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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8일 클럽아우디와 함께 한사랑 영아원을 다녀왔습니다.

작성자roypark[박민정]|작성시간10.03.02|조회수276 목록 댓글 22

2010 2 28일 클럽아우디와 함께 한사랑 영아원을 다녀왔습니다.

 

    2 21일 몸담고 있는 직장에서 봄학기 정기 대모집으로 일요일을 반납하고 일한 것을 시작으로, 배정받은 학생들의 시험 성적 상담과 학부모들과의 전화 통화로 정신이 없었던 그 다음주를 보내고, 2 27일 토요일 신규 학생들의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 때문에 금요일 수업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 12시쯤 잠들어 일어난 것이 6, 그렇게 숨가쁜 토요일을 마감하고 집으로 돌아 온 것이 또 9시쯤. 봉사활동을 위해 아이들과 만나는 시간을 8시 20으로 정했으니, 일어나서 준비하고 점심도 마련하고 하려면, 그리고 아버지 차도 또 다시 타 보면서 감각(?)을 익힐 계획을 세우고 alarm을 맞추고 잠든 시간이 11시쯤.

~…….

~………..

 

    전화기가 진동을 하는 소리에 놀라 일어나 확인하니, Alex가 보낸 문자: 선생님, 1층에서 보는 거에요, 아님, 3층에서 만나는 건가요? 답장을 보내고, 설마 싶어 시계를 보니.Oh, no!!!! 7시 18. 허겁지겁 일어나 세수하면서 옷을 입고, 바지를 입으며 또 가방을 챙기니, 벌써 시계가 7시 33! 아니, 도대체 왜 시계가 울리지 않은 걸까, 확인할 새도 없이 얼굴에 대충 로션을 찍어 바르고 집을 나선 시간이 7시 45, ..주차장에서 아버지 차를 가지고 올라 오면서 시계를 보니 8. 아이들과의 만남까지는 아직 20분이나 있어서, 편의점에 들러 컵라면과 음료수를 사고 약속 장소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고, 한숨을 돌리고 있으려니 저기서 Leo가 보인다. Teacher, I need to go and buy some instant noodles. Can you wait for me? Sure, take your time.하고 기다리고 있으려니 Amy, Sally, David, Sean이 차례로 나타난다. 온다고 약속한 Alex 8시25 넘어도 보이지 않아서, Alex와 친한 Sean에게 물어보니, 지금 오고 있는 중이라고 해서, 다시 Alex에게 급한 마음에 전화를 하니, 거의 다 도착했다고 한다. 그렇게 아이들과 모두 만나 한사랑 영아원으로 가면서 새삼 늦잠을 자서 오늘 하루 제자들과의 약속을 놓칠 뻔 했다는 그 아찔함에, 일찍 문자를 보내 준 Alex에게 고맙다는 말도 못했다는 생각에 뒷좌석에 앉은 큰 눈의 그 아이를 보며 또 혼자 웃어 본다.

(5시30 시계를 맞추면서 정작 PM AM을 바꿔놓지 않은 그 바보같음에 또 한번 요즘 정신이 없구나 싶었다 ㅎㅎ)

 

     910에 영아원에 도착. 새로 온 Alex Sally를 위해 담당 선생님이 orientation을 진행하는 동안, 예전에 왔던 아이들을 데리고 2층으로 올라가 봉사활동을 시작. 한사랑 영아원 매달 4번째 주에 오는 봉사자들과 단체의 이름이 걸린 board가 꽉 차 있었지만, 실제로 봉사자들은 2명밖에 없어서, , 연휴라 사람들이 못 오나 보구나 싶었다.

 

    늘 내가 활동하는 시몬방에는 지난 달부터 일하게 된 새로운 담당 선생님이 보이고, 친절하고 상냥한 그녀지만, 아직 경험이 없어서 인지, 숙련미와 엄격함(?)이 아직 부족해, 담당하는 아이들이 그 점을 또 이용(?)하는 것을 보며, 역시 아이들은 ㅋㅋ 10년을 한 직장에서 아이들과 씨름하면서 새로운 선생님을 대하는 아이들의 시험하는 그 태도와 짓궂음을 이미 경험으로 터득한 나라, 늘 신입 선생님들에게 조언을 하면서 조심하라고 하는데.

