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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의 강남 - 천안시 천안시외버스터미널

작성자Maximum|작성시간09.01.12|조회수7,688 목록 댓글 19

 

 충청남도 최대 도시 천안.

충남의 실질적인 중심지 역할을 하며, 최근들어 인구가 급증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이런 천안에서 가장 번화한 번화가는 어디일까?

대부분 사람들은 대규모의 아파트단지가 올라가고 있는 서부권을 떠올리기 쉽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흔히들 상대적으로 낙후되었다고 입을 모으는 동부권, 야우리이다.

 

 이 곳에서 불과 1km 떨어진 곳에 경부고속도로 천안IC가 지나가는데,

고속도로의 관문임에도 한동안 발전을 하지 못했던 시골동네였다.

그러나 80년대말~90년대초반에 이루어진 개발사업으로 인해,

터미널이 천안역 광장에서 이 곳으로 옮겨왔고 덩달아 천안의 새로운 중심지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천안에서 놀만한 놀거리가 죄다 천안터미널 야우리에 몰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든 백화점, 모든 주상복합 초고층상가, 모든 편의시설이 몰려있다.

대학교만 해도 십여개나 몰려있어 엄청난 유동인구와 상권이 형성되어있다.

그 규모도 상상 이상으로 어마어마해 마치 왠만한 광역시를 떠오르게 하는 수준이다.

천안의 명동 한복판에서, 천안터미널은 고속/시외 가릴 것 없이 사람들에게 수많은 문화시설을 제공해주고 있다.

 

 

 

 시외버스를 통해 천안에 잠시 발을 내딛었다.

예전 방문시에는 보지 못했던 하차장에 정차하였는데,

천안을 종착으로 삼는 시외버스들은 대부분 이 곳에서 승객들을 내려주는 것 같다.

 

 

 

 하차장은 터미널이 아니라 백화점에 있다.

야우리 상권의 핵심인 '야우리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과 바로 연결되어 있는 하차장.

덕분에 아산, 예산, 홍성, 당진 등 타지역에서 쇼핑하러 오기엔 제격이다.

 

 

 

 터미널 주변이 '야우리'로 유명해지는데 한 몫 한 야우리백화점.

그 규모만 해도 굉장히 어마어마하다.

바로 옆에는 갤러리아백화점까지 자리하고 있으니,

천안의 최대 상권으로 떠오르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두 백화점과 모두 연결된 시외버스터미널은 그야말로 축복받은 것이나 다름없다.

백화점 건물이 큼직한 만큼 터미널 부지도 굉장히 넓은데,

주차장의 넓이와 주차된 차량들 수만 해도 대전을 뛰어넘을 정도다.

 

 

 

 시외버스만 해도 이렇게 많이 들어오는데, 일부 시내버스까지 터미널을 기점으로 한다.

그래서 터미널의 정비소 규모도 굉장히 어마어마하다.

버스가 압도적인 우세를 차지한다는 청주와 비교해도 전혀 꿇리지 않을 정도다.

 

 

 

 백화점과 연계된 시외터미널 승차장.

지하1층에 자리잡고 있지만 환하게 개방되어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전국 각지의 장거리 시외업체들은 거의 모두 진출해 있는데,

이런 광경만 보면 열차가 우세한 지역이라고 생각하지도 못할 정도다.

 

 

 

 구조가 굉장히 특이하게 되어있는 시외버스터미널.

분명히 터미널의 위치는 지하1층인데, 버스를 타는 출구로 빠져나오면 천장이 훤히 뚫려있다.

굉장히 규모가 큰데도 사람들이 너무 많아 승차장은 발디딜틈 하나 없이 꽉 끼인다.

 

 

 

 길이가 어찌나 긴지 나가는 곳도 1번, 2번으로 각각 나뉘어 있다.

반대편 너머에 보이는 승차장의 모습은 '혼돈' 그 자체다.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아예 대합실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도 여럿 보일 정도다.

 

 

 

 끝이 보이질 않는 엄청난 통로와 수없이 지나다니는 사람들.

다르게 표현하자면 '복도형 대합실'이랄까...

양 옆에 쭉 늘어선 상점들과 젊은 층이 유독 많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서울, 광주, 대전, 울산 네 도시만 연결되는 고속버스와는 달리 전국 각지 지역과 연결된다.

