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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남매의 옥신각신 여행기 #6

작성자알쏭달쏭|작성시간10.01.09|조회수506 목록 댓글 2

 

★배낭길잡이★ 유럽 배낭여행(http://cafe.daum.net/bpguide)

유럽! 가슴 설레는 곳으로 함께 떠나보아요~^^

 

수정하다가 딴짓하다가 다시 와서 수정하다가......ㅎㅎㅎ

주말을 이렇게 정신없이 보냅니당...

언제 다 고쳐서 올릴런지~~

이번엔 드레스덴과 베를린이예요~~~~

아주 춥고 음산하고 우울한 날씨의 연속이었지만 즐거운이 많았던~ 웃겼던 기억이 참 많네요~~~^^

 

그럼 드레스덴으로 고고씽~!!! 

 

 

 

 

 

 

 

 

 

 

 

 

멋지죠?? 그리고 역시나 스산하니 추운게 사진으로도 느껴지시나요???

독일은 정말 추웠어요....ㅜㅜ 비가 안내려도 늘 구름끼고 우중충....

바로 전편에 썼던 베르히테스가덴 말고는 독일에서 맑은 날 구경하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여행도 슬슬 후반으로 가는데....체력도 떨어지는데....날씨도 안 도와 주구......

독일은 스위스에서 뮌헨으로 넘어가 뉘른베르크 베르히테스가덴 다녀온뒤 오스트리아 체코 다녀와서 다시 드레스덴으로 넘어갔어요~ 그게 이동시간이 길지도 않고 동선이 딱~ 좋더라구요~

이번여행에서 이동시간은 최소로 줄이자라는 생각에 기차도 길게 타봐야 4~5시간 이상을 탄적이 없네요..

물론 야간열차도 없었구요~

첫 유럽여행때 야간열차 참 재밌었지만 두번 하긴 싫더군요....

동생의 유럽에서의 첫 야간열차 맛을 못보여줘서 미안하지만.......일단은 제가 짰으니 제맘대로? 오호호호~~~

드레스덴은 체코에서 넘어간거라 체코에서 같은 방을 쓴 언니가 일행으로 함께했어요~

이언니~~~^^ ㅎㅎ 무척 재밌는 분이었어요~

제가 가져갔던 약들이 거의 떨어져서 여행 끝나가는 이 언니에게 약좀 남은거 있음 수혈해달라고 했죵~

그랬더니 가방에서 각종 약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저 왈 "언니~ 약 장사해요? 무슨약이 이렇게 많아요~~~~"

언니왈 " 응....나 약장사해....나 약사야....."  ㅡㅡ;;;;; 허걱...

약사인데 해외나가서 약사먹음 아까울것 같아 많이 챙겨오셨다는 언니......우후후~~ 멋졌어용~

드레스덴 얘길해야는데 또 이상한 소리 주절주절 길어집니다...

한 없이 삼천포로 빠지는.....냐하하하하~~~

드레스덴은 볼 곳이 한곳에 다 몰려 있었어요~

코인라커에 저의 엄청난 캐리어를 쑤셔 넣다시피 겨우 넣어두고 역 중앙 문으로 나와서 길 건너니 양쪽 건물들 사이 큰길로 쭉~ 걸어가기만 하면 되더군요...그걸 알기위해 역에서 시간을 좀 허비했답니당..

계속 걷다보면 인포도 나오고~ 구시가라고 할수있는 사진속 건물들이 짜잔~~~하고 나타납니당...

인포가 생각보다 잘 안보여서 건물을 조금 뱅뱅~~ 돌았어요~

인포가면 그냥 지도달라고하세용~ 돈 안주고 받을수 있는데 그 앞에가면 지도 앞에 얼마얼마 써있어서 꼭 돈주고 살야할것 같은 분위기를 풍기거든요....여기가 아닌 다른 곳 들도 일단은 그냥 달라고 해보고 돈 내야한다 그럼 그때가서 고민하세용~~~

겁먹고 지도 사는 실수 하지 마시구요~ 그냥 주는 걸로도 충분히 다 봅니당~

여행다니면서 돈내고 지도 산 적 없네요~ 당당히 시티맵 플리즈~~ 합시당~!!!!

