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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유럽나들이 27편 - 뚜벅뚜벅 오르세에서 에펠탑까지..

작성자피안의 세계|작성시간10.04.25|조회수2,068 목록 댓글 15

일요일 아침. 어제의 쉼을 만회하기위해 서둘러 움직였다.

어제는 현재의 파리를 담았다면 오늘은  언젠가 부터 있어왔던 과거와 역사가 퇴적된 유형의 파리를 만나로 간다.

첫코스는 오르세로 결정.  

오르세 가는길. 길을 따라 주욱~~ 꽃집도 지나 길모퉁이를 돌아 카페도 지나고

음 저건물이 오르세구만 강도 보인다. 센느강이겠지..... 

 

 주욱 가다가 화장실도 보이네 우리나라도 이거 설치 해놓았던데....

 

 

꽃집도 지나고..

 

오르세에 접근. 

여기도 행색이 초라한 여인이 동전 한닢의 자비를 기다리고 있다. 그옆에는 흑인소년이 물을 판다.

주위를 살피는 눈이 맘을 졸이고 있음이 읽혀진다. 그치만 그 눈은 선하게 보인다.

곧 경찰이 오면 달아나겠지..  불법이민자라는 이름으로 시장교란이란 불법으로....  

 

오르세 측면  아주머니와 흑인소년을 만난곳.

 

 자 오르세다. 역시 줄이 길다. 입장료 8유로 여기저기서 내귀에 익숙한 우리의 언어가 들린다.

동부유럽에서의 여행과는 사뭇 다른것중 하나로 한국어가 부쩍 많이 들린다는 거. 

 나외에도 많은 한국인들이 다녀간곳으로  1800년대에서 부터 현대까지의 작품들이 전시. 역을 개조해 만든 박물관.

어쩌구 저쩌구는 생략. 내가 보고파 하는 초현실주의는 없다.

  

여기가 오르세일세..

 

줄 길지요?

 

 

 누구나 여기서 찰칵 찰칵...

 

 열심히 구경을 하곤 강 저편에 있는 루브르로 걸음을 옮겼다. 루브르는 일단 pass..

 

강건너편에 보이는 루브르.

 

퐁데자르 다리

파리에서 살고픈 마음을  갖게했던 곳. 센느강과 더불어... 

사람들 전용다리. 예술의 다리. 자유롭게 앉아서 혹은 서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

작은 행사가 있는거 같다. 

 입구에서 부터 판넬이 설치되어 있고 팔레스타인의 일상을 소개하는

물건과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활동가들로 보이는 프랑스인들이 팔레스타인 옷을 입고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활동가들과  찍고 싶었으나 용기가... 그냥 멀직이서...  소소한 물품과 사진들이 저 검은 상자(?)안에 전시되어 있다. 

 

가자 하늘아래.

텔레비젼이 보여주는 것외엔 우리는 어떻게 팔레스타인을 알 수있을까?

동네에서 떠드는 꼬마 아이들의 외침, 지루하게 하품을 하는 노인, 친구, 가족은

그들의 공간에서도 볼 수있는 풍경들이다.

그들도 고대부터 내려온 전통과 종교적 관습을 간직하고 동시대 생활양식과 도시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내가 가보지 않았다면 그들의 일상을 알지 못했을 것이다.

그저 화염과 폭격이 난무하고 전쟁이 끊이지 않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로만...

언론과 매체를 통해서 우리에게 인식되어지는 팔레스타인

그렇지만 그들도 우리와같은 일상을 살고 있음을 말하고 있다.

순간 뭉클. 아 나의 여행의 목적이 겹쳐진다.

가보지 않는 곳에 대한 호기심이란 열병 해소와 내가 가보지 못하면 알 수없는 그들의 일상을 엿보는 것.

내게 있어서 여행은 이거였구나 생각했다.

힘들고 지치고 설레이는 여행의 감정으로 여행을 설명 하는것이 아니라

 일상을 엿보는것. 호기심을 해소하는것으로  여행의 정의를 다시 내렸다. 

 

 

입구 안내 판넬. 르몽드지 글.

 

 

 나도  저들처럼.... 조깅도 하고 앉아서 지인과 이야기도 나누고 빵도 먹고 정말 정말 그러고 싶었다.

 

 

샹제리제거리를 걷고 오페라하우스, 엘리지궁을 지나 개선문까지 마냥 걸었다.

