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화사에는 삼불원(三不猿)상이 있습니다.
세마리의 원숭이가 입막고, 눈가리고, 귀를 막은 돌로 된 조각품으로서 불자라면
남을 해하는 말은 하지 않고, 의롭지 못한것은 보지 않고, 바른말이 아니면 듣지 않는다는
심오한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다른뜻으로는 불자라면 남의 허물을 보려고하지말고, 남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도 말며, 설사 보고 들었다 하더라도 말하지 말라는 뜻으로도 생각을 해 봅니다.)
원래 삼불원상은 절집에서 자기반성과 자기경책의 뜻으로 항상 가까이 두고 되새기는 자훈(自訓)
으로 삼으라는 뜻으로 조성을 하여 법당 한켠에 봉안을 하곤 했습니다.
어느 교수는 이런 삼불원상을 미국에 유학할 때 구하여 자기의 자리가 옮겨질때 마다 책상위를 몇십년이 되도록 떠나 보낸적이 없이 곁에 두고 항상 자기성찰을 하였다고 했습니다.
뜻으로 쉽게 알고 넘겨버릴 수 있으련만 행여 사회생활에서 소흘하지 않고 잊지 않겟다는 쇄신의 그
마음이 항상 곁에 두고 자기를 경책하지 않았나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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