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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캠핑후기

쉰음산&문지골

작성자해찬이네|작성시간18.07.13|조회수3,681 목록 댓글 56

 

 

문지골 6 폭포에서, 하룻밤 야영할 계획으로 봉화 석개재에서 면산과 북도봉

묘봉과 용인등봉을 넘어 문지골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야영지에 도착 후 여러 가지 여의치 않아 바로 하산하기로 결정.!!

이때가 오후 4시가 다된 시간이었습니다.

 

6km 밖에 되질 않는 하산 거리로 문지골을 만만하게 보았는데

위태로운 사면길이 많은 데다. 등산로라는 것은 거의 없고.

특히나 당일 아침까지 비가 내려 수위도 높았고, 계곡 쪽으로 비탈진 길 전체가 빙판과도 같았습니다.

너무 미끄러워 제대로 걸을 수가 없었습니다.

 

중간도 못 내려온 상태에서 해는 완전히 저물어 길도 리본도 찾기가 어렵게 되었고.

GPS는 위치를 잡지도 못하다가, 결국 배터리까지 아웃..

배낭도 점점 무거워지는 게 체력도 떨어지고요.

이때부터 제가 완전히 겁을 먹었습니다. 

 

문지골을 빠져나온 날 밤...

깜깜한 문지골에서, 리본 찾아 헤매는 악몽을 다 꾸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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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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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소나무^^ | 작성시간 18.07.14 오메`~ 급..동병상련을 느끼네여... 많이 힘드셨죠..
    저도 몇해전 비억수로 오는날 산에서 고립되어서,,,내려오는데^^ 엉엉엉..울고 싶었어요^^ 실은 조금 울었어요^^ ㅎㅎㅎ
    그이후로는^^ 비 200 미리 이상 온다하면 산에 안가고 집에서 놀아효^^ ㅎㅎ
    해찬이네님^^ 행복 행복 하자고^^ 이 순간 이 시간^^ 진심으로 바래보며 두 주먹 불끈 쥐어봅니다^^
    함께 힘내요^^ 해찬이네님 아자아자 ~~ 화이팅~~! 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해찬이네(안기용)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7.16 ㅎㅎㅎ 소나무님 댓글은 우선 정신이 하나도 없긴 한데.. 자세히 읽어보면 엔돌핀이.ㅎㅎㅎ
    사실 그냥 내려오길 잘 했던 것 같습니다.
    다음날 새벽에 비 엄청 내렸거든요.. 야영했으면 더 안 좋았을 뻔 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소나무^^ | 작성시간 18.07.16 우히히히~~! 해찬이네님 댓들 보며 빵 터졌습니다^^ ㅎㅎㅎ
    제가 `~ 끄덕 끄덕^^ ~정신이 흙 흙 흙^^ 마자효^^ 하하하`~!
    재미지게 한바탕 웃고 갑니다^^ 그리고 야영은 안하시기 참 잘하셨어요^^
    해찬이네님 ^^ 웃으며~~아자자`~홧팅입니다^^
  • 작성자플러스알파 | 작성시간 18.07.14 문지골은 아직까지 주의를 많이 기울여야 하는 코스입니다....
    특히 비가 온후에는 수량이 급속하게 증가해서 위험한 곳이지요~~
    천만다행입니다...늘 안전산행 하십시요~~
  • 답댓글 작성자해찬이네(안기용)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7.16 네.. 더 위험한 곳도 많으니.. 사실 문지골이 아니라.. 제가 문제였습니다.
    늦은 밤 덕풍 산장에 도착한 후 그곳에서 나갈 방법이 없어.. 경찰서에 전화해서 민폐만 끼쳤다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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