물론 기웃기웃도 해주고 앉아서 쉬기도 하고.  

  

세일의 홍수속에 있는 파리.  

 

아직도 여기가 어딘지 정확한 지명을 모른다는.... ㅠㅠ 

 

카페골목.  저기 꼭 앉아 봤어야 되는데... 힝...

 

 

엘리제궁도 지나

 

개선문 도착. 

 

세일 확인작업땜에(?) 결국 예정보다 에펠탑엔  늦게 도착. 뭐 그렇다면 야경을 보아주리... 

아픈다리를 달래고 근데 왜이리 어둠이 안찾아오는거야 9시가 다되어 가는데.... 안되겠다.

 

아직은 태양의 여운이 남아 있는 에펠탑.

 

일단 탑구경에 나서야지 어라 3꼭대기는 운행안한단다. 시간지났다고 2층까지만... 이럴수가...

이야 여기가 에펠탑이야 이렇게 엘리베이터를 타고 음.... 멋지군. 그보다 유명지에 왔다는 이감격.

다른 유명지와는 달리 하늘가까이 올아왔다는 짜릿함. 셀카도 찍어보고...

 

 

 

 

2층에서 내려다본 파리 시가지

 

어둠이 내리고 에펠탑은 환한 불빛으로...  

 

더지체하면 12넘어 숙소로 들어갈것 같아  아쉬움을 달래고 돌아섰다.

  흑인아저씨들  탑모양의 액세서리 등 관광품 을 판다. 호객행위도... 

들에겐 그래도 여유가 보인다

 프랑스는 흑인이 많다. 아주 새까만 아프리카흑인. 세네갈에서 온건가? 아마 프랑스령이였지..

불법체류자도 있지만 정식이민자에 등록한 듯한 흑인들은 멋쟁이들이다.  모델이 울고 갈 신체구조에 의상하며.... 

 

숙소가 다국적이라서 재미나다.  룸메이트 헝가리녀가 빌려준 지도덕에 종일 돌아다녔다. 감사^^

예약안한 탓에 방을 이동. 새롭게 만난 룸메이트는 미국, 인도녀 한 여는 계속 잔다. 떠들어도 아랑곳 않고...

미국, 인도녀는 여기서 급사귐. 잘어울려 다닌다. 미국녀는 활달하다. 악수를 청하고 씻더니 또 놀러나가고

하여간 미국인들은 이래저래 활발함과 자심감으로 표를 낸다. 

아!!  피곤타. 헉 시간이......  

근데 아저씨 생각해서 준 샤워실 딸린 숙소  어째 교도소 같아요 ....... 웅얼웅얼....^^

 

파리는 잘있을까요? 잘있겠죠?

제 핸폰엔 파리시간도 떡하니 자라잡고 있어요.

핸폰을 들여볼때마다
음.. 지금은 아침이네 오후네 이러면서요^^

(이요르님도 생각나네.........)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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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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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피안의 세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04.27 그쵸? 저도 또 가보고 싶어요.^^ 님 아이디에서 간절함이 읽혀져요.^^
  • 작성자지혜를가진사람 | 작성시간 10.05.04 오페라앞에 한국차가 보이네요.. 참 파리에서 한국차들 봤을때 반가웠는데!
  • 답댓글 작성자피안의 세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05.04 아! 한국차였나요? 전 파리에선 못봤지만 인도에서 자주 봤어요. 그쵸? 정말 반갑더라구요.^^
  • 작성자free | 작성시간 10.05.05 제가 파리에 갔을땐 그 옆에서 저녁에 야외음악회를 하는지 파리지엥들이 잔디에 앉아서 느긋하게 기다리는 모습이 참 부러웠어요...저도 음악회를 보고싶었는데.....일행은 흥미가 없어해서.....저 혼자 아쉬워하며 뒤돌아셨다는.....올해 유럽에 가면 뭔가 한다는 분위기만 풍겨도 혼자 덥썩 앉아 꼭 보리라 다짐해 봐요~~피안님 글 읽으며 또다시 아쉬움이 새록새록....ㅋㅋ
  • 답댓글 작성자피안의 세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05.05 ^^ 그렇죠? 아쉬움..... 저는 센강 한귀퉁이에 앉아서 빵먹고 책읽고 정말 그러고 싶었어요. 담엔 우리 아쉬운 것들 꼭 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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