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맞다.
구릉 낮은 산보다는
높고 깊은 산이
더 아름답고 울림이 크다는 것을
오늘
여기 벼랑 끝에 서 보니
비로소 그 진의를 알 수 있구나!
높은 산의 나무가 더 높고 더 푸르다는 것과
깊은 산의 그늘이 더 넓고 차다는 것을
산의 초입에 서서 망설이기보다
그 산에 들어와
그리움의 그늘이 얼마나 넓고 차다는 것을 알기까지
그래 맞다.
네가 좋아 여기 서성이지만
너는 한치 물러섬 없이
늘 거기에 있었다는 것을
오늘
여기 벼랑 끝에 서 보니
비로소 네가 보이는구나!
Jacob’s Well 우성 Jun 0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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