이 봤는데...

돈이 딱 맞아야 나오는거였다.

그래서 근처의 티켓파는곳이 없나 잘 찾아보니...

티켓판매하는 곳이 있어 구입해서 겨우 지하철을 탔다.

민박집 근처역에 도착...


다시 공중전화를 찾고...어렵사리 통화가 됬다.

그렇게 오랜시간이 걸려서 민박집으로....

정말 짜증나는 오후였다.

하지만 민박집서 먹는 삼겹살과 와인 때문에 기분은 풀고...그렇게 하루가 지나갔다.


BGM:Bryan Adams - Hea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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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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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네비게이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3.08.15 에든버러는 안갔답니다. ㅜ.ㅜ 가고 싶었지만 한달일정이라... 쉽지 않더군요 ㅡㅡ
  • 작성자애드립배낭여행 | 작성시간 03.08.17 저도 카프리갔다왔는데..전 두번째거든요.. 저한테는 카프리가 좋았답니다. 전 카프리에서 2박3일햇어요.. 카프리도 구석구석보면 좋은곳이 아주 많거든요.. 해질녁에 사람이 거의 없는 해안은 정말 좋습니다. 로마황제가 평생살았다는 별장..바로밑의 공원에서보는 풍경이 아주좋더라구요
  • 작성자Nixzzang | 작성시간 03.08.18 핏자맨 아저씨다....^^ 배 엄청나온 아자씨...ㅋㅋㅋ
  • 작성자참사이 | 작성시간 03.08.20 역시나 사진이 예술입니다.사진을 잘찍으시는건지 아님 카메라가 좋은건가..??ㅋㅋ 잘봤습니다..
  • 작성자동그리♡ | 작성시간 05.06.05 이태리..두려워지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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