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올해, 중소기업 2년차 직딩입니다.
팀장의 편애 때문에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 제가 과한 생각을 하는건지 여러분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상황은 이렇습니다.
나이만 많고, 직급만 저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사람이 있는데
이 사람은 기본 측정 장비를 쓸 줄 모르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저보다 입사도 훨씬 느리고
할 줄 아는 건, 담배피고 커피 마시고 인터넷 보다가 납품 왔다갔다 하는 것 말곤 없습니다.
이런 인간을 왜 우리 팀에 넣었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경영자가 아니니까 별 수 없네요.
근데, 이 인간이 업무를 동시에 7~8개 하고 있는 저에게
"고객사가 지금 긴급하게 진행할 것이 있다." 라고 하면서 Sample 3개만 비전 측정을 하라고 하는데
전 당시에 그런걸 대응할 상황이 전혀 아니었습니다. 경영자 직속 지시도 2개나 있었고 다 긴급이 걸린 상태였습니다.
게다가, 측정실 내 혼자 근무하고 있었기 때문에 쉬는 것은 커녕 화장실 갈 시간조차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 지금 그거 할 시간이 없다. 할려면 1시간도 넘게 기다려야 된다." 라고 하면서 거부의사를 밝혔는데
" 그럼 네가 할 수 있을 시간이 있을 때까지, 기다려줄께" 라고 하면서 책상에 앉아서 유튜브나 보고 있는 겁니다.
너무 화가나서, "차장님, 그렇게 고객사가 긴급하게 기다리는거면 차장님이 직접 하시면 되지 않겠어요? " 라고 반문했고
지 혼자, 얼굴이 울그락불그락하더니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팀장" 이랑 함께 대동해서 그 업무를 진행하였고
팀장은 제게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시키면 하면 되지, 왜 이리 토를 다냐?"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전 그래서, "그런 식으로 말씀하시는거면 제 업무는 하나도 안 중요하단 소리인가요?" 라고 반문하였고
또, 고객사가 긴급하게 요청하는 것이면 '유튜브 보면서 너 다 할 때까지 기다려줄께' 라는 대응이 올바른 것이냐고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계속 "고객사에서 요청하는게 제일 중요하다." 라는 화제에 벗어난 말로 응수하다가 그냥 끝나버렸습니다.
상식적으로, 그렇게 고객사가 긴급으로 요청하는 것이 있는데 안 그래도 혼자 밖에 일하지 않아서
책상 앉아서 '유튜브' 나 보면서 '너 다 할 때까지 기다려줄게' 라고 하는 사람의 편을 드는게 맞는 것일까요?
저만 이게 편애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이게나라냐 작성시간 23.07.28 좃소 ㅅㅂ 좃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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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가위 작성시간 23.07.29 나이많고 실력없는 꼬봉상사 비일비재합니다
스트레스받기싫으면 떠나는수밖에없음 -
작성자Question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07.29 위로 잘 들었어요. ㅋ
근데 생각해보니 그 사람 원하는대로 해줄 필욘 없지 싶어서 -
작성자깔치 작성시간 23.08.08 한살이라도 젊을때 대기업으로 이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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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파치노 작성시간 23.10.23 한국 기업 조직 문화는 까라면 까야 하는 분위기 인데 할말하는 부분이 괜찮다고 생각드네요^^
이겨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