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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나눔

기도원.

작성자soohyon|작성시간04.01.11|조회수125 목록 댓글 13
저는요, 하나두 모르면서 이제껏 다 아니까 이제 더이상 알고 싶지도 더 알것도 없다고 생각한점들이 많다는것을 알았어요.
내가 사랑에 대해서 하나두 알지 못하면서 경험해본적도 없으면서 어떤건지도 알지도 못하면서 어려운사람을 돕는다느니 중보기도를 한다느니 또는 하나님의 사랑이 되어준다느니 하나님의 사랑은 이런거라느니 참으로 위선적이게 떠들며 잘란척했다는것을 알았어요.
내가 사랑에 대해서 그렇게 말하면서도 하나님의 사랑이 어떤것인지 알지 못했고 알지 못했기때문에 그 어떤 기대도 관심도 없었나봐요. ccf에서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사랑을 한번도 믿어본적이 없었다는것을 깨닫게되었어요. 금부리언니랑 얘기하면서 알게 되었어요. 내 얘기를 너무 많이 하는거는 남한테 배려함이 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했어요... 너 그 모임에서 머 도움이 되는거 하나라두 하는거 있니? 너는 헌신도 희생도 없고 가서 과자만 먹고 오는데... 사람들이 널 사랑할 이유, 너의 얘기를 듣고 싶어할 이유가 없쟈너. 사랑받고 싶거든 더 많이 섬겨야지...유미언니처럼 현미언니처럼말이야.라고 생각했어요. 현미언니가 나한테 너무 잘해주는데... 그래서 현미언니는 참 힘들겠다. 정혜언니는 얼마나 힘들까... 나를 챙겨줘야한다는 의무감갖을 필요없는데.
나는 전혀 상관없는데... 나는 바라는게 없는데... 그런데 문득 그런 생각이 스쳐지나가는거에요.현미언니는 나를 사랑했는데. 왜 나는 그게 사랑이라고 믿지 않고 언니를 즐겁해주지 않으면 또는 내가 사랑스럽게 행동하지 않으면 언니는 금방 내게 관심이 없어질거라고 생각했을까... 현미언니는 내가 만난 사람들중에 가장 깊이 나에 대해 털어놓을수 있는 친구인데 한번도 기대해본적이 없다라는거... 기대하면 관계가 망쳐진다라고 생각했는데... 글을 쓰다보니 그건 맞는 말같구요, 아직도 잘 모르겠네요... 사랑받을 이유가 있어야지만 사랑받는거라는 생각하는 걸까... 그러니 모임에서 나는 사랑을 기대한적이 없어요. 그 누구에게도.... 그리구 그게 사랑이라고 생각해본적도 없는것같아요. 근데 사람들은 사실 다 그렇치 않아요? 자기가 사랑스럽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금방관심을 갖고 금방 식어버리고... 그냥 호기심과 얄팍한 감정들... 적어도 나는 그렇게 밖에는 사랑해본적이 없으니 남들도 다 그럴거 라고 생각하는데....
모두가 뜨거울때 함께 뜨거운거 모두가 애통해할때 함께 애통해하는거 그런게 몬지 몰랐고 나는 그걸 바랬지만 그게 이루어질수 있는거라고 생각해본적은 한번도 없었다는것을 깨달았져. 그러니 내가 구룹에서 아웃사이더라느끼는것도 당연한거라 생각했는데... 그리고 내가 하나님을 향해 그런것들로 인해 얼마나 서운해하고 있었는지... 내가 아무것도 바라는게 없어진거 말이요... 정말 너무 많이 서운해서....내가 그렇게 되어버렸다는거. 실은 내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지도 몰랐어요...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서 그게 그렇지 않을수도 있다는거. 생각을 조금 달리할수도 있다는거 나두 변화될수 있다는거 나에게는 도무지 기대와 요구가 없다는거를 깨달았어요....
금부리언니가 내게 그랬어요. 요구하라구.

