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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끝맺을 수 있을까? - 베네룩스&빠리 (3) 나이에 대한 궁시렁

작성자초코홀릭| 작성시간09.08.22| 조회수462|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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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블랑슈 작성시간09.08.22 젊은 분이 소신이 뚜렷하시네요 멋지세요 유럽을 다니면서 저또한 이런 딜레마에서 자유로울수가 없더군요 특히나 전 큰 딸의 나이가 딱 걸린 경우가 많았거든요 12세 이하가 입장료가 무료인 경우가 많았고 여러가지면에서 불이익을 당한다는 느낌이 컸어요 아예 짜르는 나이에서 확 벗어난 것도 아니고 간당간당해서 몇 번은 솔직히 나이를 속인적이 있어요 아이랑 그 문제로 다투기도 했는데 나의 변명은.. -야, 얘네들 나이 셈법보다 우리 나라 나이가 더 불리하거등,한 두살 더 불리해 우리가 한국 관광객으로서 여기 와서 쓰는 돈이 얼만데 실은 우리가 조상 잘 만난 얘들 먹여 살리고 있는 거야 뭐 대충 합리화하는데요
  • 작성자 블랑슈 작성시간09.08.22 부끄러운 건 사실이네요 정직함에서요.. 그런데 님뿐아니라 계획된 예산으로 돈을 쓰는 여행길에선 본의아니게 한두푼 앞에서 고뇌하고(?) 또 고뇌할 거예요 다들.. 제가 알기로, 유럽내 사람들이 다른 나라 유적지 입장할땐 무료거나 할인 혜택이 넘넘 많던데 유럽외 거주자들은 비싼 입장료 고스란히 다 내잖아요 유럽에 온 유학생에겐 매표자가 유럽 거주한 기간까지 꼬치꼬치 물어보며 그 기간으로 입장료 면제를 결정하는 광경을 몇 번 보고 짜증이 나더군요 뭐 남의 나라 법에 제가 관여할 부분은 아니지만요 저도 한소심한 사람이라 군지렁거리다가 말지만..^^
  • 작성자 블랑슈 작성시간09.08.22 우리 나라 관광객이 쓰는 돈도 만만찮을텐데 한국말 안내책자라도 있다면 비싼 입장료내면서 군지렁거리지 않을텐데..합니다 나라별로 사람별로 입장료가 그때그때 달라지는 그런 부분이 좀 그랫어요 근데 웨스트민스터에 갔을때 우리 앞에 있던 미국 가족들도 같은 고민을 하면서 딸의 나이 조정을 두고 다투는 걸 보고 은근히 위안이 되었답니다 제가 큰 딸에게 그랫지요 봐봐, 우리만 하는 고민이 아니지? 외국나와서 외화쓰는 일이다보니 좀더 신중해지는 거라고 생각하시고 소신대로 하시길 바랍니다 참..그리고 가끔 맘좋은 매표인의 경우는 얼굴 표정만 보고도 알아서 패스시켜 준다든지 하는 융통성을 발휘해주더라구요 님도^^
  • 작성자 초코홀릭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09.08.22 ㅋㅋ 네.. 긴답글에 깜짝. ㅋㅋ 감사해요.. 역시 돈이라는게 참 어려운 것 같아요. ㅎㅎ 정말 비싼돈내고 가는데 한국말 안내책자도 없고 말이죠. Korea. 라고 하면.. 북한을 먼저 떠올리지 않게.. 빨리 통일도 되고.. 더 멋진 것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ㅎㅎ
  • 작성자 카페지기 작성시간09.08.23 참 잘하셧습니다. 보기도 좋고 읽으면서 마음도 든든했습니다... 물론 돈으로 아깝지만 어쩔수 없는거고... 그렇게 눈가리고 아옹한것이 한방에 물거품으로 날아가는거 많아요... 마음도 많이 조리고... 이 카페도 그렇게 유지하려고 노력중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 초코홀릭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09.08.23 ㅎㅎ 감사합니다. 그러게요. 모든것이 무너지는건 한순간인거 같아요. ^^
  • 작성자 아이니들 작성시간09.08.23 멋집니다..겨우 26을 넘긴ㅋ 꽃다운 젊은 처자분의 생각치곤..^^ 정신연령도 never '26 이하'고요ㅎ..근데..칭찬할려고 썼는데 어째 표현이 별로 안이뻐보이지?ㅋ
  • 답댓글 작성자 초코홀릭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09.08.23 네.. 칭찬으로 들으려고 노력중(?)입니다. ㅋㅋㅋ 아하하하.. ㅡㅡ;;;;;
  • 작성자 케언스 작성시간09.08.24 정말 멋지네요. 사소한 1~2유로도 옆사람과 비교하다보면 아까운 생각이 들만도 하고.. 또 무임승차나 Youth표 쓰는 것이 항상 무용담 처럼 자랑하는게 일반적인데.. 계속 멋진 여행기 부탁드립니다.^^
  • 답댓글 작성자 초코홀릭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09.08.24 ㅋㅋ 머 저도.. 울며 돈냈다고 무용담처럼 얘기하는 거같기도하고.. ^^;;; 여행기 진짜 계속 써야겠네요 ㅋㅋㅋ 사진을 제대로 받은 후에.. (다들 사진을 많이 올리시더라구요.. ㅋㅋ) ㄳㄳ
  • 작성자 한여름의소낙비 작성시간09.08.24 흠.. 현실이 되면 저도 갈등이 생기겠구나 싶네요. 학생이 아니니까 여행비가 좀 들겠구나 생각하고 말았는데.. 제가 그곳에 가서도 스스로의 나이에 자부심을 갖고 끝까지 달렸으면 좋겠네요. 당신처럼...
  • 답댓글 작성자 초코홀릭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09.08.25 그러게요. 그거죠.. 나이에 대한 자부심.. -_-;;; 왜전 아직 그게 안생길까요 흑흑.. 준비되기도 전에 너무 많은 숫자들이 찾아오고있어요 ㅋㅋ
  • 작성자 럭셔리 쩐*^^* 작성시간09.08.26 대단하시네여,,, 전 솔직히.. 이집트랑 터키서.. 예전에 쓰던 학생증 가지고 가서 썼은데... 그러다가.. 걸리면 성인돈 내고 그랬는데,, 저는 님처럼 솔직하지 못한게,,좀 그렇네여,,
  • 답댓글 작성자 초코홀릭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09.08.26 ㅎㅎ 그게 저도 수만번의 고민이 -_-;;; 표사고서 한동안 우울해하고 머 그랬다는 ㅋㅋ 그래도 머랄까.. 실험이라고 생각했어요. 나의 의지에 대한 실험? ^^;;;
  • 작성자 유럽달려 작성시간09.11.16 멋지시네요~적지않은 가격 차이에 그러기 쉽지 않으셨을텐데...여행기 읽다가 님의 소신이 너무 멋져서 답글 하나 남기고 가요~~여행기 앞으로도 잘 볼게요^^
  • 답댓글 작성자 초코홀릭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09.11.18 아핫.. 감사합니다. 뭐 그렇게 훌륭한 사람은 아니구요 -_-;; 여행중에 작은 약속 하나 정해서 실천해보는 것도 재밌는 방법인것 같아요.. 쿠쿠 여행기 다시 시작해야겠네요~ ㅎㅎ
  • 작성자 갈꺼다 작성시간10.04.27 정말 최고예요乃 이런 마인드 ㅠ 그러면서도 자신은 없네요 ㅋㅋ 저도 꼭 양심지켜서 자랑스러운 코리안으로 다녀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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