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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및 답변

중국어와 한국어가 혼용되는 이상한 사료들

작성자이호근|작성시간04.11.14|조회수1,081 목록 댓글 10
대륙조선설을 접하기 이전 삼국의 중국대륙설을 접했을 때 항상 의문시되던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언어의 문제인데 조선이 중국였다면 언어또한 중국말을 사용했을겁니다
먼저, 중국말과 한국말은 전혀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언어를 계통별로 분류하면 한국말은 우랄알타이어에 속하는데 일반적으로,

‘주어 – 목적어 – 동사 ‘ 어순의 구조를 가지고있고 체언뒤에 보조사를 사용하는 교착어입니다. 의문문은 평문과 구조는 동일하지만 마지막 단어에 의문사를 붙여 평문과 구별하고있습니다. 즉 의문문인지 평문인지 뒷말을 끝까지 들어야하며 이런 말의 구조는 일본말과 아주 비슷합니다

반면 중국어는 인도유럽어족에 속하며 대개, ‘주어 – 동사 – 목적어 ‘ 의 어순을 가지며 한국말과는 반대의 구조를 가지며 보조사가 없고 의문부사가 앞으로 나와 의문문을 만듭니다. 그리고 중국말은 거의 모든 글자가 단음으로 발음되는 것이 특징인데, 동음이의어가 혼동될수가 있어 글자마다 四聲을 붙여 구분합니다.
따라서 중국말과 한국말은 분명히다릅니다. 그리고 이런 언어의 특징은 사료에도 그대로 나타나야합니다
또한 중국말은 특히 영어와 아주 비슷한 문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법은 물론 한자의 사성에 비교될 수 있는 액센트까지 있는 것이 영어입니다. 심지어는 뜻과 발음이 비슷한것도 있어서 영어와 중국말 사이에 어떤 모종의 관계가 있지않을까라고 생각이 듭니다

서문이 길었습니다.
위에서 언어의 차이를 설명했는데 언어를 생각하다보면 조선의 사료에 의심가는 곳이 한두군데가 아닙니다. 전혀 다른 문법구조를 가진 중국어와 한국말이 동시에 쓰여지고있다는 겁니다.

조선이 중국였다면 사료에 당연히 중국말을 사용했을것이고 그 말은 한국말과는 어순과 단어가 매우 다를것입니다. 설령 단어가 바뀔수는 있지만 어순까지 바뀌는 일은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실제로 훈민정음해례본은 원문이 다 한문으로 쓰여있으며 문법또한 지금의 중국말과 동일하게 쓰여져있습니다

그런데 훈민정음에 관련된 사료 중
세종의 아들였던 세조때 간행된 “ 世․솅宗종 御․엉 製․졩 訓․훈民민正․졍音”이라는 사료가 있습니다 < 세종어제훈민정음>는 훈민정음 해례본(한문으로 된 훈민정음 해설서)의 어지(御旨)를 우리말로 옮긴 것입니다. 간행 연대는 세조 5년(1459년)입니다

世․솅宗종 御․엉 製․졩 訓․훈民민正․졍音
나․랏 :말․미 中國․귁․에 달․아 文문字․․와 ․로 서르 ․디 아․니․ ․이런 젼․․로 어․린 百․ 姓․셩․이 니르․고․져 ․  ․배 이셔․도 ․ :내 제 ․․들 시․러 펴․디 :몯 ․노․미 하․니․라 ․내 ․이․ 爲․윙․ ․야 :어엿․비 너․겨, ․새․로 ․스․믈 여․듧 字․․ ․ 노․니 :사:마․다 :․ :수․ 너․겨 ․날․로 ․․메 便뼌安․킈 ․고․져  ․미니․라.

<古 문자라 글자가 깨지는군요 --; >


문장을 잘 읽어보면 단어는 지금과 쓰는 말과 다르지만 문장의 어순은 지금의 한국말과 동일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체언뒤에 보조사가 붙어있고 주어 – 목적어 – 동사의 어순을 가집니다. 단어가 다르긴 하지만 읽다보면 단어의 뜻을 대충 알수있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상한것은 세종때 만들어진 훈민정음 해례본에는 중국말인 한자로 쓰여졌다는 겁니다 그것도 한국말과는 전혀 다른 중국말 어순으로 쓰여졌다는겁니다

國之語音 異乎中國與文字 不相流通 故愚民有所欲言 而終不得伸其情者多矣 予爲此憫然 新制二十八字 欲使人易習使於日用矣

앞문장을 글자 순서대로 해석하면
國之語音 異乎中國與文字 不相流通 (나․랏 :말․미 (國之語音) 달․아 (異) ~에(乎) 중국(中國) ~와로(與)문자(文字) 아니할씨(不) 서로(相) 流通(사맛디:통하지)

한자는 중국(조선)이 만든 글자일것이 분명하므로, 중국말 어순대로 표기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세종어제훈민정음>에서 한자음을 표기하기 위한 훈민정음이 갑자기 한국말의 어순을 따라가고있다는 것인데 어째서 이런 기현상이 사료에서 나타나는지 이해할 수가 없는겁니다
이것은 조선의 백성들이 한국말을 쓰는 사람이었거나 아니면 <세종어제훈민정음>이 위작이거나 둘 중의 하나입니다. 또한 <세종어제훈민정음> 내용중에는..
石之 돌 枾之 감 天之 하늘 … 한자 하나하나마다 훈민정음으로 뜻(발음이 아님)을 표기했는데, 이뜻은 ‘石은 돌이고 枾는 감이고 天은 하늘이다’ 라는 뜻인데 여기서도 역시 본래 중국말과 한국말이 혼용되고 있다는 겁니다.
또한 중국인였던 박은식이 쓴 ‘한국통사’에사도 한자표기과 훈민정음 표기가 위와 똑같이 나타나고있는데 아마 제 생각에는 분명히 훈민정음이 윤색이 되었을것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분명한 물증이 없어 확신하지는 못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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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윤여혁 | 작성시간 04.11.14 글로만 쓰였다면 언어가 아니지요.문서가 한문이고 말로 중국어를 쓴다는 얘기는 아닌것같습니다만..
  • 작성자이호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4.11.14 제 글의 요지는 중국말과 한국말은 어순과 문법이 전혀 다른 구조인데, 두가지 말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는겁니다. 또 세조어제훈민정음이나 동국정운에서 한글자모에 대한 설명이 한국말을 어순을 따르고 있는데, 훈민정음 해례본에서는 중국말 어순으로 한문으로 표기했다는겁니다
  • 작성자이호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4.11.14 이재민님 말처럼 하멜표류기에서 조선의 왕이 두가지말을 했다면, 조선에 한국말 쓰는 사람들이 살았다는 얘기인데, 그럼 그 사람들이 지금 한반도의 한국사람들의 직계 조상도 될수 있다는 얘기 아닙니까?
  • 작성자이재민 | 작성시간 04.11.14 그건 아닙니다. 어근에 붙는 어미나 틀리고, 듣고 있다 보면 전혀 우리가 말하는 발음이 아닙니다. 참 다큐멘타리에서 한번 다루었던 걸로 압니다. 단지 100년도 안됐는데 전혀 이해가 안된다는...
  • 작성자김덕성 | 작성시간 04.11.16 이거 정말 어려운 문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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