그리고 하나님도 내게 기대가 없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었다는것을 알게 되었어요.
나는 너무나 연약하고 너무나 여리고 조그마한 고통에도 벌벌떨고 하니 나는 어떤 고통도 아픔도 허락치 않았고 그래서 인지 내게 큰 고통이 없었고 아파도 아픔이라고 인정하기도 싫었으니.... 내 믿음이 성장하지 않는것에대해 아니 점점 매말르는것에대해서 조차 무감각하버리는것... 이대로 편해... 안락하고...
누구의 사랑도 필요치 않아... 귀찮치 않니... 저는 혼자 내 방에서 아무의 간섭도 받지 않고 혼자 뒹굴고 있을때 젤로 편하고 행복하다고 느끼거든요.... 사람들을 만나는 일은 항상 내게 소모적인 일이라 생각이 되고... 기도원에 가기전에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왜 구지 기도원에 가야하는거야... 나는 혼자 잊고 싶은데. 거기서 왜 자야하는거지? 왜 구지 섞여야하는거야... 혼자서두 행복해.. 그게 더 편해...
누구랑 같이 자는거 싫은데라고..

요새는 사람들이 내게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있어요.. 너는 객관적이야라고...너의 객관성은 너의 장점이야. 라고... 뭐 그 말이 맞겟지요... 근데 솔찍히 나 그렇게 객관적인 사람 아니거든요... 그렇게 매사에 객관적이기만 해서는 사랑이 뭔지 알수 없다라는거... 그런생각이 들어요... 나처럼 감정적인 사람이 없는데... 어쩌다가 내가 매사에 객관성만 따지는 사람이 되었을까... 나는 왜 먼저 숨을 구멍부터 찾을까. 객관성을 유지하면 하나님이 나를 실망시켜도 견딜수 있다고 생각했봐요...
실망하고 아플수도 있는데....

그런데 그런 내 모습을 보게해준 기도원... 금부리언니와 대화...

나는 아직도 몰라요... 하지만 나는 이제 내가 아는건 나의 안락함보다 훨씬 더 멋진 사랑... 이 있다는거... 그게 뭔지 너무 궁금해 졌어요...
그리고 하나님이 내게 분명히 얘기해줬어요... 혼자기도 하고 혼자 큐티하는것만으로는 알수 없데요... 불편하고 챙피해두 포기하지 말구 구룹안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래요. 나는 챙피함을 극복해야해요. 그래야 알수 있다고... 오로지 관계속에서만 알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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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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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soohyon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4.01.11 한번도 보여지는걸 원치 않았으니... 원래 나 내성적인애 절대 아닌데, 다른 사람들은 너보다 영적으로 훨씬 훌륭해... 너는 이렇다하게 나눌것도 없쟈너..라는 생각으로 늘 거리를 두고 사람들을 대한것.. 그런데서 챙피함이 나오고... 그게 너무 당연한게 된것에 대해서 기도해주세요....
  • 작성자스아스 | 작성시간 04.01.11 수현...예쁜이, 귀염둥이 수현 맞죠? 울보였던 스아스에요..기억해요?..앞으로 더 많이 알아가요...그 맑은 영혼...축복하고 닮고 싶어요...고맙고~~!!!~~~정말 반가왔어요^^
  • 작성자intellicum | 작성시간 04.01.11 이제 네 눈의 힘이 살아날 시간이 되었구나~~~^^ 예수님께서 수현이에게 이제는 직접 말씀하옵소서 그리고 그 귀를 열어주시고 주님의 은혜를 뜨겁게 알게 하소서~~~ 그래서 수현이가 주의 은혜의 해를 소리 높여 담대하게 전파하게 하소서~~~
  • 작성자joy!! | 작성시간 04.01.11 언니언니......언니 글 읽으니까 그냥 마음이 뭉클뭉클 해요.. 가슴이 뛰고...난 잘 모르겠어요..모르는 거 투성이지만..그치만...언니위해서 기도하고 싶구..언니 얘기에 귀기울이고 싶어요..언니를 축복하고 싶어요..그리고 나도 자신있게 고백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냥 ' 사랑한다고...
  • 작성자soohyon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4.01.12 사랑하는 조이야!!! 나두 잘 몰라... 사실 정말 많이 몰라.... 그러니 우리 같이 알아가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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