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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제비.

작성자하하하(구복연)|작성시간17.06.04|조회수350 목록 댓글 20

제작년 봄 어느날....

한동안 집을 비웠더니 처마아래 제비가 집을짓고

새끼를 세마리 키우고선 가을에 식구대로 5마리가

가끔씩 들락거리다가 고맙다는 인사를 하는듯

어느날 오랫동안 노래를 불러주더니 떠났답니다.

 

다음해 봄.

당연히 올줄알고 기다렸는데.

매일 쳐다봐도 텅빈 제비집뿐.

마음이 울적했답니다.

왜 안올까?

울 강쥐들이 너무 짖어서인지...

창문열고 담배를 피워서 연기가 싫어서 였을까...

함께 다정히 지내던 친구가 이유도 없이 소식을 끊은 듯,

무언가 아쉽고 서운하면서 미안한 마음에 한동안 제비 생각만했는데.

 

오늘아침~~.

제비 2마리가 둥지에 앉아서 노래를 부르더군요.

유심히 살펴보니 하얀 배부분에 노란 얼룩이 있는걸 보니

예전의 그 제비가 맞는듯...

아님, 그의 새끼들 인지도.

 

 

사진은 2년전 처음 봤을적 사진입니다.

왠지....올 여름은 더욱 즐겁고 기분좋은 날이 많을듯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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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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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하하하(구복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06.05 복순이 심심하진 않겠군요.
    을 강쥐들도 창가에서 날아다니는 걸 보구선 처음엔 엄청 짖더니
    올핸 조용해요~~, 내심 기다리고 있었는지...ㅎ,
  • 작성자추억담기(장영호) | 작성시간 17.06.05 하하하님 2년만에 돌아온 제비 반갑겠습니다
    요즘은 제비보기도 힘들다 하던대 축하드립니다.
  • 답댓글 작성자하하하(구복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06.05 안녕하시죠? 무척 반가웠답니다.
    오늘도 이른 아침부터 노래를 불러주더군요~ㅎ.
    날이 더워지는데 건강에 유의 하시구요...,
  • 작성자강산천리안(김순철) | 작성시간 17.06.06 제비풍경 새롭네요
    참으로 오랫만에 구경하네요~
    감솨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하하하(구복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06.06 오늘도 제비들이 부지런히 들락거리고
    빨래널이에 앉아서 한참을 노래를 했답니다.
    이젠 저를 봐도 화들짝 놀라지 않으니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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