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 모두 하느님의 위로 받으시길 바랍니다.
저또한 레지나자매님하고 특별한 인연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본당에 온지 1년이 안됐지만, 많은 추억들이 있습니다.
어제 강론을 준비하면서 딱 떠오르는 사람이 한분 있었습니다.
신앙의 믿음의 조상이라고 불리는 아브라함 입니다.
아브라함의 축복을 받은자가 이삭이고, 이삭의 축복을 받은 사람이 야곱입니다.
그 과정에서 형제들과 경쟁이 있었습니다. 핵심은 뭐냐?
하느님의 축복을 받는거 입니다.
어떻게 보면 아담과 하와도, 자식들 가인과 아벨을 통해서 그걸 느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내 자녀들이 하느님 축복을 받을려고 싸우는 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걸 영적인 투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떠오르는 사람은 야곱이었습니다.
야곱이 야폭강에서 주님의 천사와 씨름을 합니다.
우리나라 전례동화에서는 도깨비와 씨름을 하잖아요.
야곱은 주님의 천사와 씨름을 하는데, 그런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님의 천사가 과연 야곱을 못 이겼을까? 그렇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근데 시간을 야곱쪽으로 돌아본다면, 죽기 살기로 씨름을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님의 천사를 이기지 못하면 내가 죽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생결단하는 마음으로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신부생활 길게 한건 아니지만,
레지나자매님이 당신 돌아가시면 치를 미사예물,
또 50일 미사예물을 직접 갖고 오셨습니다. 처음입니다.
그 과정에서 저랑 수녀님을 귀찮게 할 정도로 계속 축복을 청하고,
병자성사를 청하는 모습을 보면서, 좀 많은걸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막상 돌아가시고 나니까,
나도 자매님처럼 치열하게 사는, 사생결단하는 마음으로 사는가! 라는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제 입관예배하면서 자매님 얼굴을 보니까, 너무 좋아 보였습니다. 제가 볼때는.
너무 평화로워 보이는 모습을 보면서, 아! 구원은 이렇게 얻는구나!
하느님 은총도 있겠지만, 분명한 사실은그 은총의 길을 죽기살기로 메달린 자들에게 열리는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수님 말씀처럼 좁은문으로 가라는 말씀, 좁은문으로 가면 얼마나 아프겠습니까! 힘드니까요,
그렇지만 그 문을 통과해야만 구원에 이른다는 사실은 불멸의 진리 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우리가 지금 살아있다고 얘기하지만, 불완전한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하느님나라에 가서 하느님품에 안기고, 하느님과 함께 사는 시간을 생각하면,
점도 안되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지금 우리가 더 애처로워 보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백년도 못사는데 영원한 생명을 꿈꾸는 우리들, 그안에 분명히 하느님의 은총과 사랑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오늘 복음말씀처럼 우리는 떠나가는 겁니다.
아버지께 가고 또 예수님께로 가고, 또 삼위일체의 신비안에 성령의 인도하심을 통해 살아가는 우리들,
힘들고 어렵지만, 오히려 은총의 여정에 있는 사람들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예수님말씀처럼 주님을 믿고 따르는 이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하느님의 사랑에 우리도 응답할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 가족들에게도 하느님께서, 은총과 또 지혜를 주시기를 청해봅니다.
아멘
(장례미사 손정선(레지나) 6월1일 )
복음: (나를 믿는 사람은 영원히 생명을 얻게 되고, 내 마지막날에 그들을 모두 부활하게 하는것, 그것이 아버지의 뜻이로다.)
요한 6.37-40
박헌일 필립보신부님 미사 강론 말씀을 옮긴 글입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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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은총의샘 작성시간 26.06.05 "그렇지만 그 문을 통과해야만 구원에 이른다는 사실은 불멸의 진리 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우리가 지금 살아있다고 얘기하지만, 불완전한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하느님나라에 가서 하느님품에 안기고, 하느님과 함께 사는 시간을 생각하면,
점도 안되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지금 우리가 더 애처로워 보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백년도 못사는데 영원한 생명을 꿈꾸는 우리들, 그안에 분명히 하느님의 은총과 사랑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오늘 복음말씀처럼 우리는 떠나가는 겁니다."
신부님 강론 말씀 중에 이 부분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우리는 거의 잘 산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실 우리가 지금 살아있다고 얘기하지만, 불완전한 상태라고 생각합니다"라는 말씀에 더욱더 하느님께로 마음다 잡고 나아가야겠구나 생각하게 됩니다. 한 점도 않되는 우리들이 살아가는 시간 , 더욱더 힘을 모아 하느님께 찬미,찬양,영광을 드려야겠습니다. 우리들의 시간은 많이 있지 않습니다. 뵙고 모시는 영성체 시간을 많이 가져야겠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추경. 모니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7 아멘~
점도 안되는 시간...
이제 그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는 생각이 자꾸만 듭니다...
감사합니다, 단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