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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마도 잔다르크~ 아니면 죽음앞에 서 있는 겁없는 어린양...?

작성자하얀ㅂㅣ|작성시간12.08.04|조회수94 목록 댓글 15

 

 

난 몸이 엄청 차가워서 더위를 잘 못 느껴요.

암세포가 제일 좋아하는 체온을 가지고 살지요.
덕분에 울 아이들은 여름이면 내 피부에 지들 얼굴 팔등을 가져다 대면서
"엄마 몸은 시원해서 참 좋아" 그랬는데.....

 


세상은 참 불공평 하지요?
폭염 주의보까지 날리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니

건강한 체온을 가진 사람들은 왕짜증을 내겠지만,

 난 체온을 올려보겠다고 별짓을 다 해봅니다.


암세포가 좋아하는 환경의 체온이 되어서는 안되겠기에,

작년까지는 여름마다 옺닭을 거의 의무적으로 즐겨 먹고는 했답니다...

 

아무리 발버둥을 치고 좋다는 거  다 먹어보았지만, 

올여름도 역시 시리고 또 시리고....


사람들 헥헥거리며 걷는 거리를 걸으면 피부에 와 닿는
훈훈한 바람결의 느낌이 저는 좋게 느껴진답니다.

 

 

뜨거운 온탕에 들어가서도 뼈속까지 시린기운에 속으로

 '으~~춥다...   ' 하면서  믿기지 않아서 팔을 탕안에서 밖으로 내보면 오돌토돌...

소름이 돗아 있습니다.

 

그 느낌....

그 느낌일때는 스스로 연민에 울고 싶어 지기도 하지만,

몸이 따스해질 때까지 맛사지도 운동도 막 해봅니다.


더위를 짜증내며 느껴야 하는 정상적인 체온이~

부러운이도 있다는 사실이 어이없기도 하지요?

 

저두 어이없어요.

날씨가 참 좋다... 싶어서

나시T에 아사 남방 걸치고 나가서 군중속에 서면

민망할때가 있습니다.

 

봄이나 가을나라에서  튀어나온 이방인 같은 이질감에 스스로 

고독해지기도 하구요.

 

 

여중학교 시절의 여름날,

친구들은 시원한 그늘에서 놀고  햇빛으로 나오길 꺼리는데

유독 저혼자서 양지뜸에 앉아 따사로운 햇살을 즐기고는 했지요.

 

친한 친구도 절대 내곁으로 오지는 않더라구요.

그렇게도 따가운 햇빛이었는지?

 

겨울에도 가끔 냉수마찰을 하곤 하는데...

추울때도 샤워를 하면 꼭 찬물로 끼얹어줘야 맑은 기분?이 들고....

하지만 추위는 정말 못 참지요.

젤 먼저 얼어버리니까...ㅎ (얼음공주도 아닌데...)

 

 

신생아적 비밀?이  있기도 하지만,

 

아뭏든,

모든 사람들이 더워더워 하는데 

난 그냥 아직 내게 더운날은 오지 않을 것 같아서......

 

목수술을 한지 4년이 넘었는데...  반대편에 또하나의 혹이 생겼다고 하여,

무시하고 있는중...

 

아프기 전보다 더 건강해진 요즈음~엔 사물을 보는 눈이  더 여유로워지긴 했지만,

아름다운 이세상을 조금 더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열심히 사랑하고 살다 가고 싶다...요^^

 

 ※P/S : 푸념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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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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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하얀ㅂㅣ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08.06 언니처럼 친절하고 자상한 댓글 고맙습니다..
    저 스트레칭 열심히 해요.
    윗몸일으키기도 조석으로 100개씩 하구요.
    보건소에서 권장하는 운동법 팜플렛 얻어다 벽에 걸어놓고 땀날때까지..
    요가도하고.. 주로 집에서 하구요.
    기회되면 천변에 가서 운동기구에서도 하지요.
    엄마로 가장으로 봉사자로 여러가지를 하다보니 잔다르크가 되었구요.
    우리 아이둘 정말 밝고 예쁘게 잘 키우라고 하느님이 보내신 수호천사가 돼서~
    최선을 다해 키웠기에... 스스로 잔다르크에 임명합니다..ㅎ
    마음도 몸도 얼굴도 언행도 다 예쁜 잔다르크......^-^
  • 작성자엄마뜰에꽃 | 작성시간 12.08.07 어느신부님의 말씀 : 나 자신을 먼저사랑하라 ! ... 스스로 사랑할수있는 사람이.. 타인도 사랑할수있다.
    아무도 격려하는이 없어도..스스로 자신을 콘트럴하며.. 꿋꿋이 서있는 하얀비님 ! 정말 그 용기와 지혜 에 감탄합니다... 저 도 한수 배워야겠읍니다.
    삶은 내 스스로 포기하지 않는한 .. 어느 누구도.. 아무도.. 그 삶을 방해할수 없다..
    그러므로 가장먼저.. 이겨야 될대상은 바로 나라는 말이 새삼 생각납니다.
  • 답댓글 작성자하얀ㅂㅣ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08.07 고마워요~^^
    저는 저 자신을 정말 많이 사랑하기에 함부로 살 수가 없습니다.
    얼마나 살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어떻게 살았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전 항상 하느님의 사랑하시는 딸로 예쁘게 메달려 살고 있답니다.
    가끔,
    오늘같이 망망대해에 떠있는것 같을 때도 있지만,
    그것마저도 내가 가는길에 꼭 필요한 시간이리라 여기고 감사히
    순종하며 삽니다..
    엄마뜰꽃님처럼 고우신 분들이 삼천리 방방곡곡에 계시니
    저두 제자리에서 이뿐 꽃으로 빛을 발해야겟지요? ㅎ
  • 작성자주님내안에오소서 | 작성시간 12.08.27 엄마뜰에꽃님.., 하얀 ㅂ님, 반갑습니다. 오늘 또 이렇게 모처럼.., 두분을 만났습니다. 자유개시글에서 만난 뜰에꽃님과 내일상의자작의 하얀ㅂ님,
    25세에 결혼이라는걸 하고 바로 출산과 일상의 나날을 보낸 22년 되던해..,
    거짓말처럼
    아들과 딸이
    생모인 나를 법정에서 몹쓸 엄마로 결정짓고
    생 이별을
    해 버렸는데.., 남편까지..,친정 팔남매 까지., 그 누구도 내곁엔 없었습니다. 그 후로 12년 되었네요.
    그런데.., 성모님께서 제게 감사와 사랑 그리고 축복까지 주심을 깊이.., 아주 자연 스러이
    받아들이고 충실히 느끼고 살아 왔습니다.
    누군가 하늘나라로 가시고, 혹자는 자살하는
  • 작성자주님내안에오소서 | 작성시간 12.08.27 걸 보고들을때 마다.., 내가 가야 할길을 저 사람이 대신 가고 있다는 느낌을 매번 크나큰 죄책감으로까지 느끼면서..,
    솔직히 표현하자면,, 마지못해 살아가는 죽지못해 살아가는 그런 사람으로 지금도 살아 있답니다. 숨쉬기 조차도 부끄러운 .., 나
    였습니다. 아니.., 지금도 .., 누구에게 말 해도 믿지도 않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긴~ 댓글을 한번 달아 봅니다.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 입니다.
    아이들이 너무나 그립습니다. 먼 발치에서 손주도 보이고, 며느리도
    보이지만,, "하얀ㅂ님.., 힘 내세요.
    사랑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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