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물었다.
'내가 어떻게 하면 선한 일을 해서 영원히 살 수 있겠습니까?'라고,
그 스승은 한마디로 잘라 말했다.
'선한 일을 내게 묻지마라. 선한 이는 오직 하나님밖에 없다!'라고...
생각해보니 그렇다. 선한 일은 선한 사람만 할 수 있는거다.
악한 사람은 선한 일을 할 수 없다.
거짓으로 하는거던지, 아니면 악한 사람이 아니고 선한 사람일거다.
세상에는 선한 사람이 없단다.
맞는 말인지도 모른다. 모두 어떤 이유나 목적이 있어서 하는 경우가 많고
완전한 진심일지라도 잠시 할 수는 있어도 나서부터 죽을 때까지 변함없이 할수는 없다.
그럴수 있다면 그건 사람이 아닐게다.
그러니 선한 사람이 없는데 선한 일을 해서 영원히 사는 상을 받는건 불가능하다.
그래서 차라리 계명을 지키라고 가르쳐 주셨다.
계명은 하나님이 바라는 모습, 기뻐하시는 삶을 사람의 언어로 만들어 놓은 표현이다.
그것을 애써 지키며 살면 그 정성을 높이 사서 혹 줄수도 있다는거다.
그 사람이 당당하게 말했다.
'나는 그 계명들을 여지껏 열심으로 다 지켰습니다!'
그러자 그 스승은 답답한 마음으로 다시 한마디 했다.
'그러면 가진 재산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고 나를 따르라'
그 부자 청년은 근심어린 얼굴로 돌아가버렸다.
왜 그 스승은 살인 간음 도둑질 거짓증언도 않고 부모공경과 이웃사랑까지 했는데도 그랬을까?
그것은 계명의 정신은 사라지고 드러난 모습으로만 지킨걸 보았기 때문이다.
'내가 그걸 다 지켰는데 또 뭐가 부족하냐?'라고 뻔뻔히 묻는 부자를 보았기 때문이다.
그걸 다 지키면 녹초가 되거나 적어도 당당하게 말하기는 쉽지 않은데도!
계명은 보이게 나타난 옷과 같은 것이다.
옷은 추우면 더 끼어 입고 더우면 벗어치우는거다.
씻으러 갈때는 다 벗고 필요 없는게 옷이다.
어떻게 가난한 이웃을 다 살피면서 재산을 쌓아 부자가 될수가 있었겠는가.
진정으로 영원히 변치 않는 어떤 가치나 생명으로 살아보고 싶다면 빈 손으로 따라와봐라 하셨다.
그 분을 따라 빈 손으로 빈 욕심으로 생을 살수 있다면 영원한 나라의 평안을 얻을 것 같다.
아무 욕심도, 지켜야 할 재물도 올라야 할 명예의 전당도 없는데 평안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평안하게 사는데 그게 영원한 천국이 아니면 무엇이겠는가.
사람은 관심이 가는 것,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에 올인한다.
밭에 금덩어리가 있으면 가진 모든 것을 팔아 그 땅을 살것이고
죽어도 좋아하는 분야가 있으면 다른 모든 걸 포기하고 그것을 한다.
영원히 변치 않는 세상을 가는 것이 최고의 소원이라면서 딴 것(재물, 권력, 명예 등)을 놓을 수 없다?
그러면 가장 바라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부자 청년은 근심은 하지만 돌아 가버린 것이다.
그 나라는 별장과 같은 곳이 아니다
늘 사는 집은 두고 가끔씩 놀고 갈 수 있는 별장...
집을 팔아가면서도사고 싶지는 않은 별장과 영원한 세상이 동격일수는 없다.
나는 내 가진 것을 다 팔아서 그 천국울 사고싶다.
그런데 팔것이 별로없다. 어서 가고는 싶고 가장 바라는데도...
목숨밖엔 팔것이 없어 그것이라도 팔고 싶다.
그러나 버리는 목숨, 자결하는 목숨은 값이 없고 인정해주지 않는다.
그래서 아내를 중국에서 잃고 죽을 각오로 평양에 와서 순교하신 토마스선교사처럼 되고싶다.
그렇게 목숨을 팔 수 있는 기회만 있다면!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실상 작성시간 10.03.03 어찌 이리 마음이 슬픈지 공허한 마음 잡을 수 없어
기욱 기욱대던 내 그림자 해가려 보이지 않아 허전함에
어디갔을까? 해뜨고 보니 그림자와 나는 하나인걸 알았네
괴롭다 불안하다 했더니 누군가가 그마음 보여주면
괴롭고 불안한 마음 없애주마 길래 보여주려 했건만
보여줄 수 없는게 그 마음이였네
오기라도 좋고 객기라도 좋다네 내 주어진 인고를 즐겨야지
반드시 그 열매 거두는 날 있으리라.
인고의 고통이 크면 큰만큼 그 열매도 더욱 값지다는 말처럼
희망으로님!글을 읽다 글속에 내맘도 공감되어 넋두리 해봅니다 언어로 표현 못할 무언가가 느껴집니다
영을 열리게 하는글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
작성자희망으로2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0.03.02 "인고의 고통이 크면 큰만큼 그 열매도 더욱 값지다는 말처럼.."
그 열매 익을때까지 버티는 것도 우리의 몫이겠지요? -
답댓글 작성자실상 작성시간 10.03.03 네~제게 주어진 몫만큼..아무리 피하려고 외면하려 했지만 그게..나름의 인고를 겪다보면 봄을 맞이 하는 날도 있으리라 믿고 살았는데 제게 주어진 오늘이 그 봄을 맞이 할 맹아의 시기임을 어림잡아 보고 그런 봄이 오리라는 것은 매 순간 막연하게만 생각했었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
작성자몽돌 작성시간 10.03.02 진리는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님을 봅니다. 가치 있는 것일수록 희생이 크고 고난의 골짜기가 깊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역경은 사람의 품을 넓게 한다고 합니다 고통의 심연에서 길러올리는 두레박 그 속에 담긴 그것은 님만이 마셔야 할 잔인 것 같습니다. 그것은 생명을 살리는 생수가 될 것입니다 힘 내십시오^^*
-
답댓글 작성자희망으로2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0.03.08 사람을 살리는 것은 비싼 댓가를 지불해야하나봅니다.
생명을 살리는 생수는 죽음도 받아들일 각오가 되어야 얻는다는 극한 역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