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emory of INDIA, 2009년 가을
역사만큼이나
켠켠히 쌓여놓은 문화라는 respectable 한 조각조각들로 가득찬 도시들을 여행하다보면
시선과 가슴에 담아내기도 벅차서
일일히 렌즈에 기록할때마다 아쉬움 뿐이다.
미식을 할때도
와인을 마실때도
그 온전함을 즐기기 위해서 찰칵거림에서 비교적 자유로왔다는것이
어쩌면 이렇게 오랜시간이 지나고
경험한것들에 그나마 근접히 기억해내고 끄집어내어 다시 내것으로 만들 수 있는것에
도움을 주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다만
이젠 가슴에만 담고 망막에만 비추기에는 그 기억의 보조수단이 필요하다는 아쉬움이 생겨서
그저 지나면서
그냥 스치면서
건조히
기록해보고
담담히
담아보았다.
'正'함과 '不正'함의 두가지 잣대로 세상을 나누어 놓은 듯한 그들속에서
나는
알베르 까뮈의 '이방인'이 되어보았다.
아라비아해의 그 강렬한 바닷가 햇살에서 눈을 움추리는 그 마지막 문구까지도..
정함과 부정함을 의식이였던 무의식였던
정의하고 정돈하려는 내 노력은
'캐피탈리즘'의 혼돈속에서 엉망진창 되어버린 거리만큼이나
내 '정돈'도 휩쓸린다..
2009년 가을
인도의 기억들..
북부 뉴델리 - 끝도 없이 채워진 불빛들, 나는 바퀴가 채 닿기도 전부터 이방인이다. -
이만큼이나 나를 어지럽게 한 공항이 있었을까..
아프리카 르완다 국제공항이 황량함의 구멍뚫림이라면 뉴델리의 공항은 혼돈속의 어지러움이다.
잠시.. 앞으로 시작될 일정들에 대한 정리 그리고 생각
뉴델리의 아침
짧지 않을 일정
'투어리스트'로서 나는 철저히 '이방인'이 되어보겠지
어릴적 달고나 뽑기의 설레임마냥
눈을 감고 휘휘 찝어내도 감성을 가득채워줄 그들의 '문화' 그리고 그들의 '우월감'
나는..
뉴델리 현대미술관을 집어들었다.
역사는 기록을 보여주지만
창조는 생각을 보여준다.
새로운 도시에서의
'현대미술'은
그들을 읽고 그들을 보는데 '지름길'을 알려준다.
귀청이 멍멍하게 하루종일 울려대는 크락션 소리
담아낸 렌즈에는 우스꽝 스런 기록이 있다.
'Horn Please'
영국의 레스토랑 매거진이라는 저명있는 외식전문지에서는
매년 전세계 레스토랑 Top50를 선정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그 리스트..
그러나 글로벌 랭킹으로는 그 리스트는 성전이고 수많은 미식가과 그 미식가들의 Copycat들은
리스트를 뽑아서 한줄씩 그어 내려가며
홀쭉해진 지갑만큽 몇십곱절로 행복해하며 '평가'와 '경험'의 짜릿함을 즐긴다.
2006년 46위
2007년 37위
호주의 테츠야와 함께 아시아 최고의 레스토랑 - BUKHARA(부카라)-
이곳에 대한 기록은 따로 담았다..
2007 Top 50
2007 winners list:
- El Bulli, Roses, Catalonia, Spain (Best in Europe)
- The Fat Duck, Bray-on-Thames, UK (Chef's Choice)
- Pierre Gagnaire, Paris, France
- The French Laundry, California, US (Best in the Americas)
- Tetsuya's, Sydney, Australia (Best in Australasia)
- Bras, Laguiole, France
- Mugaritz, San Sebastián, Spain
- Restaurant Le Louis XV, Monaco
- per se, New York, US
- Arzak, San Sebastián, Spain
- El Celler de Can Roca, Girona, Spain
- Gambero Rosso, San Vincenzo, Italy
- L'Atelier de Joël Robuchon, Paris, France
- Hof van Cleve, Kruishoutem, Belgium
- Noma, Copenhagen, Denmark (Highest Climber)
- Le Calandre, Padua, Italy
- Nobu London, London, UK
- Jean-Georges, New York, US
- Hakkasan, London, UK
- Alain Ducasse au Plaza Athénée, Paris, France
- L'Astrance, Paris, France
- Can Fabes, Sant Celoni, Catalonia, Spain
- L'Ambroisie, Paris, France
- Restaurant Gordon Ramsay, London, UK
- Troisgros, Roanne, France
- Le Bernardin, New York, US
- Martin Berasategui, San Sebastián, Spain
- Le Gavroche, London, UK
- Le Cinq, Paris, France
- Charlie Trotter's, Chicago, US
- Dal Pescatore, Canneto sull'Oglio (Mantova), Italy
- Daniel, New York, US
- Rockpool, Sydney, Australia
- St John, London, UK
- Chez Dominique, Helsinki, Finland
- *Alinea, Chicago, US (Highest New Entry)
- Bukhara, New Delhi, India (Best in Asia)
- DOM, São Paulo, Brazil (Best in Latin America)
- Oaxen Skärgårdskrog, Oaxen, Sweden
- Chez Panisse, Berkeley, California, US
- Enoteca Pinchiorri, Florence, Italy
- *Cracco Peck, Milan, Italy
- L'Arpège, Paris, France
- +River Café, London, UK
- Oud Sluis, Sluis, Netherlands
- *Combal Zero, Rivoli (Turin), Italy
- Le Quartier Français, Franschhoek, South Africa (Best in Mid East & Africa)
- *Taillevent, Paris, France
- Bocuse, Collonges-au-Mont-d'Or (Lyon), France
- *Les Ambassadeurs, Paris, France
2006 Top 50
2006 winners list:
- El Bulli, Catalonia (Spain) (- The Penfolds world's best restaurant), (best in Europe)
- The Fat Duck, United Kingdom
- Pierre Gagnaire, France (- Chef's Choice)
- French Laundry, US (- best restaurant in the Americas)
- Tetsuya's, Australia (- best restaurant in Australasia)
- Michel Bras, France
- Restaurant Le Louis XV, Monaco
- per se, US
- Restaurante Arzak, San Sebastián (Spain)
- Mugaritz, San Sebastián (Spain) (- highest new entrant)
- Can Fabes, Catalonia (Spain)
- Nobu, UK
- Gambero Rosso, Italy (- highest climber)
- Gordon Ramsay (Royal Hospital Road), UK
- Restaurant Alain Ducasse, France
- Jean-Georges, US
- Le Cinq, France
- Daniel, US
- Oud Sluis, The Netherlands
- Chez Panisse, US
- El Celler de Can Roca, Catalonia (Spain)
- L'Astrance, France
- Hof van Cleve, Belgium
- La Maison Troisgros, France
- L'Atelier de Joël Robuchon, France
- Charlie Trotter's, US
- Le Gavroche, UK (- outstanding value)
- La Colombe, South Africa (- best restaurant in the Middle East and Africa)
- Enoteca Pinchiorri, Italy
- Rockpool, Australia
- Le Calandre, Italy
- Le Bernardin, US
- Noma, Denmark
- Restaurant Dieter Muller, Germany
- St John, UK
- Hakkasan, UK
- Martin Berasategui, San Sebastián (Spain)
- Le Quartier Francais, South Africa
- Chez Dominique, Finland
- L'Ambroisie, France
- Die Schwarzwaldstube, Germany
- Dal Pescatore, Italy
- Paul Bocuse, France
- L'Arpège, France
- Gramercy Tavern, US
- Bukhara, India
- De Karmeliet, Belgium
- Oaxens Skärgårdskrog, Sweden
- Comme chez Soi, Belgium
- D.O.M., Brazil
잊을 수 없는 그 '향신료'들의 완벽한 밸랜스
그리고
탐욕으로 가득한 기대속에 상상했던 내 얇팍함을 부끄럽게 만들었던
그 부카라
며칠이 지나고
다시
서울에 와서
난 레스토랑 매거진이 그곳을 선정한 이유를 다시끔 깨닫는다.
Hello, Mr. LEE~
'Sheer Lingerie를 입는 것은 전기를 아끼고 에너지를 세이브하여 결국을 지구를 구하는 길이다.'
남부 이태리 골목길에서 발견하는 스쿠터들처럼
북부 뉴델리 골목길에서의 스쿠터들도 같은 길을 가고 같은 하루를 채우고..
뉴델리 서쪽 한참으로 위치한 Punjab 주는 부자주이다.
그래서 그들의 음식도 그들에겐 꽤나 사치스러운듯하다.
Punjabi by NATURE, 델리에서 푼잡료리를 매우 잘 해서 내는 곳
그곳에서의 새로운 경험..
북부는 밀
남부는 쌀
따라서
북부에서는 차파티와 난 등의 로티를
남부에서는 브리야니를
볼리우드(인도식 할리우드 즉 인도영화문화를 지칭) 극장 앞
유쾌한 PEPSI
델리를 떠나며..
- Part II 로 -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케빈황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9.10.03 좀 전에 못볼걸 보고 왔습니다. 코디악 어쩌구.. 가을 출정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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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브라보 작성시간 09.10.02 저에겐 모두가 생소하고 첫느낌이 인도는 무지몽매하다 생각했는데 황님의 글과그림을 보고나니 오히려 제생각이 짧았다는 부끄러움이 앞섭니다 건강하게 귀국하여 더욱더 반갑고요 늘 좋은 글귀와 주옥같은 그림 계속 부탁드립니다 추석 한가위 잘보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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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케빈황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9.10.03 늘 재밌게 읽어주시는 브라보님 감사합니다. 연휴 쵸큼 심심하지만 푸욱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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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시몬(이영호) 작성시간 09.10.03 곳곳을 상세하게 링크해놓으셔서 정말 잘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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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케빈황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9.10.05 아.. 네.. 사실 저 리스트는 식도락에 관심있는 분들에게는 보기만해도 심장이 쿵쿵 뛰는 것들이긴 합니다 ㅋ 나중에 어딜 가시든 한번정도는 방문해보신다면 재밌는 저녁이 되실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