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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필복(천안) 작성시간26.03.01
초봄이었다 여기저기 전전하며 거지같이 살고있었다
그때는 한림에있는 목욕탕에서 남탕 청소와 어쩌다
손님이 때를 밀어달라면 때밀이 일도 하고 있었다
동준이가 찾아와서는 서울 미아리에서 일하고있는 ᆢ
후배랑 통화를 했는데 ᆢ 일자리가 있는데ᆢ 먹고자고
일하는만큼 돈을 받을수있는 일이라고ᆢ 꿈같은 얘기ᆢ
중국집에서 일하고있는 친구에게 차비를 빌렸다ᆢ
그때 우리사회에서 가장 최고의 직업은 중국집이였다
짜장면 먹을수있고 룸에서 잘수있고 환상적이였다ᆢ
일해서 부칠게ᆢ 손님도 명절 아니고는 별로 없는곳 ᆢ
시골의 목욕탕이라ᆢ 서울 간다고하니 ᆢ 어서 가라고ᆢ
입하나 줄인 그런느낌 ᆢ 가야호ᆢ 제주에서 목포로ᆢ
한라산이 점점 흐릿하게 ᆢ 큰가방한개ᆢ 내 기록물들ᆢ
지금도 갖고있는 상장 노래책 스크랩북 ᆢ 지금 생각하면
ᆢ 너무 우습다ᆢ 그렇게 형편없는 생활에도ᆢ 훈장처럼
갖고 다녔으니ᆢ 간다 한양으로 ᆢ 육지로ᆢ두번째다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