 

다음은 베를린이예용~!!!

 

 

 

베를린하면 참 창피한 기억이....ㅜㅜ

드레스덴에서 베를린 도착후 숙소찾아가기 위해 기차에서내셔 전철타기 위해 에스컬레이터를 탔습니당...

계속 올라가는걸 탔더랬죠....

저의 커다란 캐리어를 앞에 두고 전 뒤에 서서 가방을 잡고 올라가는데.....

에스컬레이터 젤 윗부분에 도착해서 가방을 미는 순간.....가방이 턱에 걸려 앞으로 넘어집니당.....ㅡㅡ;;;;

가방 잡고 있던 저도 같이요....제 가방... 앞으로 넘어지고 전 그 위에 무릎꿇은 상황....상상되시나요???

얼굴이 화끈화끈.....주변의 시선을 한 몸에...제 대신 비명을 지른 외국인 아가씨도 있었고...ㅡ,.ㅡ

너 괜찮니라는 질문에 연신 오케이를 외치며 동생을 바라봤더니.......제 시선을 피하더이다.....아하하...하하..하하하...

저를 어쩌면 좋을까요.....ㅡㅡ;;

자자 사진으로 돌아가서~~~~^^ 처음에 베를린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본 카이저빌헬름 교회입니당,,.

2차대전 당시 파괴된 모습을 복원 시키지 않고 그대로 둔 곳이예요~

후세들에게 그 당시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교훈적 의미로다가~~~^^

그 바로 앞에 새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리는데 안에 들어가서 본 첫 인상은 비디오 아티스트 고 백남준 선생님이 떠올랐답니당..

ㅎㅎㅎㅎ 자세히 보면 아실지 모르겠지만 전부 스테인드글라스예요~

베를린.....돌아다니는 내내 비....아~~~~~~~~~정말 우울우울~~~~~~~ㅡㅡ;;

처음은 운치있죠....하지만 날마다 비를 보다보니.....가슴속까지 축축~~해 지더라구요...에궁.. 사진 찍기도 힘들구..

 

 

 

 

전승기념탑 오르는 나선형 계단과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이네요~~~^^

어찌나 날이 구질구질하던지.....비가 하염없이 오더이다....

으.........

이럴때 감기걸림 정말 일정이고 뭐고 다 취소할 판이었어요~

그래서 조금 몸 않좋다 싶음 숙소에서 물도 많이 마시고 따뜻하게 하고 아주 쌩쇼를 했답니당...

 

 

 

 

이곳은 베를린 장벽 무너진지 20주년 기념 행사장~!!!!!!

갔던 날이 딱 행사하는 날~ 어쩜~~~~ >.< 굿 타이밍~~~

사전에 들은 정보없이 이런 이벤트를 맞이 하니 기분이 절로 좋아지더이다~~

위에 사진은 장벽이 무너지는걸 상징하는 도미노~~

각 나라마다 의미를 담아 그려넣은 도미노가 정말 인상적이었어용~~

세계 각국 방송사는 다 온것 같았어요~ 카메라만 보이면 손 흔들고 소리지르고...ㅡㅡ;;; 이때 역시 정신줄 살짝~~쿄쿄

여기에서 동생과 나 그리고 나랑 한방을 썼던 아가씨랑 셋이 함께 구경하기~

함께한 이분은 베를린에서 공부하기 위해 면접을 보러 오신분이였구요~ 약학으로 박사학위 따러 오셨다고 하네요...멋진분..

무사히 면접 보시고 나랑 동생과 함께 행사장을 같이 고고씽~

낮엔 사람이 없었는데 밤에는 너무 많았어요..ㅜㅜ.거기에 행사장 들어가는 모든 길을 통제하고 있었구요...

들어가지도 못하게 하고.....어슬렁어슬렁 기회를 엿보고 있던 그떄~!!!!!

