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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늦은감이 있는 퇴사 후기 올립니다^^;(부산 삼성전기)

작성자model6912|작성시간08.06.05|조회수7,987 목록 댓글 15
안녕하세요^^ 고졸 기능직 사이트 굉장히 오랜만에 방문 했습니다^^;

저는 부산사는 25살이구여...

2007년 8월달부터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에서 바로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서류면접 과정이나 일반 면접 과정은 어렵지 않게 통과했습니다..(굉장히 쉽습니다진짜;; )

그래서 7월에 면접보고 8월부터 교육시작해서 5주 정도 교육했던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교육과정이 강화되면서 극기훈련 자체는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예) 하루죙일 교관들한테 뒹굴리고 그다음날 30키로 행군했습니다 (ㅡㅡㆀ) 여자예외없구여....

그 훈련마치는것 까지는 참 회사생활이 기대된다 할만하다 싶은감이 있었습니다

하루 일과를 설명하자면 제가 출퇴근을 했는데 부산녹산과 해운대구 반송이란 거리를 출퇴근 했습니다..

버스 이동 시간만 차안막히면 1시간 20분....아침 5시 10분 기상해서... 6시까지 차에 탑승하고...

회사도착이 7시 10분~ 20분 사이.... 담배하나 피고 교육준비(교육기간중 담배피다 걸리면 퇴사시킵니다 ㅡㅡ)....8시 교육...12시 밥시간...

1시교육시작 5시 퇴근...7시 30분 집도착...씻고 밥먹고 자고.....요런 패턴을 반복해서 5주받았습니다.

여기까지는 이거 뭐 편한데 라고 생각 했습니다..오산이였습니다....9월달부터 일을 시작 하게 되었습니다.

9월부터의 일과는 이렇습니다..

아침 5시 30분기상...5시 55분 탑승...(시간땡겨짐;;)7시 5분~20분 도착 후 식사 8시 일 시작....

12시간 일이더군요...저녁8시 퇴근 집 도착하면 밤 10시...씻고 밥먹고 11시 취침...이렇게 해도 하루에 6시간 30분 잘수있습니다.

이런패턴으로 가는것도 힘든데 꼭 회사부서 마다 1명씩 정신이상자(??)가 한명씩 있더라구여....

아침출근해서 잔소리부터 시작해서... 일하면서 필기및 공부시키고...(매일매일 A4용지 1장분량으로 외우랍니다(ㅡㅡㆀ))

나중에 마칠때쯤 물어보고...(굉장히 자세히 물어봅니다 ㅡㅡ; ) 모르면 왜모르냐고 ...안외웠냐고 사수 갈굽니다;;

다른부서는 안그런데 저희부서만 그렇더라구요...

요까지는 좋습니다... 조장과 사수가 이러더라구요... "너 집에가서 하루에 3시간씩 공부해라..물어보면 아는게 없냐.."이럽니다ㅡㅡ;ㅆㅂ

솔직히 잠많이 못자는것도 억울한데..3시간씩 공부하라뇨...솔직히 하루에 A4용지 분량 1장에서 2장 외우면서 처음보는 도금라인

돌리기 굉장히 힘듭니다..(참고로 저는 핸폰 기판 도금하는데 있었습니다...)라인 돌리는것도 벅찬데 외우기만 하면 또 다행인데...

그 분량을 필기하고 외우랍니다 ㅡㅡ; 제가 18일 일하면서 필기한 분량만...B5 연습장 1권....욕나옵니다....못외우면 욕하고 사수갈구고;;

사수는 폭언및 폭행을 마다하지 않고 .... 회사생활 할맛 안나겠죠??...정말 하루하루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1시간씩 계속 공부하리라고.... 그래서 1달이 되던날 물어보는거에 전부다 약간씩 대답하는 수준이 되었습니다...허나....저 혼자만의 생각

이였죠....저는 구두로 물어보면 간추려서 말했습니다.. 그런데 욕하더군요.... 토시하나 틀리지 말고 말하라고....ㅁㅊ;;

그때 느꼇죠... "아;; 이거 통채로 토시하나 틀리지 말고 외우란 말이네??" 은근슬쩍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조장과 사수를 같이

구타하고 싶은 충동까지 느꼇습니다... 하지만 제가 조장과 사수 산하에 있으니...고가도 있고 해서...별수 없었습니다...

그때또 한건 터졌죠 ㅡㅡ; 여자친구랑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ㅡㅡ 이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하나.... 전 그때.. 병원신세 질뻔했습니다...

제가 도저히 여기서는 일못하겠다... 이생각으로 퇴사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처음 갈때와는 전혀다른 의지박약 효과가 나타가게 된거죠..

저도 어디가서 일잘한다.. 에이스다;; 이런소리 많이들었는데...여기서 고문관 꼴통 소리들었습니다... 그2명 한테만....

퇴사할때쯤 부서 동료 형님들에게 들엇죠... 저의사수 때문에 나간사람이 제가 4번째라는사실을.. 부서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저의사수를

다싫어 한다고 내보내고 싶은데 죽어라 안나간답니다.... 그래서 제가 그만두게 되었죠... 어떻게 보면 회사가 안좋다 이렇게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그런건 전혀 아닙니다... 사람잘못만난 탓이죠... 운이 없었던겁니다... 사람좋은곳은 정말 일할맛 나고 재미있게 일합니다...

다만 위와 같은 사수나 조장이 걸렸을때는 아무생각 마시고 퇴사하시는 방향이 자신의 심신건강에 좋을 듯싶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신 회원님들 정말 ㄳ 하구여 .

앞으로 좋은 직장 구하시구여 ... 여기 서 말하는 저의 요지는 삼성 전기 부산사업장은 솔직하게 비추천입니다...

사람들 다힘들어요... 다까칠해요.... 특히 여기는 쉬는날 짬내서 회사 행사 합니다.... 요거 아시구여... 지원하실분 지원하세요...

저는 다른 일구하러;;;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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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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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삼성전기FCB | 작성시간 08.06.10 전 FCB 싱글레이트 수세에서 일하는데 전 제 적성에 엄청 잘 맞던데요^^; 사람들도 다 괜찮고, 공부안하고 놀아도 터치하는 사람도 없고.. 좀 까칠하고 또라이같은 선배들 많은 부서로 배치되신듯; 화이팅입니다! 더 좋은 직장가셔서 힘내시고 사세요^^
  • 작성자참마 | 작성시간 08.08.06 ^^저두 여기 일했었는데 F/C 신뢰성. 1기로들가서 출장도가고.기계설비도들이고. 그떈 잼있었는데. 이젠 많이 변했나봐요..
  • 답댓글 작성자내꿈이뭐냐고? | 작성시간 10.06.07 신뢰성?? 저는 액분석실에서 일했는데 저도 마찬가지로 1기.. 한번쯤은 봤을듯?^^
  • 작성자BeautifulDays | 작성시간 09.01.22 삼성전기 도금반 진짜 대박이죠... 나 다닐때도 정말 힘들었는데... 관두는 사람 무쟈게 많이 봤다...장점 딱 한가지 있다 살이 쫙쫙빠진다 약품때문에... 아무리 많이 먹어도 살이안쪄... 다이어트가 따로 필요없지... 거기 백번천번 관두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1人
  • 작성자흑호옹이 | 작성시간 10.03.25 조치원 삼성전기 도금반에 근무했었는데 6년전에 ^^ 기판사업부 부산으로 내려갔다는 소식을 얼추 들었었는뎅 도금 이름 들으니깐 반갑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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