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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옥수수키고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06.14 약국가서 약사가 추천해주는 여기 저기 붙여 두는 약 사와서 나타났던 곳에 두었더니 밤에 어김없이 나타나더라고요.
방 불 끄고 스탠드만 켜놓고 동영상 강의 듣고 있는데 사각사각 소리가 났지만 녀석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좀 쉴까 하고 동영상 멈춰놓고 일어났더니 어제 그 위치 천장에 도달해 있더라고요.
때려잡고 싶었지만 얼굴에 떨어질까봐 무서워서 한 시간 동안 이동경로를 살펴보았습니다. 다행히 약을 먹었는지 행동은 어제만큼 민첩하지 못하고 비실비실하더라고요.
집 벽과 천장이 맞닿은 곳을 한 바퀴 돌더니 - 창문으로 나가길 바랐지만 나가는 것 같더니 뭘 감지한 듯 다시 들어오더라고요 - -
작성자 옥수수키고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4.06.14 또 한바퀴를 돌려고 하는겁니다. 한 시간 동안 지켜봤더니 이젠 겁이좀 덜나더라고요. 책 택배 받은 박스 납작하게 만들어서 정확성을 확인하고 후려쳤더니 바닥에 뚝 떨어져서 또 도망가길래 한 번 더 때렸습니다. 뒤집어 지더라고요. 혹시 몰라서 한 번 더 치고... 쓰레기 봉지에 내다버렸습니다. 환경미화원분껜 죄송하지만... 쓰고 나니 뭘 이렇게까지 자세하게 적었나 스스로 생각해도 웃기지만... 동감하시는 분들 댓글 보니 힘이나서... 어제 해치우고 나서 편하게 잤다고 알려드리고 싶어서요. 어제 그 넘만 나타난 거 보면 아마 아직은 알을 까진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길 바라고 있고요.
며칠 안 남았는데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