 

    남학생들을 많이 데리고 갔고 이번에는 또 친하게 지내는 아이들이 섞여서인지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 노는 것에 정신이 팔린 아이들을 질책(?)하며 한 팔에는 권희를 안고, 한 손으로는 휠체어에 태운 승국이를 밀고 있으려니, 옆에서 Iris 언니가, Roy, you can hold a baby with your one arm, thats amazing!하는 소리에, Yeah, Im very strong하면서 깔깔 웃고 있는 나, . ㅎㅎ

 

    오랜만에 만난 Iris 언니와 아이들을 안고 있으면서 영어로 대화를 나누고,  느을행복한 오빠와 Iris 언니의 아이들인 정빈이와 지훈이를 다시 만나 반가운 그 마음을 또 정빈 Eric과 지훈이와 대화를 나누며 풀고 있으려니 또 마음이 푸근해 지는 것을 느꼈다.

 

     “Teacher, Im hungry. When are we going to eat lunch???하면서 죽을 소리를 하는 Leo를 시작으로 옆에서 처음 온 Sally가 부지런히 우는 아이들을 안아 주기도 하고 또 놀아주기도 하는 모습에 대견해 하고 있는데, Sally역시도 배고파 죽겠어요 하는 소리를 연신 해대고, 그렇게 아이들과 오전 활동을 마치고 영아원 아이들 점심을 먹이고 설거지도 다 끝내고 봉사자실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 모두 모인 시간이 12시 10.

 

   늘 그렇지만 아이들과의 점심 시간은 그 재잘거리는 소리에 정신이 없지만, 선생님, 이거 드실래요? 하면서 음료수를 이번에도 잊지 않고 건네는 Sean과 선생님, Sally와 제가 돈 모아서 산 커피에요 하면서 아침에 만나자 마자 불쑥 내밀던 Amy, 엄마가 선생님 드시래요 하면서 또 Alex는 김밥을 던지듯이 내게 주고, 그런 세심한 씀씀이에 고마운 마음을 느끼게 된다. 배가 고파 라면을 후루룩 거리고 있으려니 Iris 언니가 색색의 과일이 담긴 그릇을 건네주고, 밥을 먹는 내내 저 앞쪽 table에서 나를 흘끔거리며 씨~익하고 웃는 정빈이와 눈이 마주칠 때마다 나도 웃게 되고, 나중에 아이들은 점심을 모두 먹고 잠시 놀이터로 놀러 나간 사이에 Iris 언니와 또 영어로 대화를 나누려니 정빈이가 어제 밤에 안 그래도 오늘 Roy 이모를 볼 수 있냐고 물어서, 정빈이가 나를 많이 좋아하는 듯 싶다고 말하는 Iris 언니의 말을 들으니 기분이 또 좋아지고 ^___________^ 아이들과 늘 시간을 보내다 보니, 다양한 성격의 아이들에 대한 파악이 금방 되는 편이라 또 그 점을 언니와 얘기 나누고 옆에서 웃으면서 언니와 내가 나누는 얘기를 듣고 있는 느을행복한 오빠를 보며 평소에 느꼈던 오빠에 대한 얘기도 언니와 주고 받고 있으려니 새삼, 언니와 오빠가 얼마나 잘 어울리는 한 쌍인가 싶어서, 예전에 함께 왔던 Tomei언니가 부러워요 하며 말하던 그때가 생각이 났다. 언니와 오빠가 늘 행복하시기를 빕니다^^ 느을행복한 오빠를 두고 Hes an open book이라며 말하는 언니 말씀처럼, 오빠도 이젠 언니가 놀랄 정도로 새로운 모습도 좀 보여주셨으면 싶어요^^ 그렇게 점심을 먹는 데 아버지에게서 문자가 왔다. 올케 언니의 어머니가 폐암으로 고생하시다 오늘 돌아가셨으니 집에 도착하면 쉬고 내일 문상 가자는 내용이다. 유일한 휴일이라 아무래도 내일 가는 것 보다는 오늘 가는 게 좋겠다는 내용으로 다시 문자를 보내고, 집에 가면 430분쯤 될 테니 아버지 모시고 쓩~ 진주로 달렸다가 혼자 돌아오면 아마 왕복 700km는 될 테니, 피곤은 하겠지만 간만에 고속으로 고속도로를 달릴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흥분이 된다 ㅎㅎ (봉사활동 끝내고 집에 가서 옷 갈아 입고 아버지와 분당을 떠난 시간이 630분쯤. 오성을 지나기 까지 길이 많이 막히고 대전까지 또 한참 굼뱅이 걸음을 하고, 하지만, 대전을 통과해서 새로 생긴 고속도로로 진입하니 정말 차가 하나도 없더군요, 도로 상태도 좋고 여하튼 오랜만에 애마와 신나게 달렸는데, 옆에서 아버지가 살살 달려라하시는 통에 최고속은 내지도 못했다는 아쉬움이올케 언니 만나고 위로하고 다시 아버지와 돌아 오기 위해 길을 나선 것이 새벽 1시쯤. 분당에 도착하니 새벽 4를 조금 넘고. 여하튼 7시간을 운전하고 9시간을 쉬지도 못하고 보냈더니 집에 와서 그냥 뻗어 버렸네요 ㅎㅎ)

