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5월

작성자섬사람|작성시간15.05.05|조회수8 목록 댓글 3

 

5

 

 

               임준빈

 

아득한 꿩새 울음 소리

봄은 더 깊어가고

푸릇푸릇 보리밭

볼그레한 소녀의 꿈이 익는다

파랑새는 무어라 지껄여도

라일락 꽃향기는 바람에 펄럭이고

짙어지는 연둣빛 잎새들

깃을 친 새들의 둥지를 안고 춤사레다

5월아, 청자빛 내 사랑아

너의 노래 흔들리면

아카시아 피는 꽃마루에 앉아

나는 첫사랑에 울어라.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영이 | 작성시간 15.05.10 선생님 시는 여성의 섬세함인양 편안함이 있습니다 낭송 하기에도 좋은시 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섬사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5.10 시 자체가 여성성이라고 봅니다
    가까이 하고 즐기면
    그 아무리 무쇠라도 녹아내리기 마련입니다
    이 세상도 넘 거칩니다
    시를 잔뜩 입혀주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 작성자영이 | 작성시간 15.05.15 그렇죠! 마치 성난파도가 요동치듯 거친세상입니다.. 선을 찾아보기가 어렵지요!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