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장식장 다리 옆
허공에 매달려 졸고있는 거미
언제부터 이곳에 사셨나요
한두 주일쯤 되었소
그래 허기는 면하셨나요
드신 흔적이 별로 없구려
요즘 경기가 워낙 나쁘답디다
숲은 호황이던데 내려가시지요
내게는 많은 것이 필요치 않소
더욱 남의 것을 빼앗아 배불리는 것은 차마 못할 노릇이오
모기나 초파리 한둘이면
한 주가 평안하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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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靜岩 유제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2 new
며칠을 굶어도 거미는 그다지 부족을 느끼지 않나 봅니다.
한심해 보이지만 혹여 무소유를 즐기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
작성자환희 작성시간 26.06.22 new
모든 사물에게 도 지혜롭게
한주가 평안하시길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靜岩 유제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2 new
동물이야말로 신의 섭리를 잘 실천하는 생명들이죠.
댓글 고맙습니다. 환희 선생님 -
작성자너울 / 박석용 작성시간 26.06.22 new
호황인 숲에 욕심을 내지 않고 자기 처지와 분수를 알고
묵묵히
거실장 을 지키는 거미에게 삶의 지혜를 배우게 됩니다 -
답댓글 작성자靜岩 유제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2 new
가만히 살펴보면 시사하는 바가 제법 있습니다.
법정처럼 무소유를 주장하기도 하나 봅니다. ^^
고맙습니다. 너울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