 

    점심 시간을 끝내고 2층으로 올라가니 아이들은 모두 낮잠을 자고 있고, 놀이방에서 놀려는 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1층 꿈돌이 방으로 내려와 그 곳에 있는 아이들을 데리고 밖으로 나와 놀이터에서 놀고 있으려니, 겨울이 이젠 저만치 가고 성큼 봄이 다가 온 것을 바람에서도 느끼게 된다. 아직은 차가운 기운이 많지만, 아마 다음달이면 이 놀이터에서 웃고 떠들며 뛰어 노는 아이들과 봉사자들로 붐비리라 싶어서 새삼, 시간이 참 빠르구나..그렇게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봉사 활동을 마친 시간이 3였다.

 

   활동을 종료할 즈음 도착한 S.I.S. (Seoul International School)에서 온 고등학생들과 그리고 그런 아이들과 함께 동행한 미국인 교사와 인사를 나누며 혹시라도 궁금한 점이 있으면 질문하라고 하고 대화를 나누고 있으려니, 가르치는 제자들은 눈이 또 왕방울처럼 커져서 그런 나와 그녀를 보고 있다. 신기하게도 어떤 곳을 가도 영어와 관련된 사람들과의 만남을 갖게 되는 것은.그만큼 한국이 세계화되고 있다는 것이 아닐까, 또 생각해 본다.

 

   2월에도 잊지 않고 참석해 주신 느을행복한 오빠, 오랜만에 함께 봐서 너무 좋았던 Iris 언니, 그리고 느을행복한 오빠와 꼭 닮은 정빈이와 그리고 여학생들에게 인기 최고라는 막내 지훈이,

말투는 투박하지만 늘 질문이 끊이지 않는 내가 너무 좋아하는 Alex,

역시 행동은 조금 거칠지만 속은 깊고 또 예의바른, 그리고 섬세한 Sean,

처음 참가하지만 묵묵히, 조용히, 장애아들과의 시간을 보내 준 Sally,

오늘 엄마 생신이라 사실 집에 있어야 해요, 할머니도 오셨는데, 하면서 투덜거리면서도 참석해준 David, 어머니 생신 선물로 어제 chicken을 대접했다고 하는데, 3월달에 선생님 생일 있으니 그럼 그때도 기대해 봐도 되겠냐는 내 말에 조용히 웃는 David,

나와 늘 함께 하는 Leo Amy.  두 친구에겐 아마 졸업할 즈음인 11월에 큰 선물을 해야 하지 않을까 또 마음속으로 다져 본다.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3월에도 늘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함께 하기를 빌며, 3 28일 일요일 9시30 다시 뵙도록 하겠습 

  니다^^

 

  한사랑장애영아원 031-764-1119

  어린이 재단 후원 안내 1588-1940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후원자개발부 080-733-7979 or www.unicef.or.kr

  후원과 관련된 정보 얻으시기 바랍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서 핸드폰 문자를 통해 지구촌에 굶주림과 질병등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에게 #2004번으로 응원문자를 보내 주시면 2000원의 후원금이 어린이에게 전해집니다. 참여해 보시기 바랍니다^^

  참여방법: 핸드폰문자보내기선택- 수신자 번호에 #2004입력-응원메시지 입력- 전송을 누르면 됩니다^^

 

