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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이슈

예물 예단 관련입니다^^ 여성분들의 의견 좀 듣고 싶습니다^^

작성자취업 9부능선|작성시간09.12.18|조회수382 목록 댓글 11

카페와 안어울리죠?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죄송합니다.

하지만, 제가 가입한 카페에서 여성분들이 비교적 많은 카페가 여기 취뽀라고 생각이 되기에^^

부득이하게, 의견을 듣고자 글을 남깁니다....

 

네. 전 내년 4월에 결혼 예정입니다. 당연 남자구요^^

 

내일 상견례죠...

둘다 집안 형편은 풍족한 편은 아닙니다. 어머니가 예식의 간소화를 위해 예물, 예단을 최소화하자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러자고 했죠. 여친쪽도 그렇게 하기로하구요.

 

근데, 어머님이 아들이 저밖에 없으니깐, 형식적으로라도 예단비를 다시 받았으면 하십니다.

솔직한 이야기로, 저희 어머니는 제가 결혼하면서 정장, 한복 이런거 하나 못받아서 서운해 하시는 맘에 말씀하셨더라구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여친에게 말은 안했습니다.(참고로 여친네서 저에게 해주는건 금목걸이와 결혼반지입니다^^. 한복은 제가 생략하자고 했고, 정장은 각자 돈으로 사입기로했습니다^^)

참고로 예단비를 안받는다고 했을 때, 여자친구는 그럼 다이아5부는 해줘야한다고 했습니다. 여자입장에서는 평생에 한번이니깐요^^

 

그래서 어제 여친에게 조심스럽게 접근을했습니다.

아들이 나하나다. 형식적으로라도, 주변분들 친지들에게라도 떳떳하게 말하고 싶다고 하셨다고...

전 현명한 여친이였다고 믿었기에, 상견례 이틀전에 그 사실을 말했고, 제가 생각한 대답은 "그래? 어머니 얼마정도 드리면 될까?" 이런 대답이였습니다^^

 

물론 처음엔 그렇게 대답했습니다. 그런데 그 후,

여친 왈 "그럼 나도 세트로 다 받아야겠다. 요즘 기본이 3종세트라는데(다이아,진주,금인가요?^^) 다 받고, 한복, 화장품 다 받고 가겠다."

그러더라구요. 솔직히 황당했습니다. 집안 형편 뻔히 알면서...

 

솔직히 집도 제가 전세자금 대출 4천 정도 받을려고 하거든요. 서울에서 전세구하려고 하니깐. 집에선 7천 보태준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여친 왈 "요즘, 집은 남자가 다 준비하는데, 넌 전세자금도 받잖아? 내가 얼마나 더 양보해야해?"

이런 입장입니다.

그런것 빼고는 여친은 남자의 조건은 자기만 사랑해주고. 연봉 2000만원이면 된다고 했거든요.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은 없지만, 서로의 집안이 만나는 그런 과정에서는 양보하기가 싫은가 봅니다.

그래서 제가 "예단비 500드리면, 300돌려주고, 화장품, 한복 같은거 부수적인거 사줄텐데... 꼭 3종세트 받아야겠니?" 물어보니, 꼭 그래야한다고 하네요^^

여친네 삼촌들이 워낙 연봉이 억대가 넘어가는 꽤 탄탄한 집안이라, 저희 집에대한 기대치가 높습니다. 여친집 분위기도 예단비 안보내는 대신, 다이아만 받아라. 대신 사위에게 금목걸이 하나 해주겠다. 그런 분위기였죠^^

 

저희 아버지 68에 아직 월 300씩 벌고, 어머니 64에 분당에 조그만 가게도 운영하고 세도 받고 있습니다.

결혼 후 그 가게에 대한 명의도 제 명의로 돌릴거고, 부모님 사시는 집도 제 명의가 될 것 같습니다.

큰누나는 워낙 돈을 많이 가졌갔고, 작은누나는 의사공부한다고 돈을 많이 보태줘서, 다 제가 가지는 걸로 구두상 협의했거든요^^

큰누나가 사업한다고 5억 가져가서 집안이 이렇지, 나름 남부럽지 않았는데...

돈때문에, 예단비때문에 이렇게 싸우게 되니 황당하네요...

제가 너무 저희 집안 입장에서만 이야기를 했나요?

 

정말 속상하네요. 별거 아니고, 서로 조그만 양보하면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잘못하고, 저희 집에서 너무 과한것을 바라는 건가요?

 

여차 하면 결혼 안할려구요^^

참고로 전 여친하고도 돈때문에 헤어진걸 지금 여친이 잘 알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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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페퍼민트 훗 | 작성시간 09.12.18 상황에 맞춰서 하는건데 너무 여자친구분이 주장만 한다면 그것도 아닙니다 주변에 결혼전에 깨지는거 대부분이 혼수이긴해요.... 잘해결되시길바래요
  • 작성자핑크팬더☆ | 작성시간 09.12.19 간소하게 하자 하셨으면 "서로" 간소하게 하는거지, 돈 없으니 너의 예물은 간소하게 하고, 친척들께 얼굴은 세우고 싶으니 예단은 하라 이건가요....? 서로 각자 옷 안해주기로 했으면 그런 거지, 뭘 그게 서운하다고 하시는건가요. 하나밖에 없는 아들 귀한 맘도 중요하지만, 귀하게 키운 딸 남부럽지 않게 시집 보내고 싶은 마음도 똑같은 겁니다. 시댁에서 간소하게 하라는 이야기는 예물 생략하자는 이야기라더니... 여자친구 입장에서도 생각해주세요..
  • 답댓글 작성자SUE:-D | 작성시간 09.12.20 2222
  • 답댓글 작성자MorganStanley | 작성시간 09.12.22 3
  • 작성자핑크팬더☆ | 작성시간 09.12.19 한마디 더. "집안 형편 뻔히 알면서"라고 하셨는데ㅡ 여자친구 집안 형편 뻔히 아시면서 예단 하라고 하시는 건가요? 제가 여자친구 였다면, 가운데서 교통정리 못하고 내 편이 안되주는 남자친구 때문에 제가 먼저 결혼을 다시 생각해보겠네요. 참. 대출 4천만원은 살면서 같이 갚으시는거죠......? 잘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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