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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 미제라블 _ 창19:1~25

작성자김영준| 작성시간13.01.12| 조회수110|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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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요셉 김영민 작성시간13.01.16 민들레 교회가 레 미제라블과 함께하는 귀한 처소가 되기를 빕니다. 제가 인상깊게 본 장면은 자베르의 SOLO에 이은 자살장면 인데요...자베르의 "믿음"과 하나님의 "구원"에 대해서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 작성자 김영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3.01.17 1.스데반을 잡아들여 죽이는 청년 사울과 장발장을 잡아들이려는 자베르 경감의 믿음은 한 가지입니다. 자베르는 형법에 순종하는 사람이요, 사울은 율법에 순종하는 사람이니까요.

    2. 사울은 그리스도를 만나고, 율법을 초월한 '생명의 성령의 법'에 순종하는 사람 바울로 거듭나고, 이것이 구원입니다(롬8:2). 영화 속 자베르 경감에게는 깊은 성찰이 있지만, 회개와 거듭남의 과정은 보이지 않네요. 아직 자베르는 구원받지 못했습니다.
  • 작성자 김영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3.01.17 3. 스데반을 죽였던 바울은, 여전히 율법에 순종하는 이스라엘 민족주의자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율법에 순종하는 이스라엘을 구원받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롬9:1~3)

    4. '생명의 성령의 법'이 아니라, '율법'과 '형법'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구원이 없다는 것이 바울의 일관된 진술입니다. 그런데, 율법과 형법에 갇혀있는 이스라엘을 위해 롬9~11장에서 길고 긴 기도를 하던 바울의 음성이 돌연 바뀝니다. 찬양으로.
  • 작성자 김영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3.01.18 5."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여, 그의 판단은 측량치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았느뇨 누가 그의 모사가 되었느뇨(롬11:34~35)" 율법을 따르는 동족때문에 '큰 근심과 마음에 그치지 않는 고통'중에 있던 바울이, 믿음없는 동족을 위한 기도를 마친 후에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을 찬송하며, 엄청난 심정의 비약으로 그의 기도가 마무리됩니다.

    6. 바울이 찬송하는 이유는 분명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 있었던 거지요. 우리는 율법과 형법을 따르는 사람들이 어떻게 구원에 이를 수 있는 것인지, 그 메커니즘을 알지 못합니다. 바울도 다만 찬송할 뿐이구요.
  • 작성자 김영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3.01.17 7. 자베르 경감의 경우에는 자살의 문제까지 있습니다. 보통, 자살자를 정죄하는 것이 교회의 분위기라 조심스럽고, 자칫 제가 자살을 옹호하는 듯한 오해를 야기할 수 있어 더 조심스럽습니다. 다만, 제가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우리가 구원의 방법은 말할 수 있지만, 구원받지 못하는 경우를 나열할 수는 없다는 겁니다. "저가 또한 영으로 옥에 있는 영들에게 전파하시니라(벧전3:19)", "이를 위하여 죽은 자들에게도 복음이 전파되었으니 이는 육체로는 사람처럼 심판을 받으나 영으로는 하나님처럼 살게 하려 함이니라(벧전4:6:)"
  • 작성자 김영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3.01.17 8. 정리하면,
    장발장을 잡아들이려는 자베르 경감의 믿음은 스데반을 죽인 청년 사울의 믿음이겠습니다.
    그리고 자베르 경감이 구원받지 못했다고 잘라 말할 수 없습니다. 자베르 경감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의지가 자베르 경감이 죽은 뒤에 소멸되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 작성자 요셉 김영민 작성시간13.01.17 1986년에 개봉한 "미션"이후에 가장 신앙적으로 생각하게 하고, 감동했던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본디 음악을 사랑하고 노래의 진정성에 대해 의미를 생각하는 편이라...자베르는 참 인간적인..(?) 우리들 스스로의 일면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인물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쟝발장도 죄인이요, 쟈베르도 죄인이며..쟝발쟝이 구원을 받았다면, 쟈베르도 하나님의 애틋하고도 크신 사랑으로 구원하셨을 것이다...파리의 어느강으로 몸을 던지기 전까지... 불안해 하고, 고뇌하며, 두려워 하며, 주님을 찾는 기도를 들으셨을 것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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