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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블랑슈 작성시간09.08.22 젊은 분이 소신이 뚜렷하시네요 멋지세요 유럽을 다니면서 저또한 이런 딜레마에서 자유로울수가 없더군요 특히나 전 큰 딸의 나이가 딱 걸린 경우가 많았거든요 12세 이하가 입장료가 무료인 경우가 많았고 여러가지면에서 불이익을 당한다는 느낌이 컸어요 아예 짜르는 나이에서 확 벗어난 것도 아니고 간당간당해서 몇 번은 솔직히 나이를 속인적이 있어요 아이랑 그 문제로 다투기도 했는데 나의 변명은.. -야, 얘네들 나이 셈법보다 우리 나라 나이가 더 불리하거등,한 두살 더 불리해 우리가 한국 관광객으로서 여기 와서 쓰는 돈이 얼만데 실은 우리가 조상 잘 만난 얘들 먹여 살리고 있는 거야 뭐 대충 합리화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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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블랑슈 작성시간09.08.22 부끄러운 건 사실이네요 정직함에서요.. 그런데 님뿐아니라 계획된 예산으로 돈을 쓰는 여행길에선 본의아니게 한두푼 앞에서 고뇌하고(?) 또 고뇌할 거예요 다들.. 제가 알기로, 유럽내 사람들이 다른 나라 유적지 입장할땐 무료거나 할인 혜택이 넘넘 많던데 유럽외 거주자들은 비싼 입장료 고스란히 다 내잖아요 유럽에 온 유학생에겐 매표자가 유럽 거주한 기간까지 꼬치꼬치 물어보며 그 기간으로 입장료 면제를 결정하는 광경을 몇 번 보고 짜증이 나더군요 뭐 남의 나라 법에 제가 관여할 부분은 아니지만요 저도 한소심한 사람이라 군지렁거리다가 말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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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블랑슈 작성시간09.08.22 우리 나라 관광객이 쓰는 돈도 만만찮을텐데 한국말 안내책자라도 있다면 비싼 입장료내면서 군지렁거리지 않을텐데..합니다 나라별로 사람별로 입장료가 그때그때 달라지는 그런 부분이 좀 그랫어요 근데 웨스트민스터에 갔을때 우리 앞에 있던 미국 가족들도 같은 고민을 하면서 딸의 나이 조정을 두고 다투는 걸 보고 은근히 위안이 되었답니다 제가 큰 딸에게 그랫지요 봐봐, 우리만 하는 고민이 아니지? 외국나와서 외화쓰는 일이다보니 좀더 신중해지는 거라고 생각하시고 소신대로 하시길 바랍니다 참..그리고 가끔 맘좋은 매표인의 경우는 얼굴 표정만 보고도 알아서 패스시켜 준다든지 하는 융통성을 발휘해주더라구요 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