  생활 속에서 우리의 작은 실천을 통해 밝게 웃는 아이들이 생길 수 있다는 그 생각을 하면 마음이 그렇

  게 좋을 수가 없답니다. 여러분들도 그런 마음 느껴보시기를 바랍니다^^

 

  봄이 오기만을 기다린 많은 분들에게 3월이 행복한 추억으로 가득 채워지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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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roypark[박민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03.03 주변에 참 좋은 분들이 많아요, 정기후원하고 있는 곳에서 정기적으로 배달되는 소식지를 읽으면서 전 참 많이 울고 그리고 마음이 따뜻해지고, 그래서 사실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그런 얘기들을 전하고 나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새삼 깨닫게 된답니다^^ 일삼일공님 덕분에 저도 좋은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었구요^^ 힘들어도 포기 하지 않고 살 수 있는 힘을 매번 얻는 것이 바로 그 아이들이 있어서가 아닌가 싶어요^^ 늘 건강 챙기시면서 일하시구요^^
  • 작성자찬이아빠[신병철] | 작성시간 10.03.03 저희 직장에서 도로와 반대쪽으로 올라가다보면 좌측으로 제법 큰 보육원이 있었습니다. 아마 15년은 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지난주에 식사를 하러 오랜만에 그길을 지나다보니.. 건물을 허물고 땅을 파고 있더군요... 그 많던 아이들이 어디로 갔을까? 그 보육원은 마당이 아주 넓고, 나무도 많고, 마당이 조금 높아서 길에서는 안이 안보이고 안에서만 밖이 보이는 구조여서 참 맘에 들었엇는데... 더 좋은 시설로 다시 지어지길 바라면서,.... 한편으로는 떨어져있는 제 아들도 생각이 나더군요.. 아이는 행복해질 권리가 있는데 부모가 그렇게 못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roypark[박민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03.03 아이는 행복해질 권리가 있는데 부모가 그렇게 못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는 말씀에 조심스럽게 제가 경험한 부분과 실제 아동복지와 사회 문제를 연구하는 사람들의 조사 결과를 첨가해서 글을 씁니다. 제가 대학교 4학년때 소년원으로 영어를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갔었답니다. 거기 있는 아이들과 친해지면서 왜 이 착한 아이들이 여기 감옥(?)과 같은 공간에서 지내야만 하나 싶어서 물어 보게 됐답니다. 부모님들이 모두 일을 하셔서 사실 어린 아이들은 거의 방치 상태로 지내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답니다, 집으로 돌아와도 텅 비어있고 그래서 안 좋은 아이들과 어울려서 나쁜짓도 하게 되고...버림받은 아이들도 꽤 많구요, 다 생활고에
  • 답댓글 작성자roypark[박민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03.03 찌든 어른들이 자식들을 포기하는 사태가 많더군요. 제가 가는 장애인 보호시설에도 사실 어떤 이유로 아이들이 들어오는 지, 전 물어보지 않았지만 대강은 선생님들을 통해 말을 듣고 있답니다. 보육원이든 고아원이든 장애인 시설이든, 정부가 적극적인 대책을 세우고 복지부분에 있어서 그 대책을 현실화시킬 수 있는 행동을 보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구요, 사회복지 부분에 대한 일반시민들의 의식도 많이 바뀔 필요가 있다는 것이죠. 국가가 사회복지와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하려면 결국은 세금을 높게 책정하는 부분이 나올 수 밖에 없고, 그 부분이 힘들다면 이미 거둔 세금을 쓸데없이 낭비하지 않고 꼭 쓰여질 곳에 쓰여지도록 우리모
  • 답댓글 작성자roypark[박민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03.03 두가 감시하는 부분도 절실하구요. 우리 나라의 기부문화가 점차 확산되고 있는 점, 소외 계층과 해외 빈곤국에 대한 지원에 대해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역시 정부의 노력보다는 NGOs와 뜻있는 유명인사들의 홍보가 많은 역할을 해왔고 앞으로도 그래야 한다고 저는 생각한답니다. 아이들이 행복해질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사회 구성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부분에 저도 동감하며, 앞으로 아마 자라나는 우리 어린이들은 이 땅에서든 다른 곳에서 사는 아이들이든 지금의 우리의 노력의 결실 덕분에 행복하게 자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희망을 안고 살아아죠, 아이들도 어른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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