한 유럽인? 암튼 허여멀건한 한 남자가 바리케이트와 벽 사이 틈을 공략합니당~

이때 동생과 나 눈 마주치고~ 동생은 그 남자따라 쏙~~난 동생이 가니 나도 쏙~~함께한 분도 당연히 우리 따라 쏙~~~

뒤에서 호루라기 불고 쫒아오는 느낌에 앞만 보고 마구 달렸더랬죠~~~푸하하하하하~~

그래서 무사히 도미노 있는 곳까지 들어가서 행사를 끝까지 볼 수 있었답니당....>.<

숙소에는 이분 말고도 다른 방에 한팀 계셨는데 방에서 어디선가 자꾸 우리나라 뉴스소리가 들렸어요...

숙소 사모님께서 한국 방송 틀어놓은건가? 했는데 자꾸 버퍼링 생긴것 마냥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어쩌고 저쩌고 행사가 열리고 있는 베를린 입니다 그리고 어쩌고저쩌고 SBS ***입니다' 라는 말이 무한반복중...

뭘까뭘까 궁금해서 나가보니 젤 큰 방에 우리나라 방송사 직원들이 묵는구낭~~~~ 오홋~~~~~>.<

신기했다....대본 리딩을 하는 중이었더군요...

목소리를 들어보니 티비에서 들어봄직하기도 하고~~~ㅎㅎ

저분들 따라가면 좋은 자리에서 볼수있으려나? 라는 생각도 잠시....ㅎㅎㅎ

 

 

 

 

 

 

 

 

 

박물관 섬 인근 모습들~~

가장 가고싶었던 페르가몬 박물관~~~

외관은 공사중이라 요렇게 찍히구.....ㅜㅜ

왜 가는 곳마다 다 공사중인지....

역시나 비가 부슬부슬 오네요~~~~

페르가몬 박물관이 휴관이라고 책에 써있어서 일정상 이걸 못보고 가는구나...

사진이라도 남겨야지 하고 갔던 곳...

이게 웬일? 다들 들어가더이다....ㅡㅡ 다행이다 싶어 들어가려는데 동생은 안들어간다고 하네요...

저....동생 버리고 혼자 들어갑니당....^^;;;;

ㅎㅎㅎ 그만큼 포기 못하겠더군요....

앞서 밝힌듯 전 고고미술사학과 전공인지라 고대미술 정말 좋아라하거든요....앞서 쓴 폼페이도 막 로망이라 그러구요.. 호호호~

사진처럼 신전의 모습을 그대로.....

제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가건 말건 혼을 쏙~~빼게 열심히 보았더랬죠~

충분히 그만큼의 가치를 하는 곳이라 생각됩니다...

마지막 사진은 체크포인트찰리~~~

숙소에서 딱 1분거리였어요~ ^^

 

 

 마지막 제 사진입니당~~^^ 저 보이시나요?? ㅎㅎㅎ

 

   Bon Voyage~~!!!!!!!!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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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케언스 | 작성시간 10.01.09 베를린 날짜 기가막히게 잡으셨군요.. 저 행사한다는 뉴스 보면서.. 그 행사 자체도 부럽고 그래서 가보고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님은 거기에 있었군요 ^^
    근데 시내에 있는 전승기념탑에서 저런 숲을 볼수 있다니.. 유럽 어느 도시나 그런 숲,잔디가 정말 부럽더군요.
    독일은 지도를 파는 경우가 많죠..저는 좀 크다 싶은 호텔로 가서 지도 좀 주라. 여기가 어디야? 하면 숙박객에게만 주는 거라고 하면서도 자기네 호텔 위치 표시된 지도를 주더군요.
    '응 나 약사야' = 대박 웃김 ^^
  • 답댓글 작성자알쏭달쏭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01.09 ㅎㅎ 여행의 백미죠~ 우연히 찾아오는 행사나 축제는요...^^ 전승기념탑 주변으로 전부 저렇게 공원이 있더라구요..정말 좋은나라죠?
    약사언니 지금 뭐하구 지내려나....글 정리하다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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