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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민 작성시간24.06.03 좋은 질문에 여러날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이 좋은 의견을 주셨는데 저도 한마디 거들려고 합니다.
저의 소견으로는 두려움은 탐욕에 포함되는 마음부수로 보입니다.
특히 질문에 나오는 꿈을 자세히 보면
'사나운 짐승' 과 '덤빌까봐'라는 단어들이 보입니다.
사나운 짐승이 자신을 갑자기 공격할 때 혹은 공격할 것이라 느껴질 때의
'두려움'은 자신의 신체나 생명력에 대한 방어기제의 일환으로 작동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탐욕의 하나로 보는 것이 적당할 듯합니다.
위에 보면 성냄의 하나라고 하는 의견도 보입니다.
이 부분은 두려움이 생길 때 방어 작용으로 화나 성냄의 요소가 이어서 생기는 경향이 있어서
두려움을 성냄의 하나로 보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자세히 해체해서 보면 안으로 움츠러드는
두려움과 밖으로 밀어내는 분노의 감정이 별개로 있음을 보게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