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묵스님께 개인적으로 연락을 드렸으나 답장이 없어서 문의드립니다.
A3:134 / 출현경을 보다가 의문점이 있어서 연락을 드립니다.
3번째 구절에서 '모든 형성된 것은 무아다'라고 번역하셨는데
빨리어 원문에는 ‘sabbe dhammā anattā’ 로 되어 있습니다.
담마를 형성된 것으로도 번역을 할 수 있는 것인지요?
제가 제대로 알지 못하는 다른 것이 있는지요?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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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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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밧디야 작성시간 22.11.20 여기서 dhammā는 직역하면 '법들'이지만
이 맥락에서는 형성된 법들, 그러니까
열반을 제외한 법이 아닐까 합니다.
왜냐면 dhammaṭṭhitatā(법으로 확립된 것)이라는 단어 때문입니다.
본문의 주에 나타난 『청정도론』의 해당 구문의 주를 한번 보시면
"즉 조건이라는 고유성질에 따라 존재하는 것이다."라는 문장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이 의미에 따르면 이 경에서 dhammā는
형성된 법들을 뜻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모든 법들'이라고 하셨으니까 열반도 포함될 수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
작성자자나난다 작성시간 22.11.21 글을 올려주셔서 새로운 것을 알게 되었네요.
고맙습니다.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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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밧디야 작성시간 22.11.21 아니면 여기서 dhammaṭṭhitatā라는 말을
법으로 조건지워진 것이 아니라
'고유성질로 확립된 법'이라고 이해하면
문제가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 이 경의
해당 주석을 보니 "dhammaṭṭhitatāti sabhāvaṭṭhitatā."
라는 말이 나오는 걸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빠알리어를 잘 모르지만 사전 찾아보면서 알아보니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