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원문> 글은 한문(漢文)이 아닙니다.
고대일본의 노래를 책으로 엮은 만요슈(萬葉集; 만엽집)... 그것의 제1권 첫 번째 노래의 원문(原文)입니다.
한국의 학자들은 이 노래들을 '고대조선어'로 읽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일본의 학자들은 그건 잘못이라고 주장하며.....
고대일본이 중원대륙에 있었다면,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회원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원문>
籠毛與 美籠母乳 布久思毛與 美夫君志持 此岳尓 菜採須兒 家吉閑名 告紗根 虚見津 山跡乃國者 押奈戸手 吾許曽居 師吉名倍手 吾己曽座 我許背齒 告目 家呼毛名雄母
作者: 雄略天皇(ゆうりゃくてんのう)
[원문 출처=일본국, 타노시이 만요슈, たのしい万葉集, http://www6.airnet.ne.jp/manyo/main/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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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요슈 [萬葉集(만엽집)]
요약: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가집(歌集)
구분: 가집(歌集)
시대: 일본(630년대~760년대)
만요슈라고도 한다.
여기에 수록된 노래는 4,536수이며, 그 중에서 장가(長歌) 265수, 단가(短歌) 4,207수, 기타 64수로 되었다.
이 가집은 오래 되었을 뿐만 아니라 문학적으로도 높이 평가되며, 일본사상사(日本思想史) 및 생활사 연구에도 귀중한 자료이다.
그 성립 시기에 대하여는 여러 가지 설(說)이 있어 확실하지 않으나, 대체로 630년대부터 760년대까지 약 130년간에 걸쳐 가장 많은 작품을 만들었으며, 이 시기를 만요슈시대로 본다.
이 가집은 일관된 방침 아래 한 사람 또는 몇 사람에 의하여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역대 선인들의 뒤를 이어 보충 •정리된 것으로 이름이 밝혀진 작자만도 수십 명에 이르며, 성명미상의 작자도 수십 명이다.
시기별로 중요한 작가들을 들면, 제1기에는 덴무천황[天武天皇]의 비(妃)인 누카다노 오키미[額田王], 제2기에는 가키노모토노 히토마로[枾本人麻呂], 제3기의 야마노우에노 오쿠라[山上憶良], 제4기의 오토모노 야카모치[大伴家持]에 이르러 종합 •정리되었다.
이 가집의 특징은 ① 오랜 세월에 걸쳐 위로 천황에서부터 아래로는 서민 •한량에 이르기까지 작자가 각양각색이므로 고대인들이 가졌던 즉흥적이고 의욕적인 힘, 즉 섬약한 아름다움이 여과되지 않은 발랄한 생명의 숨소리를 느낄 수 있는 점, ② 가체(歌體)가 일정하지 않고 표현형식도 모두 다르다는 점, ③ 이 노래가 만들어진 배경이나 장소가 매우 다양하다는 점, ④ 사용한 어휘가 생활실태와 밀착된 용어를 사용하고 있어 시대별(時代別) 언어 연구에는 이 가집이 기본이 된다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출처=두산백과사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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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재만 작성시간 08.06.14 제가 고등학교 시절(1992~3년 정도..)에 조선일보에 만엽집에 대한 내용이 연재 됬던 걸로 기억합니다. 역시, 위에 선생님말씀하신 부분처럼 한글처럼 소릿글로 읽으면 일본인 학자들이 얘기하는 것과 사뭇다른 내용이 된다는 것이었죠.. 그것을 이두문자라고 하나요... 그당시 저도 주의깊게 읽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여기서 충격적인 내용은 고구려의 연개소문과 신라의 태종무열왕(김춘추)등이 모두 일본역사에 등장하는 인물이라는 것입니다. 더욱이, 일본에 건너가서 (천황인지는 기억이 잘안나는데...)왕노릇을 했다는 내용이라서 아직도 기억합니다. 발간된 서적도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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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유근완 작성시간 08.06.15 이영희저, 노래하는 역사라는 책으로 나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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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홍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8.06.16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의 학자로는 박병식 씨, 이영희 씨, 김인배-김문배 씨 등이 일본의 만요슈를 고대조선어로 해석하는 시도를 하였습니다. 저는 박병식 씨와 이영희 씨가 일본에서 출간한 책들을 읽어 본 적이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이런 학자들끼리도 해석상 견해의 일치를 보지 못하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학자들이 <대륙조선사/일본사>를 어느 정도 인식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한반도와 일본열도 중심의 기존 역사학을 전제로 하여 연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만요슈는 고대언어의 보물창고입니다. 만요슈를 통해서도 역사의 진실을 밝힐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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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홍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8.06.16 다만 일본서기, 고사기 등과 같은 일본 역사서와 함께 특정 시기에 날조된 것으로 판명되면 전혀 다른 차원의 이야기로 변해 버릴 것입니다. 한국의 학자 중에 박병식 씨는 (비교 가능한 같은 시기의 고대 문헌이 거의 없기 때문에) 한국과 일본에서 사용되고 있는 '한자'의 발음을 비교하여 <음운변화/소리바꿈의 법칙>을 제안한 바 있으며, 자음과 모음이 어떤 규칙으로 변하는지 밝힌 것입니다. 박병식 씨는 다른 방대한 자료를 통해서도 <소리바꿈의 법칙>을 검증하였다고 합니다. 마치 서양의 <그림의 법칙/Grimm's law>과 비슷한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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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홍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8.06.16 구체적인 <소리바꿈의 법칙>에 관해서는 박병식 씨의 "ヤマト言葉語源辞典"(야마토코토바 어원 사전, 바나리출판, 2001년 초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박병식 씨의 원래 계획은 이 책을 일본에서 출간하려 했으나, 일본 내의 출판사 섭외가 불가능하여 차선책으로 한국의 바나리출판에서 발행하여 일본으로 수출한 책입니다. 이 책말고도 박병식 씨가 일본에서 출간한 책들을 거의 다 읽어 보았습니다만, 그 당시에는 굉장히 흥미로웠고 충격적이었습니다. <소리바꿈의 법칙>에 관심을 한 번 보여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