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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상장회사 퇴사(어디든 부서가 중요)

작성자달려달려|작성시간08.10.10|조회수2,289 목록 댓글 14
조금 지난 이야기지만.....써 봅니다...

울산인데 회사 이름은 얘기 못하겠구요~
연봉 3천 되구요... 노조도 있고 주식도 있고~~ 큽니다..
부채 하나 없고요~~직속 모기업이 알아주는 대기업 입니다...
지금까지 년말 성과금도 안 나온적 없구요~~
주간만 하는 부서~ 주야간부서 있구요.....저는 주간만 해슴...

제가 생각하기엔 어느 회사든 부서를 잘 받아야합니다....,
아무리 대기업이라도~~~ ㅠ
즉~ 줄도 잘 타야지 생산직이든 관리직이든 금방 크고요~~

다들 그러죠~ 니 나이 꽉찼다!! 또 또 옮기냐!! 돈모아 장가안가냐!!!
그만한 회사가 어딨노...!!!!! ㅠㅠㅠㅠ 모르시는 말씀...

사람에 치이면 어디라도 못 배깁니다..!!!
제가 일한 부서는 저희 회사 공장이 3공장까지 있음~~
다들 자기 팀원들,, 자기 조들 있어서 잘 어울리며 일하지만~
일마치고 당구치러..술무러... 점심떄 밥무러 같이 나가고 하지만..전 한번도 못갓음...
완전 저~~ 구석에 처박혀있으니 사람들이 내이름도 모릅니다.... ㅠ
전 입사하자마자 1.2.3공장도 아닌 공장마지막 끝쪽에 (자전거로 이동할 정도)
낡고 허름하게 지워진.,.공장하나?
공장도 아닌 그냥 좀 큰 창고수준? ㅡㅡㅋ
즉 회사에서 내가만드는 그원료는~ 돈이 안되서 인원 2명만 보내놓고 일하다가
물량 없음 다시 딴공장에 나만 지원 보내고~ 일하다 물량뜨면
또 오라하고~~ 이런곳입니다.. 그리고 내부서 2명중 한명이 그회사 완전 초창기멤버
울 아버지 뻘... 둘이만 있어도 얼마나 말 안통하고 불편하고 고집이 얼마나 센지 ㅠ
자기는 일 없어도 그 창고? 지킵니다... ㅡㅡ;: 하여간 그창고?에선 대빵이니...
이짓이 멉니까? 나는 어디 자기 정해진 공정도 없고~
딴데 갈때마다 보따리 사야되고...소모품 챙기고 ㅠ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오퍼레이더 하고싶은데 ㅠ 형..동생들과 어울리며 ㅠ
다들 날보고 때를 잘 못마쳐서 들어왔다구 합니다,,,,원래 내 자리에있던 사람이
빽을 셨는지 오퍼쪽으로 갓습니다... 그때 내가 입사 햇음... ㅡㅡ
6개월후~~내 뒤에 신입3명이나 들어왔지만 다 오퍼로 감...
사실 오퍼는 완전 편함,, 버튼맨 아시죠?
버튼만 누르면 기계 돌아가는거~~ 앉아서 근무일지나 적고 원료 한번씩 투입하고~
전 딴 공장에 지원 보낼때마다(사실 공장에서 같이 일을안하니 밥먹을때 빼고
사람들 보지를 못해서리~ 완전 어색..)딴공정 갈떄마다 일을 또다시 배워야하니 스트레스에..
일하는사람들 눈치보고... 그 공장에 월차나 년차 쓴사람 자리 땜방 하든지..조퇴한사람 땜빵하고..
팔려간 공장에서 정~~내가 할일 없음 하루종일 공장청소만 하고... 기계 광 내고 ...바닥만 딱고
지나가다 사람들이 다들 내보고 편하게따구 함... 참나.... 청소도 하다하다 할거없음~~
쉬라는데 그게 맘처럼됩니까.... 다들 일하는데 쉬어집니까...짱 박힐수도 없고...
일하다 물량 들어오면 또 다시 내자리로~~ 호출 ㅡㅡ 또 보따리 사고,,, ㅠ
제 일하는 부서 특성상 재고를 쌓을수 없기에 물량 뜨면 호출....

제가 속에 담고잇다 담고있다~~ 신입 들어올때 제가 오퍼쪽으로 가면 안되냐구~
나도 내 장비 한대 맡아서 하고 싶다고~~
살짝 물어보니... 지금 내가 그쪽 일 다 배워서 안된다는군요... 생산담당말이...

진짜 몃번을 가슴속에서 꽁꽁 알다가 사표쓰고 나왔습니다.,.지금 흰머리가 ㅠ
여기 다니면서 난 이공장 소속인지 의심도 몃번하고... 점심때 출퇴근때 잠깐 사람들 보고 ㅠ
진짜 일이 힘든게 아니고 딴공장에 팔려가서 치이고 눈치보고...
내자리 돌아와서 대빵 비위 맞춰야하고,,,, 완전 사수 부사수 개념...군대처럼,,,,,
나이가 많으니 저 혼자 다 해야함,..,, 시키는건 무조건 다 해야하고~ 휴일에 자기 나올때는 꼭
나와야하고~ 맨날 처 안아가 담배 하루2갑씩 피면서 이래라 저래라 옆에서 감시하고 지켜보고...

자기 일잇어 쉴때는 나도 쉬어야되고~~나혼자 나오면 또 딴 공장에 어디로 팔려갈지 모르고,,,
오늘은 또 어디 공정에서 멀 하누.... 하면서~~ 주야간을 도니 또 누구자리로 가나,,,,누구랑 멀하지..

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가 회사 괜히 나온건가요?? 한말씀 해주세요
꿈에서도 그영감 얼굴이 가끔씩 나오고~~ 어휴~~
집에서는 욕듣고... 내속은 까맣게 타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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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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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Wllbin | 작성시간 08.10.23 븅신이네요...그 대빵 아버지뻘이면 곧 정년퇴직일건데.....그럼 님이 대빵인데...ㅉㅉㅉㅉㅉ
  • 작성자달려달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8.10.24 Wllbin 이놈 말하는 싸가지하고는.... 니가 쯧쯧이다... 에라이~~
  • 작성자discus777 | 작성시간 08.10.28 이분 뭐좀아시네...lg다녀도 사업부인지 사업팀인지 잘알고 있어야합니다. 글고 간섭부서는 절대절대 no (품질.물류.신사업팀)
  • 작성자대붕의날개 | 작성시간 08.10.31 일편한게 최고이고 뭔가 성취를 이룰수있는 것도 있어야 할맛이 나죠 죽어라 혼자만 고생해봐야 알아주는 사람없죠..잘 나왔습니다..좋은데 들어갈테니..걱정마세요..^^
  • 작성자냥이2 | 작성시간 09.02.24 2명이일한다라... 저도 그런곳에 일해봤죠 능력없는 나이많고 힘든일은 하기싫어 하고.... 그러면서 다른 동기랑 자기랑 비교하며 한탄하는 마산삼성병원에 근부하는 누구 라고 있는데.. 대책없었죠.......... 때리고 싶은맘도 생기고 해서 이래선 성격버리겟다 싶어서 나와버렸죠 캐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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