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622(월) 연중 제12주간 월요일 ▢
◯ 남을 심판하지 마라
+ 독서 : 2 열왕기 17, 5-8. 13-15ㄱ. 18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당신 앞에서 물리치시니 남은 것은 유다 지파뿐이었다.>
해설) 주님의 백성은 이스라엘의 주님만을 주 하느님으로 섬겨야 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주님을 거부하고 우상을 섬깁니다. 북 왕국 이스라엘은 주전 721년에 아시리아의 침략으로 멸망하고 아시리아의 각 지역으로 유배됩니다. 유배자들이 반란을 일으킬 수 없도록 아시리아가 정복한 온 지역으로 분산됩니다.
그 무렵 5 아시리아 임금은 온 나라를 치러 올라왔다. 그는 사마리아까지 쳐 올라와, 그곳을 세 해 동안 포위하였다. 6 마침내 호세아 제구년에 아시리아 임금은 사마리아를 함락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을 아시리아로 끌고 가서, 하라와 고잔 강 가 하보르와 메디아의 성읍들에 이주시켰다. 7 이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자기들을 이집트 임금 파라오의 손에서 빼내시어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오신 주 저희 하느님께 죄를 짓고, 다른 신들을 경외하였기 때문이다. 8 또한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쫓아내신 민족들의 풍속과 이스라엘 임금들이 만들어 낸 것에 따라 걸어갔기 때문이다. 13 주님께서는 모든 예언자와 선견자들을 통하여 이스라엘과 유다에 경고하셨다. “너희의 악한 길에서 돌아서서,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명령하고 나의 종 예언자들을 통하여 너희에게 보낸 모든 율법대로 나의 계명과 규정들을 지켜라.” 14 그러나 그들은 그 말씀을 듣지 않고, 주 저희 하느님을 믿지 않은 그들의 조상들처럼 목을 뻣뻣하게 하였다. 15 그들은 그분의 규정과 그분께서 저희 조상들과 맺으신 계약, 그리고 자기들에게 주신 경고를 업신여겼다. 18 주님께서 이스라엘에게 크게 노하시어 그들을 당신 앞에서 물리치시니, 남은 것은 유다 지파뿐이었다.
묵상) 주님께서는 히브리인들을 이집트 종살이 노예살이에서 구하여 당신 백성으로 선택하십니다. 주님은 이스라엘의 유일한 하느님입니다. 주님을 저버리는 것은 이스라엘의 가장 큰 죄입니다. 그러나 북이스라엘은 주님의 명령을 거부하고 우상을 섬깁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그들을 당신 앞에서 물리치시니 남은 것은 남유다 왕국뿐입니다.
* 화답송 시편 60(59), 3. 4-5. 12-14(◎ 7ㄱㄷ 참조)
◎ 주님, 당신 오른팔로 도우시고 저희에게 응답하소서.
○ 하느님, 당신은 저희를 버리고 부수셨나이다. 분노를 터뜨리셨나이다. 저희를 회복시켜 주소서. ◎
○ 당신이 땅을 뒤흔들어 갈라놓으셨나이다. 흔들리나이다, 그 갈라진 틈새를 메워 주소서. 당신 백성에게 모진 시련을 겪게 하시고, 술을 먹여 어지럽게 하셨나이다. ◎
○ 하느님, 당신이 저희를 버리지 않으셨나이까? 하느님, 당신은 저희 군대와 함께 출정하지 않으시나이다. 저희를 적에게서 구원하소서. 사람의 구원은 헛되옵니다. 하느님과 함께 우리가 큰일을 이루리라. 그분이 우리 원수를 짓밟으시리라. ◎
* 복음 환호송 히브 4, 12 참조
◎ 알렐루야. ○ 하느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으며 마음의 생각과 속셈을 가려낸다. ◎ 알렐루야.
+ 복음 : 마태오 7, 1-5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해설) 남을 판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남을 판단하는 대로 주님의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남을 단죄하지 말아야 합니다. 남을 단죄하는 대로 주님의 단죄를 받을 것입니다. 남을 저울질 하지 말아야 합니다. 남을 저울질하는 대로 주님의 저울질을 당할 것입니다. 남을 판단하고 단죄하기 전에 먼저 자기 자신을 바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 “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래야 너희도 심판받지 않는다. 2 너희가 심판하는 그대로 너희도 심판받고,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받을 것이다. 3 너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4 네 눈 속에는 들보가 있는데, 어떻게 형제에게 ‘가만, 네 눈에서 티를 빼내 주겠다.’ 하고 말할 수 있느냐? 5 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그래야 네가 뚜렷이 보고 형제의 눈에서 티를 빼낼 수 있을 것이다.”
묵상) 상대방의 눈 속에 들어 있는 티는 잘 보면서 자기 눈 속에 들어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합니다. 상대방의 잘못은 크게 보이고 잘 보입니다. 그래서 상대방을 깔보고 흉보고 욕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정작 자기 자신을 보지 못합니다. 상대방의 잘못이 눈에 들어오면 그것을 거울삼아 자기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 영성체 후 묵상
우리의 눈은 앞을 향하고 있기에 나를 돌아보기보다는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일에 빠릅니다. 보통 사람은 자신에게는 너그럽고 다른 사람에게는 야박합니다. 그러나 참 그리스도인은 주님이 거울이 되어 항상 자신을 바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오히려 자신을 재는 잣대보다 타인을 향한 마음을 넉넉하게 가진다면 우리의 마음은 진정 평화로울 것입니다.
2026년 06월 22일 월요일
▢서울대교구 조창수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
010-8889-5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