전국의 왠만한 도시를 무리없이 방문할 수 있을만큼 연계가 잘 되어있다.

그 때문에 셀 수조차 없는 어마어마한 인파가 터미널에 몰려든다.

 

 

 

 터미널 대합실이 이렇게까지 북적이는 이유는, 버스 말고도 또 하나의 이유가 더 있기 때문.

바로 야우리-갤러리아 백화점이 터미널을 통해 연결된다는 것이다.

두 백화점에서 물건을 알아보려는 사람들이 대합실로 몰려드니,

상상 이상으로 어마어마한 인파가 몰리는 것이다.

 

 

 

 대합실이라기보단 두 백화점을 연결하는 통로에 더 가까우며,

터미널 또한 갤러리아백화점 지하1층에 기생하는 형태에 가깝다.

그래서 진짜 '터미널'로서의 역할을 하는 출구는 썰렁하기 그지없다.

 

 

 

 통로를 향해 올라가면 완벽한 백화점의 모습이 나온다.

백화점 한 가운데에 터미널로 내려가는 입구가 있는 꼴.

이 곳이 터미널인지 백화점인지 분간하기도 너무 힘들다.

 

 

 

 백화점 입구에 화려하게 꾸며진 공원.

공원보다는 광장에 가까운 모습이지만,

엄연히 3·1운동의 정신을 기린 '아라리오공원'이라는 이름을 가진 천안의 트레이드 마크다.

 

 

 

 화려하고 넓고 깔끔해보이는 내부의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외부에서 바라보는 입구는 초라해보이기까지 한다.

시설도 좋고 뭐라할데 없기는 하지만, 백화점과 혼동해 자칫 터미널조차 찾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다.

 

 

 

 처음과 마찬가지로, 두번째로 방문한 야우리도 점점 화려한 조명이 드리워졌다.

10차선의 대로를 둘러싼 높다란 건물들, 그 사이를 지나가는 어마어마한 수의 차량들...

가히 '천안의 강남'이라 할 만큼 번화하다 못해 혼잡하기까지 하다.

 

 

 

 연말에 가까워오면서 화려하게 조명을 뽐내기 시작한다.

갤러리아백화점, 야우리백화점 모두 화려한 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천안의 명동, 그 중심에는 시외버스터미널이 굳건히 버티고 있다.

비록 제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진 않을지라도,

'천안의 명동'의 중추가 되어 발전의 원동력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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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금호타고부산으로~ | 작성시간 09.01.13 옛날에 부산고속버스터미널도 부산백화점이라는 중소규모 백화점부지에 얹혀살았죠.
  • 답댓글 작성자Maximum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01.13 동래에 있었던 구터미널... 지금은 말끔히 사라졌다고 하는데 어떤 용도로 쓰이고 있는지 굉장히 궁금해지는군요.
  • 답댓글 작성자금호타고부산으로~ | 작성시간 09.01.13 아파트올렸다고 하네요. 이번에 한번 사진으로 증거물 입수하겠습니다. 사실 동래구에 위치해서 동래라고는 하는데 정확히는 사직동이죠. 제 기억으로는 사직터미널로도 불린것으로...
  • 작성자수원-대전 추억의 코오롱!!!!! | 작성시간 09.01.13 저도 어릴적에 천안구터미널을 이용한 경험이있습니다. 너무 어릴적이라 정확하진 않지만, 제 기억으론 제대로된 승강장 없이 버스가 한대한대빠져나가는 방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 작성자미키 | 작성시간 09.01.14 전에도 한번 언급한거 같지만 ㅇ{전의 천안역 옆에 구터미널은 가히 터미널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도 비좁고 우중충한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버스 한대 빠져나가기도 힘들었지만 사람들과 뒤엉켜 내가 제대로 버스를 타는건지 어쩐건지 구분이 되지 않았던.. 게다가 예전에는 지금처럼 자가용이 보급이 많이 되지 않았던 때라 혼잡은 더 심했던거 같네요.. 더군다나 명절때는 버스에 매달려 가던 사람들도 떠오르고요.. 벌써 20년도 넘은 이야기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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